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읽기] 국가 부도의 날 짧은 감상.

트라우마 터지겠네요. 부모님 모시고 가면 엄청 분위기 안좋을 듯. 제가 마흔 근처인데도 이런데 그 윗 세대들은 오죽하겠어요. 

영화 자체는 완성도 있게 만들었습니다. 끝에 교조적인 부분도 있고 스토리 전개가 작위적인 부분도 있습니다만,

실제 그 때는 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지 싶어요. 모골이 송연하네요.

20대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볼 만한 영화예요. 

Ps. 김혜수씨는 이제 어느 나이대를 해도 어울리시는 듯.

[따마]

IMF 이야기인가요?

[세상을 열다]

네

[ParkMB_Go prison]

개봉 했군요 보러 가야겠네요 ....

[낭만병늑대]

초등학생때엿지만 기억이 나네요
사는 지역이 바뀌었고, 집이 바뀌엇고, 아부지 직업도 바뀌셨고, 끔찍.. 보기 겁난다

[아이즈원]

저희집은 워낙 못살아서..
사실 IMF때도 별 타격이 없었음.
좋은건지 나쁜건지 ㅋㅋ.;.

[나이트홈런]

못살아도 타격이 있었을텐데요
생필품 가격부터 올랐거든요
라면 술부터

[kimjang007]

보고왔는데 한숨만 나옵니다.

한장면 한장면 가슴을 후벼팝니다.

저도 첫직장이 저때 날아갔던 기억이 있어서...협상하는 장면에서는 어이가 가출하기도

했네요. 금리 이야기할때...ㅡㅡ

[코영]

빨리 보셨넹... 오늘 영화데이라 5시 이후 5천원 이라 여친이랑 볼라고 대기 중인데

[패건드리지마]

"타이타닉" 보고 왔다고 저한테 한소리하던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A-z!]

어중간하게 못 살았는데 더 못살게 된 시기.. 흑수저가 마이너스 수저가 되버렸 ㅡ_ㅡ;; 젠장..

[불량 닉네임.]

제대 2달 앞둔 말년 병장때 IMF 터졌는데...

군대 가기전의 세상과 제대후의 세상이 완전히 바껴있었다... ㅇㅇ

[platina0]

중학생때였네요. 아버지가 1991년에 미도파에서 롯데로 직장을 옮기게 되어 이사를 갔었는데 그게 신의 한수... 저 때는 어려서 체감을 못하는데 지금이랑은 또 어떻게 달랐을까요.

[아스미 카나]

저도 중학생때였네요
IMF 터지고 하루는 아버지가 술이 꼬부라지게 마시고 들어와서는 저한테 매달려서 펑펑우셨죠.
'아 아버지도 짤렸구나 이제 어떡하나' 하고 있었는데 짤린게 아니라 주변사람 다 짤리는데 자신은 살아남으셔서 죄책감에 우셨던거였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렇게 우시는 아버지를 본적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