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 아침 버스에서 있던 일2019.04.15 PM 01:01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헉교갈려고 쪼르르 버스 탑승

창가쪽에 앉아서 창밖보다가 톡하다가 하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 돌려보니까
처음엔 몰랐는데, 아저씨 배가 있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앉아있는 자리 앞에 서서
양손은 위에있는 손잡이를 잡고, 배를 있는대로 내밀어서
의자에 앉은 제가 고개를 돌렸을 때 얼굴이 닿을까 말까 할 정도-_-

처음엔 그냥 배나온 사람인가 싶어서
몸을 창쪽으로 기울여서 있었는데
배도 따라 오더군요?

'비녀로 찔러도 되나? 터지진 않을까?' 이러고 있는데
뒤에 앉은 남자분이 그 아저씨한테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말하니까
아저씨가 운동하는거라고하더니 다른 자리로 옮기더군요

근데 남자분 내리니까 다시 다른 여자 앞으로가서 배 내밀기-_-
뭐하냐고하니까 또 운동한다고 하면서 다른 자리로 이동..

좀 있다가 기사분이 일어나서 그 아저씨한테 나가라고 하더라구요-_-;
그 아저씨는 뭐라 말하려다가 그냥 내렸습니당

암튼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 기사님이 엄청 젊어보이셔서 깜짝 놀랐네요(...)
20대 중후반정도로 보였고 옷도 멋지게 입어서(다른 기사님들이 그렇지 않다는건 아니..지만요)

이상한 배나온 아저씨의 불쾌감보다 기사님의 외모로 덧씌워진 기분ㅇ_ㅇ);

댓글 : 12 개
젊은 기사들이 많아지고 있죠 별로 좋은현상으로 안보임
왜죠?
흥칫뿡님이 말씀하신 것은.. '버스기사'라는 직업에 로망을 가지시거나, 보람을 느끼시고 선택을 하신 분들도 있지만, 현실의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럴 거예요.

루리웹 마이피에도 버스를 운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럽지만, 얼마 전에 시작한 모 드라마에도 등장인물이 젊은 버스기사로 고교를 퇴학당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한다"는 대사를 합니다. 물론 픽션의 내용이지만, 실질적으로 큰 보수와 사회적 인정은 받기 어려운 직업 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하기에 막 사회생활을 시작할 젊은이들이 해당 직업을 많이 선택한다는 것은 마냥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뭐 이런 이야기를 흠칫뿡님은 하신 듯 하네요.

그래도 전국의 모든 버스기사님들, 오늘도 안전운행하시고 삶이 당신들을 피곤하게 하더라도 여기저기 행복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제가 30대를 버스생활로 다보냈죠 다시 되돌리수 있다면
버스다시는 안할거 같네요 다 그래요 버스는 제일 마지막에

오는거라고 솔직히 다른이 눈에도 버스한다고하면 좋게도

안볼뿐더러 이미지도 안좋죠 요즘 2030대분들이 버스로

몰리는걸 꽤 봤는데요 그냥 제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버스기사는 하루살이 인생이에요 대형사고나면

무조건 퇴사입니다 이게 제일크죠 인사사고도 무섭고

의외로 시내버스 사망사고 무지많습니다
젋은 기사가 버스기사 말씀하시는거 맞죠?
왜 좋은 현상이 아니죠?
미친 변태새끼네요;;; 저런건 그냥 만화같은데서나 나오는줄 알았는데 실제로 있구나;;;; 욕보셨습니다
미친놈이네 욕보셨어요
와 변태새끼네.
ㄷㄷㄷ
마이피에도 버스운전하시던 분이 있으신.
그래도 기사분이 멋지셔서 불쾌감을 희석시켜주셔서 다행이네요
헐 미친 발정난 놈이네
  • 1zeno
  • 2019/04/15 PM 01:47
저런놈들때문에 페미들이 꼬투리잡아서 지랄하죠..
더러운새끼 그냥 집에서 다이해야..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