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다] 읽다] 멋진 신세계 : 디스토피아 or 낙원2020.12.20 PM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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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인 만큼


초반부에 묘사되는 세계상은 정말 충격적이다.


요즘 읽어도 이정도인데, 책이 출간된 당시에는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


충격적인 초반부는 꼭 읽어봐야 한다....


이 초반부의 이야기가 이후 얼마나 많은 SF 소설, 영화, 드라마에 영감을 줬을지 상상이 안갈 정도이다.


BUT! 그런데....


계속 읽다보니 이거....


소설 속에 묘사된 세계가 디스토피아 치고는 너무 좋다...


농담이 아니라... 묘사된 것만 따지면 정말 좋다...


단적으로, 외부에서 보면 노예처럼 살아가는 계급조차도...


요즘 관점으로 보면, 스트레스가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배려를 다해주고 있다.


야근 이런거 없이 정확한 출퇴근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맡기고


퇴근 이후에는 자신들의 삶을 즐긴다. 스트레스에 대한 묘사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디스토피아가 나쁘지 않다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가장 무서운 지점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외부에서 다른 견해를 가지고 보면야


독재에 노예제에, 지독한 신분제 아냐 라고 볼 수 있지만


내부 사람들은 아주 안정적이고 각자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관점을 다르게 보면 디스토피아가 아니라 낙원처럼 보일 수도 있는 그런 세계다...

 

오히려, 책에서 묘사된 야만인들의 거주지역이 더 디스토피아처럼 보일 지경이다.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던져준다

댓글 : 2 개
자유가 있냐 없냐로 나뉘지 않을까요?

기분좋게ㅡ해주는 약도 주고 스트레스 없애라고 놀거리 시설도 주긴 하지만 전 보면서 낙원이라는 느낌이 1도 없어서
작가의 의도가 '배부른 돼지 VS 배고픈 소크라테스'인거 같더라고요
어렸을때 볼때는 읽으면서도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나이먹고 보니 저것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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