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토크] 아일릿 데뷔곡 감상 소감겸+@2024.03.25 PM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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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잘 나가는 그룹들이 많다보니 의식안하기가 힘들었을텐데, 노래에서는 딱히 어느 그룹이 생각난다 이런 생각이 들진않았어요


그리고 노래도 잘 뽑혔어요. 곡 흐름도 색다른부분도 있고 사운드도 독특하게 써서 인상적입니다.


다른그룹 생각이 안들면서 너무 평범하지도않고, 이제 이 그룹은 타게층이 정말 어린친구들을 타겟으로했을텐데(물론 정작 그걸 소비하는사람은 노리는것과 다를수도있겠습니다만)어린 친구들을 노린 감성이 제 세대의 감성과는 다르지만 오히려 그래서 색달라서 좋다.


라고 감상소감을 써볼수있겠습니다.


수록곡들도 다 괜찮더라구요.




다만 몇년전부터 느꼈던건데



이젠 확실히 당당?하게 말 할수있는게 아이돌씬에서 보컬의존도가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


라고 말할수있겠습니다.


몇년전에 그룹에 멤버수가 지금추세보다는 좀 더 많았던 시절에는 노래를 들으면


정말 여백의 미 라는게 전혀없이 꽉 꽉 차있어서 어우 너무 고봉밥이다. 부담스러워


했었거든요.


이번에 아일릿의 데뷔곡을 들어보니까


멤버수가 평범하지만 노래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더 느슨하다. 



음...예전에 제가 마이피에다가 걸그룹노래 소감쓸때 이런말을 한 적이 있거든요.


보컬능력치가 낮은 멤버들의 파트가 너무 별로인 노래들이 있다. 후렴과의 격차가 너무 큰,



근데 그 보컬능력치가 낮은 멤버들이 부르는 담당하던 파트들이 아일릿의 데뷔곡에서는 퀄리티가 꽤나 좋습니다.



즉, 이 그룹의 보컬능력치의 고점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저점은 생각보다 낮지않다. 고음이 잘되는건 아직 모르겠고, 음색이나 컨트롤이 지금껏 들은 어지간한, 특히 서바이벌그룹중에서는 보컬 저점이 가장 괜찮다. 하고 느꼈습니다.



다만 앨범 반복재생하면서 느낀건데, 위에서 말했듯이 보컬의존도가 많이 줄었다 라고 생각이 들은게


비트나 효과음?같은걸로 이제 노래를 좌지우지할수있는 수준까지 왔다. 하고 느꼈습니다.


2분30초 조금 넘는 시간에 보컬도 옛날만큼 빡빡하지않은데, 그렇다고 그렇게 노래가 비어있다고 느껴지지않고, 노래도 충분히 좋은 수준



뭐랄까, 최근에 르세라핌노래를 들으면서도 느꼈던건데, 하이브의 케이팝 시스템이 이제 정말 갈고닦아서 전에 보지못한 수준에 이르렀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공들인 수제작품도, 공장에서 찍어낸 레토르트음식도, 입맛에 맞으면 뭐든 상관없는 사람이기때문에..


머 솔직히 케이팝씬 오래 있어본 분들이라면 다 알텐데, 대기업 공장에서 찍어낸것보다도 너무너무너무 못한게 많았어서 딱히 시스템화 된다는게 나쁘다고는 정말 생각을 안합니다.



다만 뭐, 다들 아시다시피 어차피 돌고도는거기때문에... 알아서 자연스레 흘러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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