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스포)2014.11.16 AM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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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IMAX F열 가운데에서 봤습니다


첨부터 IMAX로 찍은 영화라서 그런지 초장부터 박력은 엄청나더군요

한스짐머의 빨려들어가는거같은 BGM도 그렇고...

특히 그런 줄거리의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로켓을 타고 성층권을 벗어나는 장면에서는 늘 두근거리고 했던 기억이 있었죠.. 아마 다들 있으실겁니다.

탐험가 정신은 원래 사람의 기본적으로 선천적인 본성으로 자리잡고있잖아요

20대 이후 그런 감정들은 현실때문에 잊혀지게 됐고 그렇게 살아오던 저에게 오랜만에 다시 그때의 두근거림을 기억하게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정말 인상깊었던게 블랙홀 특이점안에 들어갔을때 페러렐우주의 딸과 만나는 공간입니다.

그 부분이 일단 먼훗날의 후손들이 만들어놓은 인위적 프로그래밍 된 공간이라는 설정인데 블랙홀안에 지적인 생명체가 그런걸 만들어서 그곳까지 원하는 목표물을 이끌어 들일수있다는 비과학적인 내용은 둘째치고 어쨌든 그 부분에 대한 상상력이 대단한거같습니다.

감독이 보여주고싶었던 상상력의 전달은 사실은 그런 전개일수밖에 없구요

우주를 이루고 있는 기본구성물인 중력과 시간, 점,선을 이용하여 다른 페러렐우주의 목표와 물리적인 힘으로 이을수 있고 그것을 시각화시키는 장면이요

어차피 그들은 시간뿐만아니라 숨겨진 공간인 5차원요소까지 다룰수 있게되는 형태의 전지전능한 지식을 가진 존재로 진화하는데 성공했으니까요



그렇게 진행되어온 먼 미래의 인류의 후손들은 자신들이 존재할수있는 미래의 우주로 순리를 잇기 위해 선조(쿠퍼)를 인도 한걸까요?

그럼 그 인류는 해서웨이와 쿠퍼로 시작된 신 인류가 아니라 머피의 콜로니에서 계속 진행되어 진화된 인류인지?

어쨌든,

그 장면에서 우주는 또다른 페러렐우주뿐만 아니라 각각의 시간과 시간들이 이어져 미래와 현재가 계속 반복되게 됩니다.

또다른 차원의 파생우주뿐만 아니라 미래,과거도 우주에 속한 개념으로서 그냥 그 자체로 하나의 UNIVERSE안에 들어간다는걸 보여주는거죠



솔직히 여태껏 제가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몰입하고 가슴 벅찬 장면을 본적이 없습니다.....

예전에 어릴적 제 3종 근접조우를 봤을때 아직까지 잊혀지지읺는 쇼킹했던 분위기이상의 장면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어릴적의 저처럼 우주와 물리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던 학생이라면 분명, 많은 친구들이 영화 하나로 이 영화가 없었을때의 페러렐우주와는 다른 인생을 살게 만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 10 개
솔직히 후반 들어가면서
이론적으로 설명 안되는 모든것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대충 무마하려는건 좀 그랬었던...
결론을 그런식으로 갈거면 영화 전반적으로도 이론에 대한 비중을 낮췄어야 한다고 보는데
초중반 까지는 철저히 이론적이었다가 마무리 들어가면서
그래. 가장 강한건 사랑이야. 이런식으로 끝나니깐 조금 쌩뚱맞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물론 영화는 재밌게 봤습니다^^;
흠을 잡아보려고 한다면 잡을게 좀 있다는 정도죠.
넵 온전한 본격 SF영화의 형태는 아니구요

그래도 놀란이 표현하고자 했던 상상력에 stay부분의 신파극요소가 들어가서 영화로서는 완전해진거같아요 ^^;

그래도 확실한건 지금까지 모든영화중에 과학적인설명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고 표현한 영화라고 보고싶습니다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SF맛 사랑이야기아닐까...생각합니다 ㅎㅎ

아버지와 딸, 남과 여, 인류에 대한 사랑(만 박사)

재미있었어요.
네 사랑얘기는 비과학적이긴한데 그걸 과학의 영역으로 수치화하고 관찰한다는 얘기는 좀 흥미로웠습니다 ㅋㅋ
그렇습니다.

인간의 자생력에 대한 얘기를 만박사가 하는 장면도 있지만 부성애를 위해 자기가 할수있는 모든 힘을 쿠퍼가 보여주더라구요
닫힌 우주의 모델 중에서
현재 과거 미래가 흐르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한곳에 있고 서로 간섭도 가능한 모델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인터넷 뒤지다가 본기억이 있어요.
네 저도 얘기하고싶은것이 그것이고 덧차원이라고 하는것이 맞나요?

그 공간을 컨트롤 할수있게되면서 인위적으로 프로그램하고 만들수있는 수준까지 와버린 미래의 인류...
후반 사랑으로 무마했다는건 그냥 대충 봐서 그런거고 타스가 현상 설명을 하긴했었죠. 그설명의 당위성까지 따지면 노답이고...우리가 블랙홀가본적도 없는데 어떻게 아나요. 영화에서 다큐를 찾는 건 멍청한 짓이죠.
그리고 5차원종족이 A쪽이냐 B쪽이냐 하는데 사실 의미가 있나 싶은게 쿠퍼도 B쪽 행성 위치도 알고 후반에는 만나러 떠났으니 교류가 뭐 있지 않을까요. 너무 나눠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류를 통해 결국 이사건 해결의 포인트는 쿠퍼 부녀정도의 키워드만 알았다면야 후세에 어떻게든 브릿지가 되어줄수 있고.....
잡설은 줄이고 저도 개인적으로 정말 sf중에 이정도로 즐거웠던 영화가 있나 싶었습니다. 상상의 표현도 좋았고 템포도 훌륭했고 나름 치밀한 시간 배열등등 보는 2시간 반의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자기 생각이랑 다르다고 저를 영화 대충 본 멍청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네요? 허허
공감합니다

2시간 반 정말 감탄하고 행복하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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