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2014 시즌] 2014 F1 Round.1 호주GP 예선 결과2014.03.15 PM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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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개막전의 폴 포지션은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차지했습니다.

- 메르세데스는 테스트 기간부터 강호로 뽑히더니 개막전에서도 그 힘을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 폴 포지션은 해밀이가 차지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레드불의 '다니엘 리키아도'였던 것 같습니다.

- 리키아도는 비가 심해진 Q2에서 메르세데스 듀오, 단추씨, 마싸, 보타스, 알론소 등과 P1 경쟁을 벌였었는데, 잠시 밀렸다가도 다시 P1을 잡아내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 Q3에서는 체커기가 내려간 뒤에 장미군을 제치고 P1에 오르면서 이적과 함께 홈에서의 첫 폴포지션이라는 감동스러운 장면이 펼쳐질뻔했었지만... 바로 뒤이어 해밀턴이 P1을 빼앗아가면서 아쉬운 P2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 해밀턴은 풀웻 타이어를 선택한 반면, 리키아도는 인터미디엇 타이어를 사용했었는데 트랙 상황은 풀웻이 더 적당했나봅니다.

- 레드불은 테스트 기간 동안 안정성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고민에 빠졌지만, FP1에서 FP3까지의 연습주행 세션에서는 상당히 잘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당장 우승권 경쟁은 힘들더라도 순위권 경쟁을 하면서 차량 개선까지의 시간을 벌 정도의 힘은 있는 것 같았는데... 예선에서 비가 심하게 내리니 P2까지 오르는군요.

[테스트 기간 동안에도 레드불의 유일한 희망은 코너링 스피드는 여전하다는 것이었는데...]



- 맥라렌의 '케빈 마그누센'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근데 헬멧이 숫자는 그 방향으로 붙이는 것이 아녀...=ㅅ=);;]

- 올해 데뷔한 루키가 악조건 속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P4에 올랐는데, 왠지 그를 보는 '론 데니스'의 모습에서 뿌듯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V6 터보 엔진과 ERS가 결합된 '파워유니트'의 발열 때문에 냉각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시즌 전부터 있었는데, 단추씨는 예선 도중 콕핏이 무척 덥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ㅂ');;



- 토로로쏘가 꽤 선전했습니다. '장 에릭 베르뉴'가 P6. 루키 '다닐 크뱟'이 P8.

- 크뱟 같은 경우는 연습주행에서 꽤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비가 내리면 큰일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데뷔전의 예선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Q3가 끝날 무렵에 미끄러지면서 살짝 머신을 해먹었음...=ㅅ=);]



- 윌리암스에게는 비가 내린 것이 살짝 아쉬울 것 같습니다.

- 테스트 기간에는 메르세데스와 함께 강호로 뽑혔었는데, 오늘의 예선 결과는 썩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겠군요.

- 그러나 꿈도 희망도 없었던 지난 몇년간 보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발테리 보타스'는 Top 10에 이름을 올렸지만, FP3에서 기어박스를 교체하면서 5 그리드 패널티를 받게 되었습니다.



- 자우버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도 FP3에서 기어박스를 교체하면서 5 그리드 패널티.





[키미의 작가 데뷔...]


-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은 Q2 말미에 턴3 부근에서 미끄러지면서 벽에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 덕분에 마지막으로 어택을 시도하던 '젠슨 버튼'과 '세바스찬 베텔'은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예선 이후 인터뷰를 보니 수틸도 포함...=ㅅ=);;]

- Q2에서 버튼, 키미, 베텔 3명의 챔피언이 탈락한 반면, 호주 출신인 '다니엘 리키아도'가 P1으로 Q3에 진출하니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나오더군요.

- 페라리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P5에 올랐습니다. 테스트 이후에도 메르세데스에게 밀리는 분위기가 역력했었는데... 이 상황이 시즌 내내 이어질까봐 걱정입니다.



-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키미의 영향으로 Q3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지만, 퀄리파잉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 베텔은 FP3에서도 차량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경기 이후의 인터뷰를 보니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어서 엔진의 파워가 떨어진 상태였다고 하는군요.



- 로터스는 테스트 부족의 결과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 연습주행에서는 말도나도의 콕핏에서 연기가 났었고, 그로장의 엔진이 꺼지기도 했었고...

- 비가 예상되던 Q1에서는 일찍 타임을 내지 못하고, 말도나도는 소프트 타이어로 빗속에 있다가 스핀. 타임도 내지 못했습니다.

- 결국 두 선수가 사이좋게 Q1에서 탈락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팀의 수장이었던 '에릭 볼리어'도 맥라렌으로 떠난 상태라... 팀이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ㅅ=);



- 이번 시즌에는 ERS의 역할이 증가하면서, 리어에 걸리는 토크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브레이크 밸런스의 붕괴를 막기 위해 'Brake-by-wire'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 이 전자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드라이버들이 예전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 다운포스도 줄어들었지만, 선수들이 비슷한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예를 들어 턴9에서 밭갈기) 실수를 범하는 장면을 보면 좀 이상합니다.

- 자우버 같은 경우도 테스트 기간 동안 이 브레이크 시스템 때문에 고생을 했었고, 장미군도 아직까지 좀 더 다듬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녀석도 이번 시즌의 변수로 작용할지 모르겠습니다.



- 올해부터는 퀄리파잉의 시간 배분이 달라졌습니다.

- Q1이 2분 줄어들어서 18분 동안 진행되고, Q3는 2분 늘어나서 12분간 진행됩니다. Q2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15분 입니다.

- 작년까지는 Q3에 진출한 드라이버는 Q3에서 타임을 낸 타이어로 결승 레이스에 나섰지만, 올해부터는 Q2에서 타임을 낸 타이어로 결승에 나서게 됩니다. [드라이 타이어의 경우]

- 또한 Q3에 진출한 선수들은 여분의 옵션 타이어를 제공받게 됩니다.
댓글 : 9 개
퀄리파잉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요? 올시즌 정말 재밌을거 같습니다.. 캬
정말 충격적인 예선이었습니다. 헐헐헐...
비오는데 저트랙에서 저 시간이....
작년에는 폭풍속에서 1분 44초대를 찍었었고... 올해는 비바람 속에서 1분 44초대를 찍었습니다.
  • dix
  • 2014/03/15 PM 05:44
키작가 데뷔라니.... -_-;;
암튼 배대리가 가운데 있는거 진짜 뜬금없어 보이는군요...
예전처럼 베텔이 마지막 어택으로 Q3 진출을 노리고 있었는데, 키미의 옐로 플래그 덕분에 망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느 호주 팬은 맘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ㅂ');
  • dix
  • 2014/03/15 PM 10: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올해는 시방새스포츠가 중계 안하나 보네요... 문의한번 넣어볼까...
베텔이 Q3 진출은 실패했지만 과거 아부다비에서 피트레인 스타트를 하고도 포디움에 올라간 적이 있으니
오프닝 랩에서 충돌만 조심하면 다시 올라올 지도...
일단 리카르도의 타임을 보면 레드불 머신이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어보이니까요+_+
비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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