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2013 시즌] 2013 F1 영국GP 결과2013.06.30 PM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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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피렐리 개객기.



- 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 '펠리페 마싸', 토로로쏘 '장 에릭 베르뉴' 그리고 레이스 후반에 맥라렌 '세르히오 페레즈'. 모두 오늘 왼쪽 리어 타이어가 터져버린 인물들입니다.

- 아직도 이삭줍기 하듯 데브리를 줍고 있던 마샬들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 거립니다. 아... 피렐리...



- 로터스 말고도 모든 팀이 ''God Save Our Tyres' 문구를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내년에도 피렐리를 볼 것 같다는 소식이...]


- 연이은 타이어 펑처로 등장했던 첫번째 세이프티카. 타이어에 대한 불안감으로 레이스는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느낌이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스타트에서 손쉽게 장미군을 추월한 베텔이 우승하나 싶었는데...

- 41랩에서 기어박스 이상인지 베텔의 머신이 멈춰버렸고, 멈춘 위치도 애매하면서 2번째 세이프티카가 등장.

- 그동안 계속 해서 베텔을 추격하고 있던 장미군은 그 타이밍에 바로 핏스톱을 하고 1위로 재합류. 45랩에 세이프티카가 들어가고 남아있는 7랩 동안 정말 치열한 순위 경쟁이 전개되었지만...

- 결과적으로는 스타트부터 쉬운 남자가 되었던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쉬운 남자였지만 꾸준히 달리다보니 이런 결과가 찾아오는군요. =ㅅ=);


- 웨버횽은 스타트 이후 턴1 경쟁에서 '로망 그로장'과의 접촉하면서 순위가 밀렸었는데, 특유의 회귀본능을 발휘하면서 0.7초차이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웨버횽은 미디움 타이어를 많이 활용했는데 세이프티카의 덕도 봤습니다.

- 작년에는 우승을 했고, 올해는 2위. 웨버횽의 마지막 실버스톤은 좋게 마무리된다고 하려고 했는데... WEC 캘린더에도 실버스톤이 들어있군요. 헐헐헐...


- 알론소의 시작은 그다지 좋지 않은 분위기였는데, 두번째 세이프티카 등장 무렵의 핏스톱 타이밍도 좋았고, 그 이후의 추격전도 대단했는데, 리키아도 - 수틸 - 키미를 추월해내면서 포디움 피니시를 해냈습니다.

[피렐리의 컴파운드 지정에 대해서는 알론소도 불만이 있는 듯...]


- 해밀턴은 선두를 잘 유지하다가 리어 타이어가 터져버리면서 나락으로 떨어졌었는데, 그래도 트랙에 복귀해서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결국에는 포디움에 근접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베르뉴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등장한 첫번째 세이프티카 때만해도 14위에 있었는데... 최선은 아니지만 그래도 위안을 삼을만한 결과를 얻었군요. 근데 오늘의 메르세데스는 롱런 페이스도 좋아보였습니다.


- 키미는 2스톱을 할 것 같았는데... 결국 했습니다. 다만 두번째 세이프티카는 안 좋게 작용한 것이 아쉽습니다. 오래된 타이어로 경쟁자들을 막기에는 뒷심이 부족했군요. 그나마 출발 그리드 보다 순위가 상승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해야겠군요.. DRD가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는지 모르겠습니다. =ㅂ=)a

- 그로장에게 '키미가 너 보다 빠르다'라는 무전이 오는 장면은 웃겼습니다. 역사는 이런 식으로 반복되나봅니다. =ㅅ=);


- 마싸 역시 뜬금없이 타이어가 터지면서 순위를 잃었었는데 그래도 올라왔습니다. 사실 스타트도 알론소 보다 좋았기 때문에 레이스 초반에는 더 기대를 했지만... 여러명에게 찾아와도 불운은 마싸를 피해서 가지 않는군요. =ㅅ=);;;


- 만만치 않은 포스인디아 듀오. '아드리안 수틸'은 스타트 부터 순위를 올린 뒤, 레이스 후반까지 포디움에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위기였는데... 마지막에 털렸습니다. 키미도 그렇고 2스톱은 좀 무리였던듯...


- 토로로쏘의 '다니엘 리키아도'. 오늘 끈덕지게 톱10에서 버티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알론소 - 해밀턴 두 챔피언을 방어하기에는 좀 부족하더군요. 인사이드를 공략하는 알론소에게 자리를 내준 뒤 틈이 커서 해밀이에게까지 자리를 헌납. 어찌되었건 웨버횽의 이탈이 확정된 이후 꽤 인상적인 그랑프리를 치뤘는데, 레드불의 눈도장을 받았을까요?


- 최하위 그리드로 내려가나 했던 '폴 디 레스타'. 그러나 캐이터햄의 '귀도 반더 가르데'가 기어박스를 교체하면서 21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는데... 9위로 포인트 피니시 했습니다. 프론트윙이 깨진 상태에서 해밀이와의 배틀을 하던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 10위가 '니코 훌켄버그'였군요. 레이스 후반에는 웨버횽, 알론소, 키미, 해밀이에게 신경쓰다보니 여기까지 올라왔는지 몰랐네요. =ㅅ=);;


- 근데 베텔이 기어박스 이상으로 리타이어 하기는 했지만, 첫번째 핏스톱 했을 당시 베텔의 타이어에도 커팅 흔적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베텔이 리타이어 하지 않았다면 굉장히 재미없는 경기가 되었을 것 같음...]


