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린풍자쇼] 붕괴 스타레일 부산 투어. 말레이곰

붕괴 스타레일 부산 투어와 말레이곰

오늘은 내 고장 부산 소식을 전하실까! 9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산 해운대 “더 베이”에서 붕괴 스타레일 투어가 열려. 자세한 사항은 아래 공지를 참조하시고.

날씨는 어떻게 될까? 부산지방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토요일, 비가 오락가락한 날씨. 강수량은 1mm 내외. ...이 정도면 비 맞고 구경하러 갈 만 하지? ..그러나 난 카메라를 들고 갈 작정이거든. 바다 바로 옆 염기 먹은 빗방울을 단 한 땀이라도 맞았다간 카메라 내부 기판이 99.9% 부식될 거야. 어떻게 대처해야 한담. 끄응.. 일단 레인커버를 준비했어.

일요일은 하루 종일 흐림 날씨. 강수확률 30%. 문제는 기온과 습도구나. 습도 65%에 31도라, 여름의 끝을 톡톡히 맛보겠어. 히히히! 다 죽자! (짝!)

메인 무대 모습은 이러해.

진짜 야외구나. 쨍쨍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 생각하니 몸서리가 쳐져. 차라리 꾸물꾸물 흐린 날이 다행인 것 같아. 갑자기 행사 기획자님 면상을 보고 싶네. 어이! 기후위기 속 부산 날씨를 물로 보지 말라고! (...)

그나저나 무대 배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아파트, 주상복합, 레지던스, 호텔이 숨 막힐 듯 들어선 풍경 아니니? 특히 이번 행사는 “천경의 비친 속세” 출시를 기념하여 열렸다는데,

게임 속 “천경”이 과연 해운대 센텀시티 전경과 어울리는가? 난 아니라고 봐. ...워워, 내 안에 센텀시티 증오는 그만 표출할게. ..는, 거짓말! 예전 해운대가 현재보다 3조배는 더 예뻤어! 달맞이고개를 아시려나!

다음, 서핑 에어바운스 체험장.

일정시간 넘어지지 않고 버티면 일 선착순 100명에게 특별 제작된 머리띠를 증정한대.

9월 2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김혜성 성우가 직접 노래를 부른대. 김혜성 성우는 오버워치 겐지, 사이버펑크 V 목소리로 활약하셨지.

붕괴 스타레일에서는 단항음월 역을 맡으셨어. 단항음월?

내면에 그린드래곤을을 품고 사는 엘프타입 이중인격자였어. 짐작컨대 “용박이” 같아. (짝!) 퍼리도 사랑입니다. (짝!) ...죄송합니다.

한편, 단항음월, 연경, 부현 캐릭터를 전문 코스프레 모델이 재현해. 단항음월에 “잉” 님. 연경에 심연 님. 부현에 슈마 님. 참고로 3분 다 여자야. ...이거, PC적이지 못한 구성 아닙니까? 단항음월은 남자가, 연경은 중성이, 부현은 여성이 해야 성인지 감수성에 맞지 않습니까! (짝!) ...죄송합니다. 난 그저 현실 보추 캐릭터를 보고 싶었을 뿐이야. (짝!)

한편 9월 1일부터 3일까지 “울보 유령 솜사탕”을 5천원에 판매한대.

“디시핫갤‘ 님 사진입니다. ...다행이야. 내가 붕괴 스타레일 팬이 아니어서, 솜사탕을 5천원에 사먹을 충성심이 없어서. 캬하하! (짝!) ...머리 박겠습니다.

끝으로 행사장 주변 광경은 이러해.

네이버 “beeelog” 님 사진입니다. ...낄낄낄! 다시 한 번 더 행사기획자님을 소환하고 싶어. ...감히 붕괴 스타레일 팬들을, 저 일반인 한 가운데 세울 거라고? 대체 무슨 의도로? 이 정도면 악의 아니냐! 끼요옷! (짝!)

가족 단위, 특히 커플이 많이 찾는 더 베이. 게다가 주말! 저 인싸 무리 사이에서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바로 옆에서 구경하지, 2층 테라스에서 또 구경하지, 동물원 철창 속 말레이 곰이 될 것 같은 기분이라고! 농담 아니라고!

