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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얄밉게 떠난 님은 내 사랑이 아니었고. feat 신지예2021.12.22 PM 11:33
얄밉게 떠난 님은 내 사랑이 아니었고. feat 신지예
배신자여~ 배신자여~ (...) 신지예! (...)
여기서 질문, 신지예 지지자님들아, 그리고 한 페미 하셨던 분들아(짝!), 신지예의 국민의힘 입당이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야? 내 진짜 궁금해서 그래. (...) 보수 언론에서는 이상한 놈, 아니, 년(짝!) ..님 들어왔다고 까질 않나, 진보 측에선 대국민 사기극, 참담, 자기부정! 살벌한 표현으로 몰아세우는데, 무섭다야.
글쎄, 난 이번 갈아타기 입당? 반전 입당? 뭐라 부르든, 관심이 없어요! 그도 그럴 것이, 난 신지예란 사람 자체에 흥미가 없었고, 그리고, 여성운동가였다고 해서 국민의힘 들어가지 말라는 법 없잖아? 이해타산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 정치인데, 그럼! ..누구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봐봐. 시작은 노동운동가였지만 끝은 뭐였다? 자유공화당에서 태극기 흔들며 찬송가 부르고 계신다. (...)
아무튼. 신지예 씨 썰풀이는 이걸로 끝. 대신, 내가 주시하고 있는 또 다른 여성운동가가 “배반”한다면 얘기가 다르지. (..?) 바로, 장혜영 정의당 의원! (...) ..반응이 왜 이래? 정의당 얘기만 나오면 벌써부터 한숨만 쉬는 거야? 그런 거야? (...) 아잇, 물론 정의당이 페미당으로 낙인 찍혔다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나름 평등하고 공익적인 법안 많이 통과시켰다고!
일례로, 차별금지법! 대한민국 국민은 성별, 인종, 종교, 장애, 성적지향, 사상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다. 얼마나 좋게요. 이 당연한 법안을 누가 대표 발의했다? (장..) 장혜영! ..또! 올해 여름 민주당이 종부세를 개편한다느니, 상위 2%만 납부하게 만들 거라느니, 결국 과세기준을 9억에서 11억으로 올렸을 때! 아오! 이 와리가리 부자감세에 반대한 인물 또한 누구다? (..) 장혜영!
(좌빨 아니랄까봐) 방금 누구야! 나보고 감히 좌빨? ..정답입니다. (...) 나는 경제소득 하위 20%이기에, 연예조차 못한 백수이기에, 예쁘고 착하기만 하면 쇼타짱도, 신천지 여신도도 가리지 않는 인간이기에, 그렇기에 장혜영을 지지한다! 아주 찰떡궁합, 전생에 부부였나 봐.(짝!) 크흠, 그렇다고 내가 정의당을 찍진 않지만, 캬하하! (..?) ..표는 오롯이 민주당의 것입니다. 압도적인 힘으로! (미친놈)
여하튼. 장혜영의 미래 불안요소는 무엇인가! (이건 또 뭔 개소리야?) 일단, 신지예 씨처럼 정당색 바꿀 일은 없을 거라 믿어. 왜? ..그냥 남자의 감이야. (...) 내가 걱정하는 요소는 정치에 있지 않아. 더 근본적인 요소에 있지. ..그것은, 성정체성! 그녀가 레즈비언이라고 선언하면 어쩌지! (퍽!) 커헉!
난 진지하다.. ..여성인권 드높인다는 여성 중에, 거짓말처럼, 이상하게, 유독! ..같은 여자를 좋아하는 분이 많다는 건, 나만의 착각이냐? 아니지? 여러분도 다 그렇게 느끼지? (...) 어쩔땐 발칙한 경쟁심마저 들어. 저것들, 아니, 저년들(짝!) ..저님들, 혹시 여자한테 쉽게 접근하기 위해 페미 타령 부르시는 건가?(짝!) ..죄송합니다.
후우, 장혜영 짱이 레즈라 선포하면 난, 울어버릴래! (대체 그게 뭐라고!) ..왜 연예인이 애정사를 숨기겠어. 왜 준형이 형이 32살에 기자회견 하며 눈물을 흘렸겠어. ..그게 다 팬들을 위해서란 말야! 쉽덕들의 행복나래를 채워주기 위해! 단 0.00001%의 가능성, 저 사람과 나랑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희망고문을 져버리지 않기 위해! 정치인도 마찬가지! (...) ...행복하다면야 오케이입니다? 그런 고차원적 덕후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우리 오덕들, 인정? (짝!)
다만, 우리 장혜영 의원이 “진성” 레즈비언일 때만 섭섭하다는 거야. (..?) 양성애, 중성애, 다성애, 간헐적 레즈는 괜찮아. 아니, 오히려 더 좋지. 이유는.. 오우야, 삼각(짝!) ..이쯤에서 내가 왜 이토록 장혜영 의원을 사랑하는지 풀어야 할 차례인가! ..그, 장혜영 씨 가족사를 봤거든.. 발달장애인 동생을 아끼는 모습.. 쉽지 않았을 텐데,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용기.. 몰라, 그 후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죄다 예쁘게 보이더라. (...)
..나랑은 인간의 깊이가 달라.. 내가 장혜영 의원이었다? 이미 동생팔이로 온 커뮤니티를 채웠어. 유권자 감성 자극하는데 이만한 도구가 어디 있을까! 하! 동생아 고맙다! 그래놓고 보호소에 가둬두겠지. 선거철 사진 필요할 때만 잠깐 방문하겠지.. (...) 하지만 장혜영 의원은 그러지 않잖아? 장 의원이 동생 얘기 꺼내는 거 들어봤어? 너님들 중 상당수는 오늘 처음 들었을 걸? (...)
그러니 내가 장혜영을 사모한다는 거야. 난 혜영 짱만 배신 안 하면 괜찮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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