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소니가 내다 버린 카메라2023.04.23 PM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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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내다 버린 카메라

 

 

주간 카메라. 어느덧 마지막 시간이야. 대미를 장식할 주제는 바로, 소니의 해괴망측한 펌웨어 업데이트 정책!

 

지지난주였지. FX3, FX30에 대한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었어. DCI 4K 해상도 추가, 아나모픽 비율 지원, 커스텀 키를 통한 S&Q 모드 진입 기능 추가, 포커스 브리딩 교정 지원, 등등, FX3 사용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펌업이었어. 반면 s7s3는... 에휴...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삼고빔! (짝!)

 

FX3랑 똑같은 센서, 똑같은 프로세서, 똑같은 배터리를 쓰는 a7s3! 허나 2023년 4월 지금, 둘은 완전 다른 신세지. FX3는 소니의 당당한 시네마 카메라! 반면 a7s3는 퇴물! 역사의 뒤안길! 버림받은 자식! ...a7s3가 지난 3년 동안 펌웨어로 혜택본 기능이라곤, PP11에서 S-Cinetone 추가된 거, S&Q에서 액티브 손떨방 들어간 거, 이게 다야.

 

a7s3가 한두 푼 하는 카메라도 아니고, 명색이 역사와 전통의 S시리즈인데, 고감도 저노이즈 원조 영상특화 바디인데, 이렇게까지 찬밥을 먹어서야 되겠니? 이렇게까지 의도적으로 사후지원을 끊어서야 쓰겠니? 너무하잖아. 꼬우면 FX3 사라는 거잖아! 이중결제도 아니고!

 

소니의 내놓은 자식은 비단 a7s3 뿐만이 아냐. 버림받은 플래그십 a1! a7s3와 마찬가지로 작년 9월 14일 이후 펌업이 끊겼어. 지난 3년 동안 a1이 펌업으로 획득한 기능이라곤, RAW 파일 사이즈 조절 추가된 거, 8K에서 4:2:2 10비트 촬영할 수 있는 거, 이게 다야. 어떻게, 자사 플래그십을 이 따위로 취급할까? a1이라는 이름이 부끄럽다.

 

소니가 상도덕을 갖춘 회사라면, 응당 이미 a1에는 모든 기능이 추가됐어야 해. 이를테면 포커스 맵핑, 포커스 브리딩 보정, 포커스 스태킹 브라켓 촬영, 동영상 촬영 시 동물 Eye AF 활성화, 더 자유로운 사용자 정의키 설정, 다이내믹 액티브 손떨방, 여타 소니가 마음만 먹으면 넣을 수 있는 기능이 널렸는데! 일부러 빼고! 제한하고!

 

물론, a7m4가 막 나왔을 때, a7r5를 갓 출시했을 때, 그때 잠시 기존 카메라 펌업을 미루는 거야 나도 충분히 이해해. 따끈한 신제품 돋보이게 만들라지. 쭉쭉 팔아먹으라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뽕 다 뽑았으면 이제 기존 카메라 차례잖아? ...a7r5가 작년 11월에 나왔어. 어느새 근 반년이 지났다고. 그 사이 a7s3, a1 펌업은 단 한 번도 없었어. 에라이 소니!

 

소니가 온갖 수작질을 부리고 있을 때, 니콘은 어땠지? Z9은 펌웨어 버전 3.1에 도달했어. 2번의 메이저 업데이트가 있었어. 업데이트에 대한 리뷰 영상이 별도로 나올 만큼 뜨거운 반응이었지. ...니콘이 올바른 방향 아니냐? 니콘은 정상! 소니는 비정상! 비정상의 정상화! 아악!

