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얘기2] 실수로 고객사 여직원의 데이터를 날려버렸다.2015.08.17 PM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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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도시락도 먹고 잠깐 루리웹을 눈팅하는데 전화가 온다.

어디서 온전화인지 저녁식사 매너도 없는건가 하고 짜증이난 상태로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태도 180도 전환 친절모드로 변한다.

왜냐하면 전화를 건 사람은 목소리가 귀여운 고객사 여직원이기 때문이었다.

뭐가 안된다고 문의전화를 했길래

시범을 보여준답시고 원격으로 화면을 보면서 조작을 하다가

개별 삭제를 한다는게 전체삭제를 눌렀다.

분명히 빼도박도 못할 사고

그 상황을 지켜본 고객사 여직원은 애처롭게 비명을 지른다.

[으아아아 안돼여!!]


분명 사고친건데....

귀엽다.

으아아아 안돼여 하는 목소리가 갑자기 너무 귀엽다.

풋하고 웃을뻔한걸 겨우 참고 반드시 복구시켜주겠노라고 약속하고

데이터 복원 중.


.....................또 듣고 싶다.

그러나 그러면 난 잘릴거야.
댓글 : 8 개
귀여운 목소리에 사고는 데이터와 같이 삭제 됐다.
미안하다는 핑계로 밥을...
-사과의 의미로 제가 식사..
-싫은데요?!
잘못들으신 겁니다. 안여돼!!!
그 여직원 보신적은 없으신거죠!?
죄송하니깐 제가 저녁이라도....

여직원: 으아아아 안돼여!!
ㅠㅠ
  • Pax
  • 2015/08/17 PM 07:53
그리고 그 날 저녁 그녀는 귀여운 목소리로 선배와 커피를 마시며 외주업체 직원 뒷다마를 신랄하게 까기 시작한다.

*실제로 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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