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소개팅 후기2024.11.05 PM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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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아쉽지는 않다" 입니당


소개팅한 시간은 대략 30 ~40분이었구용 (이유는 아래에 작성)


우선 어제 만나는건 식사는 포함되지 않은 서로 가볍게 얼굴 보며 이야기 나누자는 목적이었으며


최대 1~2시간이내로 끝낼 예정인건 서로 동의 했었습니다 


(상대방분이 오후에 타지역 버스를 탈 예정이었고 저도 인지하여 확인함)


저는 늦을 수도 있으니 30분 먼저 카페에 도착했고 상대방 분에게 , 10분 후 카페에 도착했다고 말한 뒤 안에서 기다렸고요


상대방분은 길을 잃어서 예상시간보다 10분정도 늦었어요


(헉헉 하시더라고요)


음~ 그리고 각자 마실것 시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선 대화에서 2번정도 대화가 끊긴것 말고는 서로 대화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서로의 직업이나 근무 환경, 취미 등 겹치는게 많아서 서로 공통점이 많았다고 느꼈어요


서로 이런저런 질문도 많이하고 말이죵 ㅇㅅㅇa


그런데 상대방분은 이곳에 늦은 이유를 말해줬는데 , 오늘 만나기로 한 이곳에 오기전


친구의 선물을 사주려고 타지역에 먼저가서 알아보다가 그곳에 카드를 놓고 온것 같다고 그래서 커피 계산을 못한다 


정말 죄송하다 말했고, 실제고 가게쪽에 연락해서 그곳에 카드를 찾았다는 확인 통화를 제 앞에서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카드를 놓고온곳에 가서 카드를 회수하고 오늘 저녁에 타지역으로 버스를 타고 가려면 시간이 촉박해지니


죄송하지만, 대화를 오래 하지 못할것같다고 거듭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


(대략 버스를 타는 시간을 여쭤보니 , 약 2시간 남은 상황이라 촉박해 보이긴했음)


뭐 그렇게 지하철역까지 같이 걸어가면서 , 오늘 대화 많이 못나눠서 죄송하다, 식사라도 같이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 다음에 우리 같이 밥먹자고

먼저 말은 계속 하시더라고요 ㅎㅎ;


뭐 그렇게 지하철을 타는 내내 대화를 더 하다 환승역에서 내려 서로 웃으면서 헤어졌습니다


일단 여기서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보시면 느끼셨겠지만


첫번째로 느꼈던건 소개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조금 부족하셨다고 생각했어요


어제 만나기로 약속을 정한것도 상대방이었고 , 시간을 정한것도 상대방분이었어요


저는 차라리 서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다음주나 , 다다음주로 맞추자고 했는데


이렇게 계속 카톡만 하면서 질질끄는건 별로 안좋은것같다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제 연차까지 사용해서 스케줄을 낸건데 정작 상대방분은 바빠서 ;;;


두번째로 느낀건 서로 사용하는 언어의 차이가 미묘하게 느껴졌어요


저는 그래도 초면이니 말을 함에 있어 조금은 조심스럽게 하자는 느낌이었는데 상대방분은 뭔가 시원시원한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무언가 말에 가벼움이 느껴졌습니다 , 그래서 대화를 하면서도 가끔 제 머리속에 "?"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ㅎㅎ


아 그렇다고 상대방분이 욕을하거나 그랬다는건 아닙니당~


뭐 여튼 일부 공통점이 많아서 나쁘지는 않았지만


한줄평을 하자면 "마음만 급한 준비가 안되신분" 이라고 생각되었고


딱히 애프터 신청이 없다면, 저도 먼저 연락할 생각은 없는것으로 끝냈네용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당!





댓글 : 17 개
눈에 확 들어오는 분이 아니셧던듯 하네요.
이뻤으면 잡았다
그래서 이뻐요?
결론 : 안이쁘다.
ㅋㅋㅋㅋㅋ
제가볼땐 외모를 떠나서 여러가지로 불편한 만남이신거같네요.
참 쉽지 않지요.

힘 내십쇼!
이쁘면 그런 생각 안들죠
타이밍 좋게 카드를 놓고왔다라...^^ 대략 상대분 행동거지가 상상이 되긴 합니다ㅎㅎ
자기가 정한 저 약속 관련해서 개인적으론 상당히 불쾌하네요...주인장 님은 대인배 이신 듯ㅎ;
저도 비슷하게..자기 때문에 파토냈으면 최소한 다음에 다시 일정을 잡자는 얘기를 먼저 꺼내는 게 예의 같은데 그러지도 않았고 대화를 이어갈 의지도 없으면서 소개팅을 하고 싶네 어쩌네 외롭네 어쩌네만 주구장창 얘기하는 거 보고 사람 앞에 두고 장난치나 싶어서 그냥 연락 끊고 차단했습니다.
그래서 이뻐요???
그래도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에 밥 같이 먹자고 하는거 보면 괜찮은거 같기도 한데;;
예뻐도 저러면 저는 별로네요
10분 늦은건 이해할 수 잇는 부분인데 타임리밋을 걸고 급하게 만난것은 음 그럴수잇긴한데
좀 뭔가 어짜피 2시간이상 없을거다라고 정해놓고 만나는듯한 불필요한 시간은 낭비하지 않겟다
약간 이런 느낌이 들긴하네요
쥔장님은 약속은 확실하게 잡는 성향이라 연차쓰신듯하고
그 분은 소개팅이 마음에 들지 안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리해서 시간을 내고싶지 않은것 느껴지는걸로보아
성향차이가 잇어보이네요
카톡으로 시간끄는거 별로다 : 찬성
그럼에도 본인이 늦음 : 그럴수 있음(후상황에 따라서)
말을 시원시원하게 한다 : 소개팅 경험이 그래도 좀 있는듯하다

제가 봤을땐 저쪽에서도 나쁜 시그널은 없었던거 같은데
굳이 맘에 안드신다면 안예뻐서일거 같네요 ㅋㅋㅋ
근데 외모가 전부는 아니라서 ㅎ
정말 다음에 약속잡자는 연락을 먼저 해오면 한번 더 만나보세요.
가볍지만 시원시원하다는건 소개팅 경험이 많아서 어느정도 편?하게 느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ㅎ
무언가 말에 가벼움이 느껴졌습니다 , 그래서 대화를 하면서도 가끔 제 머리속에 "?"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ㅎㅎ


이 부분이 좀 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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