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 if] 루리웹 닫힌 동안의 파이어 엠블렘 if 플레이 근황2016.07.01 PM 09:1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원래라면 느긋하게 암야 진행해서 슬슬 최종장에 돌입할 예정이었습니다만...

 

브렉시트 사태로 엔화가 급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영국 EU 탈퇴 결정 기사 뜨자마자 그냥 e샵에서 제 3의 루트를 질렀습니다.

 

 

 

 

뭐...정작 걱정했던 것 만큼 환율이 올라가진 않아서 미리 게임을 질러버린 꼴이 되긴 했습니다만 어차피 암야 끝나고 바로 투마 왕국 할 생각이었으니 조금 빨리 구입했다 생각하면 되겠죠.

 

덕분에 암야 플레이는 잠시 미뤄두고 투마 왕국 플레이하고 있었습니다. 파엠 if 스토리가 똥이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진 엔딩 루트라 할 수 있는 제 3의 길인 만큼 어떤 똥인지 궁금해서 미리 좀 달렸군요. 백야, 암야는 노멀부터 차근차근 플레이했지만 투마 루트는 그렇게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바로 하드로 시작했습니다. 난이도는 뭐 백야보다 약간 높은 듯 한 것이 전체적으로...쉽군요.

 

 

그리고 투마 루트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DLC들도 좀 질렀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남는 돈으로 버콘 질렀지만 현재 망다수는 뉴망다수의 SFC 버콘만 줄창 올라오고 구망다수의 FC, GB 버콘은 완전히 죽은 상태라서 영...

 

백야, 암야 루트의 경우는 DLC 직업들을 일부러 사용하지 않고 깨려고 했습니다만(뭐, 마스터 로드랑 마녀는 사용했습니다만) 투마 루트는 올스타전인 만큼 이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DLC 직업들도 총동원해볼까 싶어서 직업 해금 DLC 위주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입한 것이

 

 

 

인연의 백야제. 원래 본 게임에서 자식은 아버지 고정이고 어머니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모든 어머니에 대응하는 지원 회화를 만드는 것은 장난아닌 분량이라서 고정 내용에 캐릭터에 따라 말투만 조금씩 바뀌는 수준입니다만 인연의 백야제에서는 이제 모든 부모 자식간의 지원 회화가 추가되었습니다.

 

각성에서는 절망의 미래에서 모든 부모 자식간 대화를 추가했기 때문에 지원 회화 보는 것이 좀 귀찮았었는데 이번에는 매우 편하게 회화볼 수 있어서 편해졌군요.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일종의 스포일러

 

 

 

 

각성 시절에도 캐릭터 인기 투표 상위권 캐릭터들의 전용 CG를 따로 만들어서 DLC에 넣었었는데 이번 백야제, 암야제 DLC에서도 똑같이 인기 투표 상위권 캐릭터들의 CG를 넣어줬습니다. CG는 대충 아래와 같은 느낌...CG가 스포일러이긴 합니다만 따로 돈내야 볼 수 있는 CG이니 오히려 다들 반길 것 같은 느낌...

 

 

 

 

 

 

 

 

자식 세대 인기 투표 여캐 순위 2위인 오펠리아. 아버지인(스포일러)오딘, 즉 우드가 각성 시절 자식 세대 남캐 1위를 했었는데(스포일러) 오펠리아도 인기가 높은 것이...이것이 중2병의 힘인 것일까요.

 

 

 

자식 세대 인기 투표 남캐 1위인 폴레오. 네, 남캐입니다. 이런 녀석이 1위라니 이건 뭔가 잘못되었어!

 

 

저는 백야쪽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인기 투표 상위권 대부분이 암야 캐릭터라 좀 슬픕니다 흑흑

 

 

사실 백야제에서 부모 - 자식의 모든 지원 회화를 보는 건 미친 노가다라 혼자 하는 것은 정말 힘들지만 인터넷에 지원 회화 내용이 이미 올라와 있고 이벤트 CG도 인터넷 뒤져보면 나올테니 구입할 가치가 없어보이는 DLC입니다만...이걸 사면 각성 루키나의 클래스인 마스터 로드로 전직할 수 있는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아주 손해보는 장사는 아닙니다.

