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 돈까스 뺏김ㅡㅡ2018.03.12 PM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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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친구랑 같이 밥먹으러가서
저는 그냥 돈까스, 친구는 갈릭 돈까스 시켰어요

제가 많이 못 먹어서 1/3 자르고
2/3는 반으로 잘라서 친구 주고
남은 반은 한쪽 끝에 놔뒀거든요

먹으면서 친구랑 워○원 앨범 얘기하고있었는데
앨범이 데이/나이트로 나뉘었고
각각 맴버 사진이 프린팅된 조립되는 카드가 들어가있는데
이게 랜덤이라서 맴버별로 모으려면 얼마가 필요한거지~ 이런 얘기하고 있었어요

대충 앨범 100개 정도 사면 되겠거니~ 하고있는데
누가 한쪽끝에 둔 돈까스를 가져가던군요-_-;

으잉? 뭐지? 하고 보니까 옆자리에 앉은 남자분이 먹고있더군요;

저 : 뭐에요?
남 : 저 몰라요?
저 : 왜 남의 음식을 가져가요?
남 : 저도 같은 수업들었는데
저 : 단둘이 수업 듣는것도 아니고 제가 어떻게 알아요
친 : 야, 그냥 가자

결국 그 남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나갔습니다;
카페서 얼음 오물오물 거리고 크림반죽하면서 생각해봐도 도저히 모르겠고..

어차피 안먹을려고(정확힌 못먹어서) 놔둔거긴한데
아무리 그래도 말도 없이 가져가버리는건..-_-;

작년 여름인가에도, 자기 보고 웃었다고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물어본 사람도 있었고;
최근엔 학교에서 이어폰끼고 소전하고있는데, 갑자기 어깨 두들기더니 자기 숙소 보겠냐고 물어본 사람도 있었고;
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많징...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의 기준에 저도 들어가있는걸수도 있겠네요=_=;

댓글 : 30 개
돈까스 빌런이 또...
으잉?
생각만해도 황당한데요?
뭐지?
소름돋는데. 저정도면 정신병수준아닌가?
같이 수업들으면 남의 음식 뺏어 먹을 수 있는건도 아니고... 세상에나..
저정도 정신병자가 흔치는 않아서 주작같다.
미친놈 아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여자분이신가요 설마 꼬셔보고자 저딴짓을한건가
어이가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SS9
  • 2018/03/12 PM 10:01
실화인가여?ㄷㄷ돈까스로 싸대기를 쳐주시지 그러셨어요..
무서웡
이거 좀 퍼날라 질거같네여 ㅋ
여자들한테 이상하게 껄떡거리는 정신나간놈들 진짜 많더군요..
쿠로님이 이상한게 아니라 주변에 정신이상자들이 많네요 ㅅ1벌 ㅡㅡ

몸조심하시고 정신단디 챙기셔요 어휴
???????
댓글보니 역시 저만 이해안되던게 아니었군요ㄷㄷㄷ
??????
저런 사람들 보면 자신한테 아주 관대함 남이 자기한테한테 저런행동하면 화냄
남자가 봐도 무섭다...;;;
돈가스가 이렇게 마성의 음식입니다 여러분-!!
  • pians
  • 2018/03/12 PM 10:25
이글 보고 느낀건
이분 좀 이쁘신가보다..
동감... ^^;
흥미롭다...
간접 키스?
기분 더럽겠네요. ㅎㄷㄷ
?!?!?!?
내가 뭘 잘못 읽었나 싶었는데 댓글보고 제대로 이해한게 맞네...

세상은 넓고 병신은 많고.
??????????
남의 음식을 그냥 자연스럽게 가져가서 먹었다고요!!???
!??!???
숨겨왔던...나의...
아니 알아도 물어보고 먹는게 정상인데 저건 뭔 또라이야 ㅋㅋㅋ
예비군 갔는데 이등 별이 불침 번 설줄 모릅네다 하길래 뭐라하늬까 왜 지랄이지 하는 표정 그냥 저런 부류의 닝겐들은 생각이없고 누가 뭐라하면 뭘 잘못했나 가 아니라 뭐 어쩌라고 라는 반응 이 나온나 그냥 무시하는게 답입니다 아무리 뭐라 해봐야 생각세포가 없어서 생각을 못해요
그냥 무서웠을 듯
바로 자리 피함
뭐 이런 미친놈(들)이 다있어 하고 그냥 자리 피하세요
;;; 죽빵 꽂으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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