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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다시 만난 코로나?2022.04.19 AM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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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코로나?
오늘은 개인사 하소연이니까, 들을 사람만 남으라구! (...)
전에 내가 LG폰 볼륨조절 불가능 썰을 풀었었지? 안드로이드 11에서, 화면 잠금 쓰지 않는 설정에서, LG의 자랑 하이파이 쿼드덱 켠 옵션에서, 화면을 끈 상태에서, 볼륨 버튼이 안 먹히는 증상, 앙? (...) 오늘 아침에 LG에서 드디어 답변이 왔어. 답변 내용이란,
고객님, 방법이 없습니다. 잠금을 사용하세요. ..정말, 이건 뭐, 인생의 좋은 경험 드립도 아니고! 이래서 LG 모바일이 사업을 접었구나! 어! 삼성처럼 고객의 “니즈”를 GOS 마냥 맞추지는 못 할망정, 답변이라고 고작 도돌이표 반사를 시전 해? 어이! 집돌이인 내가 귀찮게 잠금 화면을 왜 쓰냔 말이야! (...)
답 없는 LG의 행태에 결국 Q70은 안드로이드 10으로 회귀시키기로 했다. 내 맘 같아서 아싸리 태초의 9버전으로 낮추고 싶었으나, 두둥탁, LG조차 해당 롬파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대. 이게, 대한민국 제2의 스마트폰 기업 수준? (...)
V50S는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어. V50S는 곧 안드로이드12로 업데이트 일정이 잡혔거든. 뭐, LG가 생각이 있으면 12에서는 문제점 싹 다 고쳐놓겠지. 그치? 안 그럼 씽큐가 훡유가 될 줄 알아. (...)
다음, 사타구니 습진! (..?) 이것도 전에 말했었잖아.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가랑이 사이에 물이 차는 느낌이라고. (...) 걱정되는 맘에 병원을 찾았지만, 정작 의사쌤은 내 사타구니를 개봉조차 하지 않으셨어. 그래놓고, 사각팬티 입으시고, 건조 잘하시고, 별 이상 없습니다, 끝!
그때의 찝찝함을 해소하고자 오늘 피부과에 다시 방문했어. 저번과 달리 이번에는 대사선택지 확실히 준비했지, 켈켈켈. ..선생님, 거기서 땀이 아닌 진물이 나는 것 같고요, 혹시 곰팡이균이 침투한 건 아닌지 걱정되고요, 그러니 직접 보셔서 세균 체취 해 주세요! ..이렇게! (...)
준비의 효과는 굉장했다. 진료실에 들어간 지 30여초 만에 쌤이 내 아랫도리를 까셨어. 호우! 참고로, 레이디 쌤이셨다. (짝!) 그래서 진료 결과는요! ...응, 평범한 땀입니다. .. 참, 다행이면서 속상하더라. (?) 난 아직도 내 가랑이 사이에 흐르는 액체가 땀인지 확신을 못 하겠어. 아니, 땀이 유독 불알 사이에서만 날 게 뭐야? 겨드랑이는 뽀송뽀송한데, 앙? (...) ..후우, 땀이겠지! 전문의 쌤이 땀이라 그랬으니까! 에잇, 별 거 아닌 증상에 병원비 7천원만 날렸네! ..아니다, 여자 쌤 앞에서 바지 벗은 값 치고는 저렴한 편인가? (짝!) ..죄송합니다.
아무튼. 왠지 께름칙한 하루였어. 기나긴 변비 끝에 응가를 힘껏 눴건만, 아직 직장에 덩어리가 한 무더기 남은 듯한 느낌이랄까? (...) 이 멜랑꼴리한 기분이 더욱 심연으로 빠져든 계기가 발생했으니, 맙소사, 병원 다녀오고부터 몸이 이상해.
코가 막히고, 가래가 끓고, 어깨가 으슬으슬하고, 이거 혹시 코로나? (저리 가!) 허! 사회적 거리두기 없어진지가 오늘이다야! 게다가, 난 백신 3차까지 맞았고, 이미 1달 전에 확진자에 이른 몸이라고! (...) 끄응, 슈퍼 항체를 형성하고도 남을 이 몸께서, 또 코로나? 아니지? 그치? (...)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찝찝한 상태가 계속 되냐!
또 만났네~ 또 만났어~ 야속... 잠깐, 이건 코로나 생활지원비를 한 번 더 받으라는 우주적 기운일지 몰라! 가즈아!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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