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 if] 파이어 엠블렘 if 암야 하드 22장

황천의 계단을 넘어 드디어 백야 왕국의 텐진 요새에 도달한 카무이 일행. 난공불락의 요새라 일컬어지는 이곳에는

 

사쿠라가 암야군을 맞이해 싸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백야 플레이할 때는 엘리제와의 전투가 없는데 암야에서는 사쿠라와 싸우게 되는군요. 엘리제는 솔직히 너무 어려보이는 캐릭터라 싸우기에는 좀 그런 상대이긴 합니다만...사실 엘리제는 그것보다는 결혼해 애를 낳는 것이 더 문제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성벽이 길을 가로막아 부대가 좌우로 나뉘었고 진군 방향에도 성벽이 길을 막고 있어서 이동에 제약이 있는 맵입니다.

하지만 용맥을 발동하면 길을 막는 성벽을 철거해 평지로 만드는, 공성전의 개념을 뿌리째 뒤흔드는 짓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른쪽의 용맥은 왼쪽 지역의 성벽을, 왼쪽의 용맥은 오른쪽 지역의 성벽을 철거하는 식으로 위치가 떨어져 있는지라 좌우로 나뉜 군대의 진행 상황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성벽을 철거하면 아군의 진행이 편해지는 만큼 적들도 내려오기 쉬워지므로 생각없이 철거하면 적들이 몰려 내려와 상당히 귀찮아 집니다. 그러므로 벽을 사이에 두고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들을 먼저 해치운 뒤 철거하는 식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또한 맵 위쪽에는 3개의 암기 포대가 자리잡고 있으므로 포대의 범위를 최대한 벗어나면서 전투를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기 포대는 범위 공격에 공격에 맞으면 방어/마방 -4...암기 너무 강해요. 아니, 암기가 강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능력치 저하 회복 속도가 너무 느려요.

백야 왕궁의 입구를 막는 요새라 그런지 네임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옵니다.

왼쪽 지역에는 카자하나가 버티고 있는데 속도가 무려 37...수비진형을 익힌 제네럴로 막아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만 카자하나를 제외하면 왼쪽 지역은 거의 모든 적이 도끼를 들고 있는지라 제네럴을 아예 출격시키지 않아서 2연속 공격을 다 받아내야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스킬 파천도 지니고 있어서 재수없으면 파천 2연속 맞고 캐릭터가 죽어버릴 위험이...

 

성벽을 돌아서 가면 일반병들 뒤에 카자하나가 위치해서 잡기가 더 까다로와서 성벽을 먼저 철거한 뒤 카자하나만 끌어내리는 식으로 싸웁니다. 미끼 역할은

 

그레이트 나이트로 전직한 모즈메가 담당. 그레이트 나이트는 월광을 익히기 위해 전직했습니다만(월광 궁성!) 양성장 덕분에 아무튼 스탯이 잘 오르는 캐릭터라 그런지 쭉 궁성으로 키워왔지만 수비 스탯이 상당히 빵빵해서 카자하나의 2회 공격을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파천 2연속이 터지면 망합니다만...

 

백야 플레이할 때 카자하나는 키운 적이 없군요. 파엠 if는 도저히 회피를 믿을 수 없는 게임이라(이 정도로 회피를 기대하기 힘든 파엠은 DS용 파엠 이후 두 번째인 듯) 회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카자하나는 너무나 불안정하고 검성으로 키울 경우 상위 호환인 료마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적으로 나와도 유리몸인 건 여전하니 끌어내린 뒤 한 방에 해치우면 됩니다.

 

오른쪽 구역에는 츠바키가 있습니다만...

비병이라서 한 방. 츠바키는 파엠 시리즈 최초의 남자 천마기사입니다만 성장률이 개판이라 백야 최약 캐릭터 중 하나가 아닐지...

