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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읽다] 인류 모두의 적 : 해적시대를 연 해적왕~2022.02.04 PM 10:52
카리브 해의 해적이 전성기를 열기 직전,
그 모든 해적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해적 역사상 가장 큰 한탕을 하고 홀연히 사라진 해적왕이 존재했다.
그 해적의 이름은 헨리 에브리.
헨리 에브리 개인에게 큰 부를 안겨준 역사적인 한탕은,
역사의 향방을 결정 짓는 트리거 이기도 했다.
이 책은, 그 한탕이 역사의 방향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훑어 나간다.
한 해적이 일으킨 사건이 세계사를 어떻게 바꿔 놓았으며, 얼마나 다양한 곳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아가는 것은
엮인 실타래가 풀려나가는 것과 같은 쾌감을 준다.
중심이 되는 사건으로 부터 뻗어 나가는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 세계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라 불리는 일들이 인류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교과서에 단편적으로 배우는 것으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광대한 영향력...
해적왕이라 불린 한 해적의 역사적이 약탈과 그 이후 전개된 세계의 역사.
그 사건을 둘러싼 영국과 인도, 기독교와 이슬람 간의 갈등들...
그리고 이어지는 대영제국과 그로 인한 그 유명한 카리브 해의 해적 전성시대...
재미가 없을 수가 없는 소재이기에,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흥미로운 소재를 그 소재만큼 재미있게 풀어 나갔는가 하면 의문이 든다.
전개가 다양한 관점에서 이뤄지는데, 그 과정이 자연스럽지가 않고 널뛰기를 하는 느낌이다.
만화 원피스 팬이라면, 이런 류의 해적 서적을 읽을 때, 반가운 이름을 만나는 재미가 솔솔하다.
해적왕이라는 명칭이라던가, 뉴게이트란 명칭 등등...
또, 언차티드4를 즐긴 사람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헨리 에브리가 익숙할 것이다.
드레이크가 죽을고생하면서 찾는 보물이 바로 헨리 에브리의 보물이다.
이 책을 읽고, 다시 언차티드4를 즐겨본다는 새로운 면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언차티드4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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