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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괴담] 괴담 그 열세번째 이야기 - 옆집 여자2010.07.26 PM 09:22
친구네 옆집 여자는 조금 기형적인 얼굴을 갖고 있다.
항상 얼굴을 머플러 같은 것으로 감아 가리고 있다.
우연히 원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는데,
성형수술의 부작용으로 얼핏 들었는데, 그 때문인지 이목구비가 상당히 붕괴되어 있었다.
어느 날 친구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실명했다.
움직일 수 없어서 거의 와병생활.
집에서 한 걸음도 나올 수 없게 되었다.
원인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에 습격당한 것.
산성 물질을 누군가 얼굴에 뿌린 것 같다.
눈은 보이지 않게 되었고, 얼굴에도 큰 상처 자국이 남았다.
범인은 끝내 찾을 수 없었다.
그랬더니 지금까지 신경 쓰지 않았던 옆집 여자가 이것저것 신경써주기 시작했다.
같은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도와야 된다고…….
얼마 전에 친구랑 이야기하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녀와 계속 지내고 싶다고 한다.
그녀의 방문만 기다려진다고 한다.
사실 나는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지 상상은 간다.
다만 확실히 증거도 없거니와, 본인들도 좋아 하는 것 같으니 그대로 두려고 한다.
옆집 쓰레기들이 산에 녹은 것 같은 흔적이 있는 건 아무래도 좋다.
그녀도 지금까지 외로웠을 것이다. 아마도…….
댓글 : 1 개
- "클라우드"
- 2010/07/26 PM 09:25
그녀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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