 

 

어쨌든 뉴리웹이 열렸으니 이제 다시 암야 플레이로 돌아가야겠군요. 투마쪽은 다 좋은데 캐릭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자식 캐릭터 다 꺼내는 것이 정말 괴롭습니다. 그렇다고 자식 없이 플레이하자니 올스타라는(...사실 올스타 아니지만) 투마 왕국의 취지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 꺼림칙하고...암야 깨는 중간중간 자식 캐릭터들 계속 모아야 겠습니다.

 

 

댓글 : 7 개
if 재밌나요? 전 각성 무척 재밌게 했는데 비슷한가 모르겠네요.
if는 듣자하니 dlc로 파이날 에피소드 따로 팔았다 뭐다 그런얘기가 있더라구요..
시스템은 각성에 비해 훨씬 세련되게 가다듬어졌고 밸런스도 각성같은 더블 무쌍 플레이가 힘들어지고 각 맵마다 열심히 생각하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SRPG로서 완성도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만 이걸 3개로 나눠 파는 상술이 가장 문제인데...각 루트별로 장단점이 뚜렷해서 하나만 하세요 라고 하기도 참 애매합니다.

백야같은 경우 각성과 비슷하게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각성 유저들이 플레이하기 가장 쉬운 편이지만 그만큼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다른 루트에 비해 생각하는 재미가 좀 덜하고 암야는 SRPG로서의 완성도는 매우 높지만 반대로 난이도가 높아서(노가다도 불가능하고) 각성 난이도도 버거워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지옥같은 게임이라 좀 괴로울 수 있습니다.

제 3 루트는 돈을 내고 따로 사야 한다는 점이 제일 문제입니다. 백야, 암야로는 스토리 떡밥이 안풀리기 때문에 이걸 사야 스토리가 제대로 끝나기 때문에...문제는 돈 따로 내고 즐겨야할 정도로 좋은 스토리냐면 그건 또 아니라서 속이 쓰립니다.

순수하게 게임만 놓고 보면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성만 했던 유저들이라면 백야 - 제 3의 길 순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고 여기서 부족하다 싶으면 암야를 하는 식인데...문제는 이러면 돈이 꽤 많이 나가게 되지요. 결국 분할 상법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에 따라 이 게임에 대한 평가가 나뉠 것 같습니다.
아, 밸런스를 많이 신경썼기 때문에 각성같은 호쾌한 플레이를 기대하면 좀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이 예전 파엠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각성에 비하면 좀 째째한 HP와 대미지가 되었거든요. 더블과 함성을 이용한 각종 스탯 뻥튀기도 조금 줄어든 편이고...
각성은 진득하게 노가다하기 좋은데 암야는 진짜 옛 파엠처럼 가진걸 모두 있는힘껏 갖다박으면서 요리조리 위험을 피해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레벨디자인은 아직 암야 반밖에 안했지만 확실히 각성보다 훨씬 낫습니다.

주인장님 말씀처럼 루트 나눈게 문제이긴 한데... 저처럼 각성도 스토리 있는둥 마는둥 하셨으면 별 상관 없을지도요.

전 북미판으로 해서 그런지 일음없는게 제일 싫더라고요. 각성은 영음 더빙도 좀 괜찮은 편인데 if는 진짜...
아휴 두분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저는 각성 스토리 자체에 대해 뭐 시큰둥했던 편이라..

또 파엠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ㅎㅎ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정발되면 사서 해봐야겠네요
아무튼 조언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레이트존님 // 각성은 체인지 프루프로 전직하면 레벨 1로 돌아가서 더욱 미친듯이 노가다했었던 듯 하기도 합니다.

if 영문판은 내용 수정이라거나 음성 문제로 뭔가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역시 닌텐도쪽 게임을 제대로 하려면 그냥 작정하고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if 일판 발매일 ~ if 국내 발매일 사이의 기간이면 게임 속 일본어 읽는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간...
네 저도 각성에서 오랜만에 노가다좀 했었습니다.. ㅎㅎ
나이들고 노가다는 잘 안하는 편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순수하게(?) 했었어요.

if 한글판이 지금 일음이 안나온단 얘기가 있어서..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꼭 좀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각성때는 대사집이 있어서 좀 편하게했습니다만 ㅠ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