- 맥라렌은 그냥 2014년 준비에 팀의 힘을 모은다고 합니다. =ㅅ=);


- 다음GP는 독일 [7월 5일 ~ 7일]
댓글 : 16 개
4대나 동일 증상으로 타이어가 폭발하는걸 보고.. 이거 진짜 위험하겠구나 했습니다.
세이프티카 뜨고 청소차가 나오는 장면까지 -_-
2005년 미국GP 처럼 경기 보이콧을 해야지 피렐리가 정신차릴까요..
피렐리 이미지는 최악의 쓰레기 타이어로 갈 듯..

그나저나 베텔 안습 ㅠ_ㅠ 아직은 포인트 리더고 여유가 좀 있긴 하지만 1위로 달리다가 리타이어 할 때가 많은
베텔 ㅠ_ㅠ
metalanubis// 계속 터지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베텔의 리타이어라는 변수가 없었다면, 이번 그랑프리는 피렐리가 망쳐버릴 뻔 했다고 봅니다. =ㅅ=);
정말 피렐리 개X끼로 시작해서 피렐리 개X끼로 끝나버린 그랑프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4번이나 펑쳐가 나는지...그중 3번은 평범하게 직선 달릴때 터졌죠...
베텔은 팀라디오로 왼쪽 리어타이어 조심하라고 계속 주의을 받았고...

펑쳐가 이번에 처음 난 거였다면 또 모르겠지만 시즌 처음부터 이유없이 펑쳐나는 일이 꽤 있었는데
시즌이 반이 오도록 대체 피렐리는 뭘 한 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DSCYTHE44// 타이어가 변수가 아니라 웬수같았던 경기였습니다. 영국에서도 새 리어타이어 테스트를 했는데 독일에서는 정식으로 채용됐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보면서 피렐리 욕 밖에 안나오더군요. 어떻게 4대나 리어 레프트 타이어가 작살나는건지 원...
이제 FIA에서 컴파운드 바꾸는걸로 결정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로쟝에게 '키미가 너보다 빠르다' 라는 팀오더 듣는순간 페라리의 '알론소가 너보다 빠르다' 란 팀오더가 생각나서 무지 웃었습니다.
  • dix
  • 2013/07/01 AM 07:48
청소차 나온장면에서 한참 웃었습니다..
그나저나 그렇게 터져나가면서도 꾸역꾸역 피트인해서 갈고 다시 달리는거 보면 팀들도 이젠 내성이 생긴거 같습니다...
베텔 멈춰설때 영국 관중들의 환호와 기립박수가 ㅎㅎㅎㅎ
darkzihard// 웬만하면 욕은 안 하고 싶었는데... 정말 욕 나오더군요. 피렐리... 개객기...

dix// 포기할 수는 없으니 위험을 감수하고 달리는거죠... 에휴...

Exige S240// 해밀이 타이어 터질 때 여성 관중은 경악을 한 표정이더군요. 헐헐헐...
어제 중반에 타이어 터질때는 키미가 꽤 위험한 상황이었던거 같은데...
이쯤되면 만장일치고 뭐고 FIA에서 안전문제로 강제로 타이어 컴파운드 변경을 지시해야할 것 같아요.
뒤에서 타이어 조각에 노출된게 키미였으니 ' 아 뭐야 ' 하는 반응이었지...
유리 카이리// 베르뉴의 타이어가 터졌을 때 키미도 위험했고, 페레즈의 타이어가 터졌을 때 알론소도 위험했었죠. 그나마 휠투휠 상황에서 타이어가 터지지 않을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여간 올해 피렐리 타이어는 참 마음에 안 듭니다.
오예 베텔 리타이어~~한번만 더 해줘라 재미있어지게
마크웨버 2위 추카추카
알론소 9위라 별 기대 안햇는데 다행이네요~

피렐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야리// 피렐리 때문에 재미없어질뻔한 경기가 베텔의 집필 덕분에 살아났습니다.
펑펑펑펑! 터지는 타이어때문에 엄청 긴장하고 봤네요ㄷㄷㄷ
베텔 한텐 미안하지만 리타이어 하고 나서 마지막 몇바퀴가 정말 재밋더군요ㅋ 챔피언쉽 포인트도 재밌게 됬구요 ㅋㅋ
ㅎㅎ 첫 스타트 느렷던 로즈버그 웨버 알론소가 1위 2위 3위 !
해밀턴과 마싸는 타이어 펑쳐 당하고도 멋지게 달려서 포인트 피니쉬~ 넘넘 멋지더군요
맥라렌은 펑쳐 까지 당하고 포인트 피니쉬도 못하고 안타깝네요
둥탱이~// 해밀턴이나 마싸나 타이어가 터졌을 때 서스펜션이 상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죠.
이참에 금호나 한국으로 바꾸자!! ㅎㅎㅎ
LuvSEGA// 금호는 돈이 없는 것 같고... 한국도 당장은 생각이 없다더군요. 아직까지는 내년에도 피렐리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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