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 if] 파이어 엠블렘 if 암야 하드 21장2016.06.23 PM 07:21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21장 들어가기 앞서서 먼저 마크스 외전 맵부터. 외전맵이니 언제나처럼 스포일러 주의




보통 자식 세대는 사용할 캐릭터들은 먼저 일찍 얻어두고 사용할 일이 없는 애들은 뒤로 미뤄둬서 경험치 벌이용 맵으로 사용합니다. 외전 - 스토리 - 외전 - 스토리...라는 흐름으로 진행하는 식이죠. 지난 번 폴레오부터는 이제 사용할 예정이 없는 자식들의 외전맵들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번 맵의 주인공은 마크스의 자식인 지크베르트입니다. 자신이 왕자라는 걸 몰라 되는대로 살아왔던 료마의 자식 시노노메와는 다르게 이쪽은 왕자의 신분에 어울리게 착실하게 제왕학 등 공부를 하고 있군요.



하지만 비경에 적들이 처들어오고 적을 해치우기 위해 혼자 달려 나갑니다.







적들은 물이 있는 곳에서 나오므로 용맥을 발동해 모든 물가를 메꾸는 것이 맵의 목표입니다.





각 포인트마다 적들이 계속 증원이 되므로 적을 계속 나오게 해서 경험치를 벌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유저들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스킬, 허무의 저주입니다. 해당 스킬을 가진 적을 해치우면 경험치가 0 이 되는 스킬이죠. 경험치 제한이 세일즈 포인트인 암야에 어울리는 스킬입니다. 증원으로 나오는 적들은 모두 이 스킬을 지니고 있으므로 증원 많이 나오면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맵 자체는 매우 쉬운 편입니다. 용맥이 흩어져 있지만 특별한 기믹이나 주의해야할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형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이 암야가 아니라 백야에 가까운 스테이지 구성이군요.







적당적당히 클리어, 그리고 지크베르트가 동료로 들어왔습니다.





아버지를 이기기 위해 창술사가 되었던지라 차별화가 가능한 시노노메와는 다르게 지크베르트는 마크스와 동일한 직업군인 소셜 나이트입니다. 하지만 사정거리 1 ~ 2, 수비 +4 라는 훌륭한 성능을 지닌 무기 지크프리트를 사용하는 아버지와 달리 지크베르트는 지크프리트를 사용할 수 없어서 열화 마크스가 되기 십상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엄마가 마이 유니트인지라 다크 블러드로 전직할 수 있어서 용주(전투 후 적 모든 능력치 -4)를 익힌 팰러딘(or 그레이트 나이트)라는 나름 고유한 쓰임새가 생겨서 차별화가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아직도 이 녀석들 사용할지 말지 결정을 못해서...마크스가 검성으로 놀고 있는 중이니 사용해도 나쁠 건 없을 것 같군요. 원래는 사용할 생각이 없었는데...음...









이제 스토리 21장입니다. 죽지 않을 만큼 카무이를 괴롭히라는 가론왕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맥베스...악역들은 다 암야에 몰려 있는데 주인공이 암야로 들어가니 카무이와 싸우게 되는 동기가 정말 어거지 그 자체가 되는 이 말도 안되는 스토리...백야, 암야로 나눌거면 악역도 따로따로 준비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무이 일행은 이제 백야 왕국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황천의 계단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백야 병사들은 이미 노스페라투에 의해 다 죽어 있었고 카무이 일행에게 몰려 오는 노스페라투를 뿌리치며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위 아래로 긴 맵이며 맵 제일 위쪽의 탈출 포인트에 모든 유닛이 도달하는 것이 승리 조건입니다.





맵 위쪽, 아래쪽에서 번갈아가며 계속 노스페라투가 증원이 됩니다만 지크베르트 외전과 마찬가지로 증원으로 나오는 노스페라투들은 허무의 저주를 가지고 있어서 해치워 봤자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맵의 모든 노스페라투들에게는 죽음의 숨결이 달려 있기 때문에 적 턴에 이 녀석들이 몰려들면 아군의 탱커들 HP가 완전히 너덜너덜해집니다.




그리고 원거리 공격(1 ~ 5 사정거리)이 가능한 골렘이 너덜너덜해진 탱커들에게 마무리 일격을 가하는 식이죠. 맵은 중앙 부분이 단차로 된 계단이라 좌우의 비탈에서 올라가야 하는데 골렘들은 주로 계단쪽에 몰려 있어서 해치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침 인형 부수기(人形崩し) 스킬을 익힌 안나의 샤이닝 보우 한 방에 골렘을 처리할 수 있더군요. 덕분에 공략이 매우 수월해졌습니다. 계단을 무시하며 이동할 수 있는 비병과 방진을 짜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안나가 골렘을 해치웁니다.




다만 골렘을 해치우기 위해 적진에 돌입하면 주변의 노스페라투 공격을 맞고 안나가 죽어버리는데...이 맵의 용맥은 맵 전체의 모든 적들의 움직임을 1턴간 0으로 만드는 굉장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적 턴에 공격 받으면 죽음의 숨결 때문에 HP 관리가 매우 힘들고 아래쪽에서 끊임없이 적들이 증원되서 올라오기 때문에 용맥을 제때 발동하지 않으면 노스페라투에 둘러 싸여 망하기 쉬우니 안나의 돌격에 맞춰 꼬박꼬박 용맥을 발동합니다.






용맥 타이밍을 맞추면서 골렘을 제대로 제거해주면 크게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몰려오는 노스페라투들이 카무이를 노리는 것 같아서 카무이를 먼저 앞으로 보냅니다만...






황천의 계단을 돌파해 잠시 방심한 사이에 노스페라투가 카무이를 습격해옵니다.






그리고 그 때 정말 뜬금없이 마이 캐슬에 있어야 할 리리스가 튀어 나와서 카무이를 감싸주고는 죽어 버립니다.

...

...백야에서 간즈의 공격에 카무이를 감싸 죽을 때에도 정말 어이없게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암야에서는 더더욱 어이없게 리리스가 죽어버립니다. 복선도 전조도 타당성도 아무런 뭣도 없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벤트...




리리스의 희생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길 결심하는 카무이입니다만...동료의 죽음을 써먹는 스토리 방식으로는 가히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형태군요.


어쩌다보니 투마 루트에서 (스포일러)크림슨이 죽게된다는 사실을(스포일러) 미리 알게 되었습니다만 리리스의 경우는 그 뒤로 내용을 미리 알지 않도록 조심했던지라 이 캐릭터가 투마 루트에서 어떻게 될 지는 아직 모릅니다. 설마...백야, 암야에서 그렇게 허무하게(...라기보다 말도 안되게) 죽었는데 투마에서는 살아 남겠죠? 살아 남아야 합니다.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