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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NAIVE 청년비서관2021.06.25 AM 12:06
NAIVE 청년비서관
이철희 전 민주당 국회의원. 현 청와대 정무수석. 이 분께서 조국 장관 청문회 때 이런 얘기를 했걸랑.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후보자는 너무 “나이브”하다. 나이브? 영어야. NAIVE. 괜히 영어 써서 사람 귀찮게 하네, 크흠. ..순진해 빠진, 모자랄 정도로 순진무구한, 천진난만한 스타일. 이런 뜻.
후우. 이젠 내가 이철희 씨에게 한마디 하겠어. ..당신은 너무 나이브해요. 끼요옷! ..아시는 분은 다 들었을 거야. 신임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1996년생,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여성! ..박성민에 대해 누구 들어 본 사람? (...) 없지? 그렇지? 완전 듣도 보도 못한 잡 정치인이지? (짝!) 맞잖아! 이름, 오늘 처음 들었잖아! (...)
그런 분을 청와대 최측근, 대한민국 청년 정책 타워, 무려 1급! 자리에 앉혔어. 하! 배알 꼴려 죽겠네! 이게 나라냐! (오늘 뭐 잘못 먹었니?) 부러워서 그런다! 누군 방구석에서 썩어 가는데, 앞날 없는 지옥에서 일용직 알바 뛰고 있는데! 박 모 양은 집권 여당 빨로 청와대 출입까지 하고, 국정 운영 경험 쌓고! ..월급도 많이 받겠지? 아오! (이 밴댕이 소갈딱지야!)
나만 소갈머리인 줄 알아? 천만에! 평소 보수보수한 신문사들께서 하루 종일 조리돌림 했어. ..격이 없다. 코미디다. 실력 검증 미달이다. 민주당이라서, 여자라서 뽑아줬네!.. 호박씨를 한 아름 뱉었지. 심지어 공신 강성태 또한 여기에 가세했다면 믿어져? (강성태?) 그래, 공시, 입사, 수능에 미친 분.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 자격시험에 통달하신 분. 공신 가라사대, 박성민이 한 게 뭐냐! 서류전형도 안 봐, 면접도 몰라, 어떤 루트로 뽑힌 지도 오리무중! 너님이 짱이다! 행시, 외국계 대기업 패스자들 다 제쳤다!(...)
끄응.. 물론, 청년이 청년비서관 노릇하면 좋지. 그러나! 나이브하다! 적자생존 정글에서 하루하루 버텨가는 청춘들에겐 박성민이야말로 불공정이잖아? 재학 중에 벌써 집권당 소속 정치생활 하는 주제에 무슨 청년 마음을 안다고! 네가 젊음의 절망을 느껴보긴 했어? 어!(진정해.) 워워, 펀쿨섹. ..속에서 분노가 들끓는 이들 앞에서, 무턱대고 나이빨로 뽑아? 특권을 지어줘? ..마음 속 앙금은 다음 선거 때 표심으로 표출될 거야. 반드시. (...)
후우.. 내가 너무 아니꼽게 보는 걸까.. 잠재력 넘치는 분인데, 괜히 질투심에, 앙? (...) 그래, 민주당 최지은 누님처럼 하버드 행정학 석사, 옥스퍼드 국제개발 박사, 삼성전자 경력, 세계은행 고위 경제자문 급 경력사항 지니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어디보자, 학력사항.. 응? 강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여긴 어디 지잡대야?(철썩!) ..농담입(짝!) ..아니, 과가 정치랑 안 어울린다고요.. 강남대학교 여러분께 그랜절 올립니다..
아잇! 그래도 인정할 건 인정하자! 너님들 투표할 때 서울대 미만은 눈길조차 안 주잖아! 최소 이준석 하버드급은 돼야, 이놈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있네. 찍어주잖아! 그것은 두 말 할 수 없는 인정이고요.(...) 끄응.. 이런 내가 싫다. 공정 따지면서 정작 본다는 게 학력, 인맥, 수저색깔이라니.. 어떻게 하면 “현재”의 도덕성, 인품, 능력을 파악할 수 있을까? ..어렵네.
아무튼, 청년비서관. 차라리 이럴 거 논란 없는 인물에게 주는 게 좋겠어. 이를테면, 좀 전에 언급한 최지은 씨 괜찮지. 인생에 가장 물 오른 저스트 40살! 하악하악, 누나!(짝!) 경력 봐서 알겠지만 “자격”으로는 태클 걸 껀덕지 조차 주지 않아. ..아니면 이원주 공주님. (이원주가 누군데?) 어허! 어디 재용 사마 따님 존함을 함부로 내뱉어! ..이미 하늘에 계신 분. 그렇기에 청와대 1급 공무원 경력이 추가 되건 말건 아무 관계없으신 분.
혹시 알아. 그 분께서 청년비서관으로 강림하사, 삼전의 이름으로 돈을 뿌리시니, 대한민국 청춘들이 모두 천국을 맛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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