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사랑보다 무거운 책임2022.04.02 AM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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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무거운 책임

 

  

 

시맨틱 에러아는 사람? (...) 웹소설 뿐만 아니라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로도 나왔다는데, ? (...) 참고로 장르가 BL물이래. 보이즈 러브! (...) .., 아는 사람 아무도 없죠. 다들 처음 듣는 눈치죠, 그런데 미디어오늘 김윤정 칼럼니스트께서는 해당 작품에 공전의 히트, “대세 장르라는 수식어를 붙였어. 흐음..

 

, 취향 존중합니다! 나야 BL물은 쳐다보지도 않지만, 나름 쇼타 쪽으로는 관심 많거든. (!) 더구나 레즈물은 극호죠. (!) ..BL이 흥한 만큼 GL 또한 태평성대 이룩해야 된다, 이 말이야! (...)

 

그런데 아뿔싸, 이 지점에서 난 뫼비우스의 모순에 갇혀버려. (...?) 레즈 주제만 떴다하면 내가 늘 꺼내는 논리 있잖아. 나를 위해, 레즈 반대! 안 그래도 남자만 버글대는 대한민국에, 여자 2명이 쏙 빠진다는 게 가당키나 할 소리인가! 여자는 자고로 남자랑 해야지! 어이! (!) ..죄송합니다.

 

다행히 내 고민을 말끔히 퇴치할 묘안이 존재했어. 그것은 바로, 트랜스젠더! (...) 여자랑 여자는 결사반대지만, 남자를 여체화 시키는 건 언제나 웰컴이라고! 하악하악! (!)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내가 무슨 TS 야동을 감상하고 나서 이런 발상을 떠올린 건 아니고, (!) 어제 한 기사를 접했거든. ..미국정부, 331일 트랜스젠더 날을 맞아 여권에 제 3의 성, X를 추가하기로 결정! ..호오, 여러분은 331일이 트랜스젠더의 날이란 거 알았어? 난 이번에 처음 알았어.

 

트랜스젠더라, 글쎄다. 난 사랑에 성별이 핵심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보는 사람이거든. 그러니 상대가 여자든, 남자든, 무성이든, 중성이든, 모두 알콩달콩 친목 생활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럼에도 맘속에 걸리는 점, 끄응.. (..?) 알잖아. 난 내 자손을 낳고 싶어. (...) 내 유전자를 남기고 싶다고! 몇 십 만년 내려온 조상님이 날 지켜보는데, 어이! 나 외동이란 말야!

 

, 유전자에 목매는 내 자신이 안타깝다.. 잠깐, 유전자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얼핏 들었는데, ? 맞아? (...) , 번식을 통한 대 이음이 아닌, 공감과 교육을 매개로 한 연쇄사슬. 흐음.. 그럼 굳이 정자와 난자의 만남에 집착할 필요 없네? 설사 내 단짝이 트랜스젠더일지라도, 아이는 입양하면 되니까. (...)

 

헌데, 헌데... 그럴 수가 없다..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안 좋은 영향을 주면 어떡해. 그게 나와 내 아내 때문이라면 어떡해.. (...) 꼰대라 놀려도 별 수 없어.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 , 이래봬도 성정체성에 대해선 관대한 사람이라고! 내 가족이, 자식이, 하루아침에 성별 역전 발표회를 연다 한들, 이해와 응원만 줄 각오였다.

 

근데 아이를 갖는 문제는 달라! 아잇! 이성적인 이유가 없어. 그냥 본능이, 직감이, 넘어갈 수 없는 철의 장벽을 쳐. 끄응.. (...) ..동정 모쏠인 내가 천운으로 트랜스젠더와 사랑에 빠졌다 쳐. 근데 내 사랑이 아이를 원한다? 난 그녀를 세상 둘도 없이 존중하겠지만, 아이 입양만큼은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아..

 

워워!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몰두해 분위기 심해로 만들었네. 미안합니다. (...)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한 걸까? (...) 어렵다, 너무 어렵다. ...! 혹시 이 자리에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가정 없죠? 제발 없어라. 내 경솔한 발언 때문에 상처받으실까 걱정이야.. (...)

 

아무튼. 자식을 책임진다는 건 그 어떤 성에게도 무거운 결정이구나.. 모두 힘냅시다!

 

 

 

 

 

[문화는 나의 것] 양지로 나온 BL, 왜 여자들은 남자들의 사랑에 열광하지? < 문화는 나의 것 < 문화 < 김윤정 칼럼니스트 - 미디어오늘 (mediatoday.co.kr)

[메이킹]사심으로 모은 재영,상우 알콩달콩 꽁냥꽁냥 스킨십 모음💘ㅣ시맨틱에러ㅣ왓챠 - YouTube

미국 여권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 'X' 도입된다 (khan.co.kr)

LGBT: '아빠가 성을 전환해 엄마가 됐어요' - BBC News 코리아

“내 자식이 트랜스젠더라서, 몰랐던 세상에 눈을 떴습니다” (hankookilbo.com)

[젠더의학④] '정신병' 오해 벗은 성소수자들... 그러나 아직 먼 길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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