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이야기] 가장 비싼 플스1 게임들2009.09.30 PM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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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i Higashino & TAPPY - Reminiscence


100달러 근처의 게임이 워낙 많아 하위권이 좀 햇갈렸습니다. 7위 아래로는 명확한 순위를 가리기 어려우니 대충 넘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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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Valkyrie Profile - Tri-Ace (NA 08/29/2000)




레어도: ★☆
예상가격: $100~130

유명한 게임이니 설명은 생략하고 이 게임은 가격이 떨어질 세가 없었던 것 같다. 신품이 내려앉기로는 $30정도까지 내려갔으나 바닥을 치기가 무섭게 가격이 올라가버렸다. 플스판 정식 공략본도 약 $40~50 가량에 나간다. PSP와 NDS 리메이크 판들이 나오면서 가격이 안정되었음. 첨부사진은 일판 한정으로 100달러 조금 못미치는 값에 나간다.






공동 9위: ガイアシ ード - 株式 会社テクノソレイユ (JP 12/13/1996)



레어도: ★★★
예상가격: $100~130

주식회사 테크노 솔레일은 본래 관리나 사무 소프트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용돈이라도 벌고 싶었는지 Gaia Seed라는 슈팅 겜을 발매하여 게임산업에 첫발을 내딛지만 세상에 만만한 일 없다는 걸 새삼스레 깨닫고 현재 파던 우물(소프트 개발)만 계속 파고 있다.






공동 9위: Metal Gear Solid Premium Package - Konami (JP 09/03/1998)




레어도: ★★☆
예상가격: $100~130

너무나도 유명한 게임이라 설명 생략. 프리미엄 패키지 구성품이 셔츠, 인식표(아~ 이 단어... 오랜만에 들으니 반가운 느낌. 짬 좀 먹으면 옵으로 달 수 있는 고무 테두리까지 충실히 재현했다.ㅋㅋ), 게임, 포스트, OST, 아트북으로 이름에 걸맞게 제법 푸짐하게 나왔다. 껍데기가 금딱지인게 있고 은딱지인게 있는데 금딱지가 좀 더 값이 많이 나가는 것 같다.






8위: Tactics Ogre - Quest (NA 1998)



레어도: ★★☆
예상가격: $100~150

이 게임은 비싼게 그래도 이해가 가는게 상대적으로 물량도 적고 북미에서 발매된 오직 하나의 버전이기 때문이다. Tactics Ogre는 SNES로도 북미 새턴으로도 발매되지 않았고 북미 정발은 오직 이 플스판 뿐이었다. 공식 공략본 가격도 $60이상 나간다.






7위: エイブ 99 - Oddworld Inhabitants (JP 08/26/1999)



레어도: ★★☆
예상가격: $120~180

숨은 걸작 액션 게임이란다... 자세히 아시는 분 설명 좀 굽신굽신.






6위: Suikoden II - Konami (NA 09/29/1999)



레어도: ★☆
예상가격: $120~200

한국에서는 찬밥 신세이지만 북미 RPG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환수시리즈가 좀 인기있다. 잘 안팔려서 공장 문 닫고 가계 정리하고 난후 뒤늦게 소문이 퍼져 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여러 리뷰 사이트들에서 플스 최고의 RPG 중 하나라 칭송받았지만 많은 고평가가 한철 지나고 가격이 오른 시점에 이루어져 약간 의혹이 간다. 희소가치 보다는 소요가 높아서 값이 오른 대표적 북미 게임. 북미 플스에서 대량 생산된 게임 중 가장 비싸다.






5위: Harmful Park - Sky Think Systems (JP 02/14/1997)



레어도: ★★★☆
예상가격: $130~180

코나미의 파로디우스 시리즈와 유사한 느낌이 나는 슈팅 게임으로 Sky Think Systems라는 조그마한 회사에서 만들었다. 해본 적은 없지만 리뷰와 평가를 보니 숨겨진 걸작인 듯. 개발사는 앞전에 ‘쿠루린 파!’ 라는 퍼즐게임을 만들었고 이후 이 게임 몇 장 찍어내다 망한 것 같다... (묵념)






4위: Zanac X Zanac - Compile (JP 11/29/2001)



레어도: ★★★
예상가격: $150~200

새턴만큼은 아니지만 플스에도 걸작 슈팅 게임들이 존재한다. 이 자나쿠X자나쿠 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MSX 시절 때부터 있던 슈팅계에서는 나름 유명했지만 시리즈물로 발전하진 못하고 다양한 기종으로 리메이크만 되었었다. 이것도 15주년을 기념하여 차세대기로 리메이크한 버전(Zanac Neo) 과 오리지널 버전을 합쳐 발매한 게임이다. 노파심에서 뿌요뿌요의 그 Compile 맞다.







