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2013 시즌] F1, 인도GP 타이어 전략2013.10.28 PM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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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텔이 소프트로 시작하는 반면, 웨버횽은 미디움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상반된 타이어 선택이 레이스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음.

- 웨버횽은 베텔을 비롯한 경쟁자들이 일찍 핏스톱을 한 덕분에 9랩째에 P1에 오를 수 있었음. 베텔은 핏스톱을 거치며 P17까지 내려갔었지만 21랩에서 P2로 올라왔고, 그때 둘 사이의 11초 정도에 불과 했기 때문에 웨버횽의 첫번째 스틴트는 그다지 큰 이득은 없는 느낌이었음.

- 베텔이 32랩에서 2번째 핏스톱을 하자, 이에 대응한 웨버횽은 소프트 타이어 였던 2번째 스틴트를 짧게 가져가면서 33랩에 피트인을 했는데, 이때 '다니엘 리키아도' 뒤에 나오면서 P3으로 합류하게 됨. '베텔 - 리키아도 - 웨버' 순...

- 이후 리키아도가 피트인을 하면서 웨버횽이 P2에 오르게 됐지만, 둘 사이의 갭은 12.5, 12.6, 13초로 점점 벌어졌고, 웨버횽은 결국 알터네이터 이상으로 40랩에서 리타이어. =ㅅ=);

- 2번째 핏스톱 이후의 순위와 둘 사이의 타이어가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버횽이 리타이어 하지 않았더라도 베텔을 추월하기는 힘들었을 것 같음. 그래도 레드불이 원투 피니시를 하기는 했을 것 같지만...



- 경기에 앞서 피렐리는 타이어의 한계를 소프트는 15랩, 미디움은 35랩으로 예측하고 팀에게 통보했음. 그러나 키미, 그로장, 수틸은 그런 예측을 뛰어넘는 타이어 운용을 보여줬음.

- 특히 로터스는 두 드라이버 모두 1스톱을 감행하는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는데, 퀄리파잉에서 사용했던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레이스에 임한 '키미 라이코넨'은 마지막 한계를 넘기지 못하고 2번째 핏스톱을 가져가게 되었음.

- 키미는 타이어의 마일리지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가 과열되는 문제도 안고 있었는데, 그 영향으로 당초의 계획보다 첫번째 스틴트를 짧게 가져가게 되었음. 그리고 그 뒤로도 여파가 있었음.

- 반면, 예선에서 Q1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그로장은 새로운 소프트 타이어를 가지고 레이스에 출전. 소프트 타이어로 비교적 적당한 수준인 13랩의 첫번째 스틴트를 가져감.

- 키미는 미디움 타이어로 진행한 2번째 스틴트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P2까지 올라가게 되었지만, 후속 차량과의 갭은 레이스 후반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었음. 결국 40랩 부터는 장미군과의 갭이 크게 줄어들었고, 50랩부터는 페이스가 급락하며 장미군, 그로장, 마싸, 해밀턴, 페레즈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P7으로 마감.

- 키미와 그로장이 배틀을 벌이는 과정에서, 키미가 쉽게 자리를 비켜주지 않자 핏월에서 'F'가 들어가는 욕설을 섞어줌. 키미 역시 'F'가 들어가는 욕설을 날려줌. 이 일에 대해서 로터스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유감을 표명.

- 2스톱으로 전환 했다가는 10위권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1스톱을 유지하며 버티는 작전이었던 것 같은데, 가기 시작하면 한방에 훅가버리는 피렐리 타이어의 특성상 끝까지 버티질 못했음.

- 레이스 시작부터 키미의 차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좀 더 적극적인 전략 수정이 있었어야 했는데, 키미의 이적 발표 이후 팀의 서포트가 떨어지는 것 같음.

- 2번째 스틴트를 장장 51랩이나 진행했는데, 첫번째 스틴트에서 5 ~ 6랩만 더 뽑아낼 수 있었으면 7위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음. 수틸은 헌 소프트 타이어로 19랩이나 뽑아냈었는데... OTL



- 알론소가 품었던 꿈은 오프닝 랩에서 프론트 윙이 파손되던 순간 끝나버렸음.
댓글 : 11 개
가르데 묵념...
칠튼이랑 충돌해서 그랬다는 것 같은데... 딱히 주목받지 못함. 헐헐헐...
뭐 딱히 주목받지 못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타이어 전략으로 다시 보니 또 불쌍해지네요. ㅋㅋ
곰돌아굴러// 오프닝 랩에 알론소 프론트 윙이 날아간 것에 모두 관심을 두던 터라... =ㅂ=);;;
알론소의 프론트 윙이 날아간순간... 아 끝났구나.... 싶어서 런닝맨과 동시에 봤죠
뭔가 잊고 있었다 싶었는데... 런닝맨을 잊고 있었군요. 저녁에 봐야겠네요. 헐헐헐...
저는 런닝맨 보는라 엪원을 까먹었네요..ㅜㅜ
백투백하고 한주쉬고나면 항상 늦게생각남..ㅠㅠ
  • dix
  • 2013/10/28 PM 06:35
초반에 웨버짜응이 선두로 달릴때 치킨뜯다 웨버를 목청껏 외치며 모니터에 치킨 가루를 뿌렸으나 리타이어할땐 목이 메이더이다...
아무튼 막판 쉬운남자 라이코넨도 진짜 생전 처음보는 장면이었던거 같음...
키미는 작년 중국GP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었죠. 그때도 버티다가 타이어가 훅 가버려서...=ㅅ=);;
뭐, 아무튼 올해 F1도 이렇게 끝났네요
이제 알론소와 키미, 해밀턴의 2위 싸움만 남았나요????
저도 미국하고 브라질은 밤 새면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좋기는 하지만 너무 빨리 결정되어 버려서 좀 그렇네요
베텔 & 레드불의 무적 조합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_+
ps) 웨버는 진짜 아쉬웠습니다....웨버만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ㅠ.ㅠ
남아있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 타이틀 2위 경쟁이 남아있지만... 아무래도 시즌 타이틀의 향방이 가려진 뒤라 개인적으로는 어찌되어도 상관 없다는 입장입니다. =ㅅ=);;

베텔과 레드불의 집권은 많은 룰이 변경되는 내년이 고비일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보니 '아드리안 뉴이'도 레드불 천하가 지속될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진 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최근 몇년간 레드불의 모습을 보면, 시즌 초반에 아주 망작을 내놓지 않는 한, 쉽게 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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