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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거치지 않은 이야기] 나꼼수 13회를 듣던중 교회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끄적.. 형제교회.txt2012.06.20 PM 10:02
※ 이번 이야기는 뇌를 살짝 거쳤습니다. ^.^
적다 보니 많이 길게적었는데 보실분만 보세요^.^
(10분정도소요되네요)
길게 적은 이유는
김용민씨 혹은 김어준씨가 자기들이 마치 처음인 마냥 새로운 교회의 형태를 제시하는 것 같아 한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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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나가지 않은지가 벌써 8년째 되가네요.
집안사정 및 여러이유들에 의해..
조금전 나꼼수 13회를 다운받아 듣고 있었는데, 초반부에 김용민이 교회를 하나 개척했다고 하더군요.
헌금없는 교회, 계급없는 교회, 받은 헌금 지역환원 크게 이 3가지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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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는 "형제교회"라 부릅니다.
형제교회의 특징입니다.
1. 교회에 계급이 없고 역할만 존재합니다.
가령 우리가 대학교에서의 형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대학의 과에는 학생회장, 학년대표, 총무 등의 임원진등을 별도로 선출합니다.
이들에게는 과의 권력이 주어진 것이 아닌(그런곳도 있겠지만^.^),
다만 과를 대표해 일하는 역할이 주어진 것입니다.
조기 축구회도 마찬가지로, 회장, 고문, 총무, 연락책 등이 있겠죠.
마찬가지로 형제교회에는 어떠한 목사나, 장로, 권사나 집사등의 계급이 없습니다.
모두 형제님, 자매님으로 부르며 교회에서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입니다.
이러한 관계에서 어떤 형제님은 교회 목사의 역할을, 어떤 형제님에겐 장로의 역할을 부여합니다.
당연히 이분들에게도 목사라 부르는 것이 아닌 "형제"로 부릅니다.
2. 헌금봉투란게 없습니다.
일반교회보면서 가장 어처구니 없는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헌금이란 것은 아무도 모르고 자신만이 알아야 하는 것인데, 이름을 쓰고 나는 얼마를 냈고 ㅋㅋㅋㅋ
헌금함은 존재합니다.
이 헌금함에는 자신이 준비한 무기명 봉투 혹은 지폐를 바로 넣어버립니다.
자기가 내고 싶으면 내고 안내고 싶으면 평생 안내고.
즉, 누가 낸 돈인지 절대 알 수 없다는 것이죠.
이러한 헌금은, 교회 유지비와 관리비 등으로 소요되며,
모든 교회의 자금은 매년 결산하여 프린트해서 모든 성도들에게 돌리며,
8년전 당시 교회건축자금이 사용되어 3~4천만원정도의 헌금이 남아있더군요.
교회 건축 자금이라해서 거창한 교회가 아닙니다.
그냥 3층짜리 상가건물 임대해 2층만을 임대했습니다. 단지 70평에서 100평정도의 규모로
교회를 늘린정도가 건축헌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층엔 슈퍼, 3층엔 갈비집이구요 ㅋㅋ
3. 신학을 부정합니다.
구약 신약이 아닌 신학입니다. 신학을 부정하는 이유는,
위에 언급한 수평적인 관계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제도와 계급, 명칭들을 철저히 부정합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맞지만, 신학이란 것은 인간이 성경을 공부하며 스스로의 제도를 만들어냈고,
목사란 계급과 명칭을 만들어냈습니다. 신약성경을 조금이라도 보신다면, 베드로나 바울, 요한 등
예수님의 12제자들에게 그 어떠한 명칭도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1970년대 이러한 신학의 제도를 국내의 형제교회로 들여오려다 쫓겨난 사람이 바로
"박옥수"목사 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은 엄청나게 거물이 되어버렸죠.
바로 그것입니다. 거물.
거물이 되버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관계가 수평이 아닌 수직적 관계가 되버린 것.
박옥수목사에게서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형제교회가 왜 그토록 교회내에서의 "제도"를 위험시 하시는지.
교회에서 박옥수 목사의 말씀은 곧 법..
이것이 교회안에서의 제도를 부정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4. 일반 모임의 형태
모임은 주일에만 드립니다.
우리를 위해 피흘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몸과 피를 기억하며 떡과 포도주를 마십니다.
이것이 함께 할때 "예배"라 부르며 이 예배는 주일에만 드립니다.
평일 혹은 주말의 형태는 떡과 잔이 함께하는 예배의 형태가 아닌, 집회의 형태입니다.
기도집회, 말씀집회, 청년집회 등으로 말이죠.
예배시 여자는 천을 머리에 덮고 예배 드립니다.
예배를 드릴때 만큼은 어떠한 악기도 쓰지 않습니다. 오직 성도들의 음성으로만 찬송가를 부릅니다.