오른쪽 구역에는 인형술사와 각종 인형들이 버티고 있어서 21장과 마찬가지로 인형 부수기 스킬을 익힌 안나가 활약합니다. 안나는 궁병이 부족하면서 샤이닝 보우를 구입할 수 있는 암야에서 특히 활약하는 듯. 제로의 포지션을 완전히 빼앗는 캐릭터인 듯 합니다.

 

성벽을 철거하면서 좌측의 도끼병들(수라, 대장장이), 우측의 인형들과 음양사들을 해치우면서 이제 보스인 유키무라 근처로 가면

 

증원이 잔뜩 나오면서 사쿠라가 용맥을 발동해 성벽을 모두 다시 세우는(!) 말도 안되는 짓을 합니다. 미리 파티 위치 신경쓰지 않으면 파티가 분단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하죠.

 

사쿠라는 의외로 공격 능력이 나쁘지 않고 스킬 태양, 기도 등 생존기들로 떡칠이 되어서 이미지와 다르게 생각보다는 잘 버팁니다. 프리즈 지팡이라거나 스킬 태양이라거나...암야쪽 아이템, 스킬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백야 공주님

 

태양, 기도로 버티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 공격 두 대 맞고도 죽지 않을 캐릭터로 상대해주면 됩니다.

22장의 보스인 유키무라. 맵에 나와만 있으면 아군 전체의 명중률을 5% 올려주는 굉장한 개인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흥청망청 스킬(お大尽 - 금화 1개 소비해서 공격 대미지 +10, 피대미지 -10)을 지니고 있는 등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흥청망청 때문에 한 번에 해치우는 것이 편하지만 한 방에 죽일 자신이 없다면 방어 높은 캐릭터로 금화 소비하게 한 뒤 처리하면 됩니다.

 

유키무라를 해치운 하이타카. 하이타카는 포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로 암야 초중반의 숨겨진 에이스 캐릭터죠. 백야를 배신한 캐릭터를 이용해 백야의 텐진 요새를 정복합니다 후후

 

클리어,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도 별 문제 없이 첫 번째 도전에서 바로 클리어했습니다.

 

카무이와 마크스는 무익한 희생을 피하기 위해 항복한 백야 병사들을 살려두려고 합니다만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간즈와 맥베스가 백야병들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가론왕의 왕명으로 하는 짓이라 마크스도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백야 스토리에서는 비밀통로(...)를 이용해 암야에 돌입했기 때문에 암야쪽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반해 암야 스토리에서는 백야쪽 피해가 상당하군요.

슬슬 게임 후반부라 신경 쓸 요소가 많아지고 네임드 캐릭터도 많이 나와서 그런지 일기글이 쓸데없이 길어졌습니다. 공략 쓰는 것도 아닌데 너무 자세하게 스샷 찍고 있는 듯...

[game_madness]

한글화 빨리좀 젭라...

[randius]

일어 음성이 빠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북미판 발매 후 그걸 가지고 로컬라이징을 하는 것 같은데...뭣때문에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방법으로 한글화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R.R.rico]

엘리제, 안나는 이제 거의 추억의 캐릭터;;;
게다가 이번에 나온 모즈메까지
뭔가 궁병이 엄청나게 활약하는군요
수비 36에 궁병이라니...뭔가 혼란스럽네요 ㅎㅎ

마크스는 저렇게 보니 참 잘 생기고 진지한거 같은데
마누라만 보면 그렇게 느끼하다니 역시나 혼란스럽네요

[randius]

36은 지금 그레이트 나이트 + 수비+2 스킬 + 방진 보정이 더해져서 그렇습니다. 궁성으로 돌아가면 수비 스탯이 28(수비+2로 30)이 되죠.

...이 정도만 해도 드래곤 마스터급이니 궁병치고는 정말 단단하게 컸군요. 운이 좀 좋았던 듯.

if는 활이 강하고 궁성 직업도 매우 좋아서 아무튼 활이 활약합니다. 암기에게 상성 상 유리하다는 것도 있고요.

마크스는 그 갭 때문에 이번 플레이에서 결혼한 겁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