3위: Rakugaki Showtime - Treasure (JP 7/29/1999)




레어도: ★★★☆
예상가격: $200~250

레어 양산 회사 트레져. 주로 새턴에서 게임 만들다 닌텐도로 넘어갔지만 희한하게 플스로만 이 게임을 냈었다. 뭐 당시 플스 천하에 나머지 게임기들은 떡실신 상태였다곤 하지만 판매량을 노린거라면 물량이라도 많이 풀던가... 욕심이 없다고 해야할지 뭔가 전설로 남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만드는 건지... 여하튼 게임 그래픽은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와 유사하게 종이에 색연필로 그린 듯한 느낌이며 트레져답게 약간 특이한 스타일의 액션 게임이다.







2위: マクロス VF-X2 Special Edition - UNiT Inc (JP 2월 중순/2000)



레어도: ★★★★☆
예상가격: $500 이상?

엽서추첨을 통해 배포된 당첨 선물로 정확히 1000장 생산됨. 북미판을 만들던 도중 새로 생겨난 옵션이 추가되었으며 오퍼레이터 음성은 영어로 녹음되어있다. 즉 북미판 개발로 인해 새로 추가된 모드(무제한 서바이벌, Score Attack, Circus Training Mode)와 추가된 시점, 기타 옵션만 따로 때어서 팬서비스 차원으로 일본에 배포한 게임인 셈이다. 기체는 오직 VF-5000B만이 선택가능했으며 패키지에 오리지날 엽서 4장이 동봉되었다. 가격은 자료가 부족해 대충 찍었음. ㅡㅡ;;;;








1위: Elemental Gearbolt : Assassin's Case - Alfa System - (NA 1998)




레어도: ★★★★★
예상가격: $1,500

가격이 2위와 넘사벽 수준. 일판 이름은 ‘환세허구 정령기도탄’(幻世 虚構 精 霊機導 弾)이며 부재로 Elemental Gearbolt란 이름이 쓰였었다. 일판은 싸고 북미 일반판도 $20정도면 구할 수 있지만 황금색 케이스와 건콘, 그리고 황금색 메모리 카드가 포함되어 나온 이 ‘암살자 케이스’ 버전은 상상을 초월한다. 1998년 E3에서 개최된 짤막한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자 상품으로 사용되었으며 Working Design(미국의 게임 수입 및 현지화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미국에서 좀 유명했으나 현재는 좆ㅋ망ㅋ)의 직원 몇 명이 나머지 케이스를 받아간 걸로 밝혀졌다. 오직 40개의 물품이 생산되었으며 2009년에 있었던 마지막 옥션에서 $1,700의 가격에 낙찰되었다.






이 밖에 감도 잡을 수 없는 물건이 하나 있었다. NBA 2BALL 이란 게임인데 소문에 의하면 98년 미국 올스타전에서 나누어준 게임 시디로 천장 이하로 생산되었던 것 같으며 현재 남아있는 건 다섯 손가락에 꼽는다는 것이다. 정작 베이스가 된 게임은 개발취소되어 발매되지도 못했고 2BALL 미니 게임만 플레이할 수 있는 이 샘플 디스크만이 현존한다. 정식으로 코드(PSRM-009370)를 받고 발매되어서 플스 완벽 컬렉션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성가신 존재가 되어버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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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혹시 이건 순위 들만한데 없다라는 게임을 알고 계신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댓글 : 10 개
라쿠가키 쇼타임과 자낙은 일본 현지에서도 엄청나게
프리미엄이 붙어 있더군요;
에이브는 걸작시리즈 Oddworld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저거 이외에도 oddworld 시리즈들은 요즘 구하기는 좀 힘든듯.
국내발매된 에이브1 편은, 시디만 집에 있는데 2d횡스크롤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이상한나라에 에이브라고 발매되었었어요.
에이브가 동료를 구하러... 이던가?
serial experiments lain 과 랑그릿사 IV&V 파이널 에디션도 가격이 만만찮죠. 일반판임에도 중고의 경우 발키리 한정판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구요. 신품의 경우 3~4만엔 정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건 파는 곳마다 들쭉날쭉해서-_-;;
난이도 좀쩜... 초반에서만 수십번 죽었던기억이 있음...
라쿠가키쇼타임 정말 의외의 재미를 주죠..정말 재밌습니다..개성있고, 신선하고
1년뒤에보자// 다른 시리즈는 그렇게 비싸지 않던데 유독 99 만 좀 비싸더군요.

삼단컴보// 11위 발키리프로파일 첨부사진은 일판이지만 가격은 북미 버전을 가리키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레인과 랑그릿사 파이널 에디션(이건 몰랐네요. 감사합니다.^^)이 저정도 가격에 나가는 건 맞습니다. 둘 다 잘 노리면 100달러 정도에 살 수도 있고 130정도면 확실히 가능한 것 같습니다. 추후 업데이트시 좀 더 광범위하게 포함시키겠습니다. 사실 100달러 근처에 있는 게임이 5~10개 더 있습니다.

가격은 비교적 양호하고 완전한 중고품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품으로 따지면 상위권 제외하고는 다른 게임도 배 이상으로 뛰어오를 겁니다. 북미판 발키리 프로파일도 신품 뜨면 300~500 사이에 나갑니다.
지금 나오는 음악은 환상수호전 2의 회상 음악이군요!!!
엄청나군요 ㅎㅎ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드에 스크랩좀해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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