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2013 시즌] F1, 헝가리GP 타이어 전략2013.07.30 PM 04:01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 첫 핏스톱부터 시작해서 해밀이는 베텔 보다 빠르게 핏스톱을 가져가며 레이스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음. 그렇다고 해도 메르세데스가 쉽게 열리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


- 베텔은 스타트가 좋지 않았지만, P2를 유지하면서 해밀이를 추격하려고 했었음. 그러나 첫번째 핏스톱이 불행의 시작이었음.

- 해밀이와 베텔은 모두 첫번째 핏스톱 이후 단추씨 뒤에 나왔음. 그러나 해밀이는 옛 팀메이트를 빠르게 추월했지만, 베텔은 프론트윙 데미지의 영향인지 단추씨를 쉽게 추월하지 못하고 장장 12랩을 묶여있었음. 이 사이 해밀이와 베텔의 갭은 13초 가량으로 벌어지면서, 베텔의 우승은 어려워졌음.

- 베텔은 두번째 핏스톱 이후에도 단추씨 뒤에 나왔음. 덕분에 레드불의 핏월이 판단착오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핏스톱 하기 전의 베텔의 타이어는 정말 상태가 안 좋아서 예상보다 타임이 안 나왔다고 함. 그래서 단추씨 뒤에 나오게 되었다고...

- 또다시 베텔이 단추씨에게 막히나 했지만, 서서히 소프트가 소모되어가던 단추씨는 베텔을 오래 잡아두지 못하고 2랩만에 문을 열어주고 맘.

- 팀들이 소프트의 퍼포먼스 절정기를 10랩 정도로 봤었으니, 단추씨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 듯.

- 베텔은 마지막 스틴트에서 생생한 타이어로 갈아신고 키미를 추격함. 키미의 타이어와는 15랩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어서 추격이 가능해보이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백마커들의 트래픽과 베텔의 결정적 추월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갭이 오히려 벌어지기도 했었음. 레이스가 더 진행되었다면 결국 베텔이 추월해냈겠지만... 레이스는 끝나버렸음.


- 예선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로망 그로장'은 두번째 스틴트를 짧게 가져갔음. 베텔과 함께 단추씨 뒤에 있던 동안 특별한 이득을 못 봤다고 판단했는지 빠르게 핏스톱을 가져가면서 후반을 도모하겠다는 계산이었는데...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한 뒤 마싸를 추월하는 도중, 턴4에서 코스를 벗어나면서 4바퀴가 흰 선을 벗어나고 말았음.

-결국 드라이브 쓰루를 받으면서 그로장에게 비추던 서광은 지고 말았음. 경기 이후에는 단추씨와의 접촉에 대한 패널티로 20초가 추가되기도...


- 웨버횽은 예선에서 KERS와 기어박스 문제로 Q3 타임을 내지 못하고 미디움 타이어로 출발. 그리고는 침착하게 작전을 수행하여 순위를 끌어올렸는데, 첫번째 스틴트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하고, 두번째 스틴트 이후에는 5위권에 안착하며서 4위로 피니시. 웨버횽은 참 뒷심이 좋은데...
댓글 : 2 개
2스탑 전략을 펼친 팀들이 의외로 많군요.

웨버 세번째 스틴트일때 중고 미디엄을 껴서 놀랐었는데 이 작전이 성공한걸려나요.

이번 헝가리에서는 버튼은 대단하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피렐리도 2 ~ 3스톱을 예상했었는데, 특히 2스톱으로 TOP10에 든 인물들은 적어도 타이어와 관련해서는 그럴만한 인물들이죠.

10번 그리드에서 4위로 피니시 했으니... 웨버횽은 본인과 관련된 전략은 참 잘 수행했죠. 근데 세번째 스틴트에서 해밀이를 쉽게보내주거나, 키미를 커버하던 과정은 팀에게 좀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단추씨는 레이스의 숨은 지배자... 헐헐헐...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