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디즈니는 라떼를 싣고2022.02.25 AM 01:14
<-meta />
/
디즈니는 라떼를 싣고
큰일이야. (..?) 내 유튜브 추천목록이 온통 “아리아나 그란데“로 가득 차 버린 거 있지. 후우... 터치 한 번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문제의 시발점이 된 영상을 보실까!
오우야. 이제 여러분 알고리즘 또한 아리아나에게 점령당할 거야. 캬하하! (...) 그나저나, 놀랐어. 아리아나가 실력 좋은 가수라는 건 이미 전부터 알았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거든. 즉흥으로 부르는데, 무슨 녹음실 음반을 듣는 느낌이라니까.
사실 난 아리아나 그란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그녀는 내 최애곡에 실금을 낸 적이 있었거든. (뭔 소리야?) 백문의 불여일청!
예아. 미녀와 야수 실사판, 주제곡을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젠드가 같이 불렀어. 흐음... 잘 불렀지. 좋아. ..하지만! 내 귀는 이미 오리지널이 아니면 만족할 수 없는 경지에 도달했다고! 바로, 셀린 디옹과 피보 브라이슨! 뮤직 스타트.
그래, 이거다! (...) 아리아나 팬들에게는 미안해. 허나 어떡해. 몇 번을 들어봐도 내 마음엔 피보와 셀린의 하모니가 남는 걸. 동년배들, 인정? (.......) 끄응, 알겠습니다. 음악에 우열은 없는 법! 취향 차이만 있을 뿐!
그런데 말입니다.. 때론 음악조차 호불호를 넘어서는 경우가 생기더라고. 대표적인 예가 바로 라이온 킹! 참... 미녀와 야수와 마찬가지로 라이온 킹 또한 실사화로 재탄생했지. 3D로 생성된 사자 무리는, 글쎄, 2D 애니메이션처럼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어. 거기다 이 투박한 분위기에 엿기름 찐득이를 들이부은 것이 배경 음악.
그... 할 말을 잃었습니다. (...) 아잇! 물론 잘 만들었어! 노력이 가상해! 이거 무려 비욘세가 부른 거야! 거기다 편곡은 해피~로 유명한 퍼렐 윌리암스이 맡았고! 그런데, 아아.. 오래 전 맛봤던 감동이 몰려오지 않는다.. (...)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싶었더니, 헤에, 이 곡의 원작자 엘튼 존 경께서도 실망하셨대.. 끄응, 안 되겠다! 엘튼 존이 부른 버전 소환!
크흑! 이거지! (...) 뜬금없지만, 난 이 곡을 들을 때면 예수가 떠올라. 가사에 킹이니, 러브니, 딱 지쟈스 찬송가 아니냐? (...) 크흠. 나만의 해석이었고요.
아무튼. 공교롭게 옛 노래에만 손을 들어줘버렸네? 하! 오해는 하지 마. 나, 오래된 노래만 찾고, 라떼만 외치는 사람 아니다? (...) 유독 디즈니 주제가들만 편집증처럼 원곡을 찾을 뿐. 앙! (...)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곡은, 알라딘, A Whole New World. 오래된 노래로 감상하시겠습니다.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