그렇다면 은근슬쩍 일반인 사이에서, 벤치에 느긋하게 앉아서 흘깃흘깃 행사를 구경하는 건 어떨까? ...는, 적어도 카페에서 음식은 시켜놓고 터줏대감 행세를 늘어놔야 할 터.

치킨, 새우튀김, 감자튀김, 생선튀김, 맥주, 탄산음료 등을 팔더라고. 가격은 튀김류가 2만 4천 원가량. 맥주가 6천 원가량. ...글쎄다, 일반인 행세하려고 3만원을 태워? 의자에 앉아 있자고 3만원을? ...주머니가 윤허하지 않았다. 따흑.

아참, 행사장 코앞이 요트 승선장이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탈 수 있더라고. 비가 오더라도 운행한대.

참고로 요트 전체를 전세 내는 “프라이빗”도 있는데, 요금이 최소 20만원부터 시작해. 프리이빗 투어는 배낚시까지 허락한다니까, 낚시애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요트, 타 볼까? 살면서 한번쯤은 괜찮잖아? ...아닌가? 내 주제에 요트는 무슨... 아잇, 갑자기 고민되네! 행사가 오후 7시까지니까, 요트를 탄다면 선셋, 하필 가장 비쌀 때 걸려버리네. ...에라이! 다음에 타지 뭐. 난 부산사람이니까 언제든지 올 수 있죠! 주간에 그나마 쌀 때 타봐야지. 이왕이면 비 주룩주룩 오는 날.

이상, 부산 해운대 더 베이에서 개최되는 붕괴 스타레일 투어에 대해 사전조사차 알아봤어. 내가 이 행사에 이토록 정보를 모은 이유, 하! 내일 출동하기 때문이지! ...모르겠어, 난 붕괴 스타레일 팬이 아닌데, 그저 특정 모델 사진 찍고 싶어서 갈 뿐인데, 그 장소에 갈 자격이 있을까? (...) ...카메라는 싸들고 가겠다만, 과연 맘에 드는 사진을 남길 수 있을지 의문이야. 비 내리면 안 될 텐데, 찐따 구경거리 되면 안 될 텐데...

아니! 카메라를 든 이상 난 수치심을 버렸다! 난 내일 말레이곰이 되겠다! 태양곰!

다음 역, 부산 더베이 101!(이벤트 장소 약도 추가) : 네이버 카페 (naver.com)
부산 더베이101에서 `붕괴:스타레일`과 가상해양체험 즐긴다 : 국제신문 (kookje.co.kr)
부산 스타레일 행사(?) 사전 답사 하고옴 - 붕괴 스타레일 채널 (arca.live) (디시핫갤 님)
해운대 더베이101 핑거스앤챗 솔직후기(메뉴판..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beeelog 님)
잉 | 𝗜𝗻𝗴(@ing_coser)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심연 | Abyss(@cos_abyss)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슈마⭐Shuma(@supermk33)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퍼블릭투어｜ 더베이101요트투어｜부산요트투어 (thebay101yacht.com)

[소년 날다]

요새 아파트 뉴스 때문에 '붕괴'라는 단어만 봐도 깜짝 깜짝 놀라게 되네요.

예전에 야릴로였나? 겨울왕국 이야기 끝나고 잠시 쉬었었는데(나찰은 건지고, 그 이후 폭사..), 단항의 정체가 밝혀졌네요. 역시 5성 블레이드가 4성따리 단항을 의식하며 이를 바득바득 갈았던 이유가.. 머리에 뿔이 나있다는 건 장생종 중에서도 우리 귀요미 백로의 친구가 생긴 거 같아 기쁘기도 하네요.

다른 것도 굉장히 정성스럽게 글을 써주셨는데, 붕괴 이야기만 해서 죄송합니다. 마지막 말레이 곰 귀요미.. 말레이는 작은데 길어서 더 귀여운 듯 ^^

[풍신의길]

"붕괴"만 검색하니까 사건사고 기사가 주욱 나오더라구요!
아하, 단항이 원래 4성이었는데, 이번에 각성? 같은 걸 했나 보군요.
말레이곰은 귀엽습니다! 그러나 동물원에 갇혀 있는 모습은 정말 안타깝더라구요.이제는 .제가 말레이곰이 될 차례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