 

소니의 흑막을 맛 본 소비자가 계속해서 소니를 쓰고 싶을까? 적어도 난 아냐. 내 다시 카메라를 사라면 캐논, 니콘 중에 살 거라고. ...는 잠깐만, 캐논 역시 펌웨어 장난질 심하지 않아? 가령, EOS M이 핵펌에서는 무려 5K 14Bit RAW 영상까지 녹화할 수 있는데, 이걸 굳이 기능 제약 걸어버리는 캐논 클라스! 역시 이찌방! (...) ...는 잠깐만, 니콘 역시 Z9을 제외한 Z5, Z7 같은 카메라는 사후지원 내팽개쳤다고 들었는데!

 

...그렇군. 소니, 캐논, 니콘 가릴 것 없이 흑우 양산 중이었군. 주체의 핵폭탄 마려운 녀석들. (짝!) ...일본의 장인 정신? 웃기지 마! 최선을 다하지 않는 놈들이 무슨 장인정신! 급 나누기의 장인정신이면 모를까! 혁신은 개뿔!

 

즐거운 일요일, 열을 너무 냈네. 이게 아닌데... 아참! 열 받을 거 하나 더 있다! 소니의 극악함을 보여주는 사례, a7m4 브리딩 보정 지원 렌즈군을 살펴보면 알 수 있어. (..?) 여러분, a7m4는 포커스 브리딩 보정을 지원하는 카메라로 알고 있지? 그치? 단! 약관 살피듯 자세히 파헤치시라. m4는 마치 짜고 친 것처럼, 영상 촬영에 많이 쓰일 법한 단렌즈들, 예를 들어 35mm 1.8, 경박단소 G트리오! 브리딩 보정을 지원하지 않아! 쏙 빼놨어!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 아니, M4에 자주 물릴 법한 단렌즈만 포커스 브리딩 보정을 지원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의도에 의도를 더한 제약걸기 아니냐? 이건 마치, 꼬우면 GM 렌즈 사시던가! 상위기종 a7r5, FX3 지르시던가! 잖아! 물론 이 와 중에 a7s3랑 a1은 포커스 브리딩 자체를 지원하지 않죠. 억울하죠. 속 터지죠. 소니 강아지 아기!

 

이상, 대답 없는 아우성 질러봤습니다... 열불을 여기까지! 다음 한 주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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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8 개
소니에게 업데이트란 기변업글밖에 없습니다.
망할. 알포 결국 유의미한 업뎃하나 없었네요
말씀대로 소니가 기존 바디들은 펌업이 아닌 기변으로만 업데이트를 추구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니콘이 이 기조에 반기를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소니는 보급형 모델에 좀 소극적이랄까?구형기기를 계속 생산하지 캐논보다 보급형 기기를 신경 안 쓰는거 같더군요.그래서 제가 소니보다 캐논을 더 좋아합니다.취미로 카메라 하는 사람들을 배려해준달까?
m4가 어느덧 300만원에 가까운 카메라가 됐음에도 몇몇 부분에서 얄밉도록 급나누기를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뒷판 마그네슘을 뺀다든지, 사소한 부분에서 기능제약을 건다든지, 얄밉네요! 캐논은 그런 면이 덜할까요.
타사라고 딱히 펌업 지원이 잘 되는것도 아니고.. a1 사용하고 있지만 영상은 잘 사용하질 않아서 딱히 펌웨어 업글이 아쉽진 않네요. 소니는 근본적으로 바디가 사이즈가 작아 발열처리에 취약하고 이미지엔진의 처리능력이 떨어져 펌업으로 뭘 하기 힘듭니다.
m4와 r5에 들어간 몇몇 기능은 a1에 꼭 펌업이 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과 영상에서 소프트스킨이 a1에도 적용되길 바랍니다!
zv-e1 때문에 이미 끝난 카메라 죠 zv-e1 도 같은 센서 인데 제 생각에 그냥 센서 재고 처리겸 테스트로 만들어 본 모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zv-e1 반응보고 잘 필리면 s4 때 비슷하게 만들꺼라 예상 됩니다
ZV-E1이 나와서 a7s3 펌업이 한동안 또 밀릴까요. 소니가 꼭 a7s3 펌업을 해 줘야 할 텐데요. 너무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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