5. 침례 형태
저희 모임은 구원을 받았고 그에 대한 확신이 든다면,
위에 언급한 목사의 역할을 하시는 분(40년 이상섬기신분)께서
상담을 하고, 구원을 받았다고 판단되면 형제, 자매가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욕조에 들어가 침례를 받습니다.
물에 세번 잠겼다가 나오며, 이것은 죽은 육체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6. 십자가 철저 배제
그리고 건물 옥상에 십자가는 절대로 달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때문에 돌아가신 주님을 기억하고자 만든 교회만의 상징이겠지만,
십자가를 아주 철저히 배제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것이지 십자가를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기억하고자 한다면, 떡과 포도주로 기억하는것이 성경에 기록된 실천양식이구요.
7.기타
기타사항으로, 전국의 모든 모임의 경우 재정적으로 넉넉한 교회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대부분의 모임이 상가 건물 중 한층을 임대해 소규모의 경우 30명, 중~대규모의 경우 200명 정도의 규모며
대규모의 모임도 찾아보긴 힘듭니다.
하지만, 국내에 300여곳 이상의 모임과 일본, 미국, 인도,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에 엄청난 모임들이 함께 합니다.
성경에 나와있는 너희는 서로 분열하지 말라는 말씀을 근거로, 어떠한 종파에도 속해 있지 않습니다.
즉, 개신교, 장로교, 침례교 등등 그냥 말그대로 형제들의 모임이며 지역 명칭만을 딴 지역의 교회입니다.
예를 들어 런던에 있다면 런던모임, 종닥구에 잇다면 동작모임, 사당동에 잇다면 사당동 모임이 교회의 명칭입니다.
형제교회의 핵심은 성경에 나와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행하고 실천하는데 있습니다.
이미 1950년 이전부터 국내에 들어와있었고, 1970년 이후 약진을 하며 현재에 이르러 엄청난 교회 숫자에 의해
성도들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어떠한 종파에 속해있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과 얘기해보면 100이면 100
형제교회의 예배 형태를 부정하며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이곳은 이단이다 하면서 무시하기 일수입니다.
하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그들의 대화는 막히게 되죠.
왜냐하면 형제교회가 근거로 삼는 것은 성경 본연의 나와있는 것만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부정하면 성경을 부정하게 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위에 언급한 모든 내용은 제가 일일히 설명 드릴수는 없고, 직접 성경을 찾아보세요.
저 위에 있는 예배의 형태가 진짠지 거짓인지를 말이죠.
모든 진실과 거짓은 목사가 하는 말이 아닌,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경속에 있습니다.
예배의 형태 때문에 간혹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의 증인, 침례교, 천주교 등으로 오해받지만,
오히려 이들을 철저히 배제하며 이단 취급하는 모임입니다.
이때문에 교파취급받아 배제되었던 박옥수 목사가 성장한 1990년대 형제교회를 두고 이단이다 아니다로
논쟁을 펼쳤습니다.
당연한 결과지만, 성경을 근거로 제시하며 행하는 형제교회를 박 목사가 이단취급할 수는 없었습니다.
형제교회를 이단취급하는 것은 성경을 부정하는 것이기에.
어떻게 보면 무서운 곳이기도하고, 아담하게 묵묵히 자기 할일 하며 신앙심을 챙길 수 있는 곳입니다.
외부 및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외로이 묵묵히 자신들의 신앙심을 이끌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그 외루움을 달래수 있는 것이 바로 예수님이며, 오직 예수님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8년째 안나가고 있는 저를 돌이켜보며, 소주한잔..^.^ 타락했나 나
아니 이미 루리웹에 들어와있는 것 자체가 ^.^
ps. 아 그리고, 제 글에 대해 반박하실분들은 이런 교회도 있다고 생각하시구요,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의 소모성 논쟁만 할수밖에 없기에 자제해주시구요.
모든 정답은 성경안에 있으니 그것으로 제 대답을 대신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셨다면 감사
---출처 : 내 뇌----
댓글 : 1 개
- 푸뇽푸뇽
- 2012/06/20 PM 10:46
교회와 성당이 섞인 형태 같아 보이는군요.
지금까지 가본 교회중에 영성체와 포도주를 먹은적이 없었는데 .ㅁ.
사실 주인장분께서 쓰신 교회들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포교활동이 따르지 않다보니 알려지지 않는점이 사람들에게 현재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교회만 보이게 되는거 같네요.
지금까지 가본 교회중에 영성체와 포도주를 먹은적이 없었는데 .ㅁ.
사실 주인장분께서 쓰신 교회들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포교활동이 따르지 않다보니 알려지지 않는점이 사람들에게 현재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교회만 보이게 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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