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ㄴ.Game] 인디게임 INSIDE 감상2016.07.16 AM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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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동적으로 지르고 짧은 플레이타임에 탄식하며 2시간 내로 클리어했다면 환불을 했을텐데(...) 라고 살짝 후회한 게임


 쓸데없이 화려한 것 보다 주어진 한도에서 최대치를 끌어내는 그래픽은 보면서 감탄 또 감탄

 

 왠 로봇한테서 스프링 코일이 튀어나와서 소년을 잡아갈 때의 물리엔진 효과가 특히 자연스러워서 일부러 몇 번 죽었다...

 

 

 엔딩을 보고서는 그저 허무 또 허무

 

 궁금해서 나무위키도 뒤져보니 여전히 플레이하면서 쌓인 의문들은 해소될 길이 없다.

 

 대체 이 소년은 어디서 튀어나온건가, 소년이 돌파하는 환경은 자연스러운 것인가 조작된 것인가, 그래서 이 게임이 뭘 얘기하는 건가...

 

 보통 이런 불친절함을 싫어하는 편이 아닌데, 이상하게 이 게임은 거부감이 심하게 들었다.

 

 떡밥은 많은데 유의미한 연결지점을 포착할 수가 없다;; 이러면 그냥 그럴듯한 설정만 던져준 꼴 아닌가?

 

 캐치프레이즈처럼 소년은 사건의 한복판에 있을지 몰라도, 플레이하는 나는 외부에 남겨진 기분을 지울 길 없다.

 

 그럼에도 상당히 잘 만든 게임임은 부정 못할 것 같다. 한 번 쯤 플레이 해봐도 좋을 그런 게임

 

 

 p.s : 극혐 물고기만 아니면 플레이를 몇 번 다시 해보고 싶은데, 너무 소름끼쳐서 짜증날 정도;

 

 무슨 공포겜보다 더 무섭냐 애가;

 

 

 p.s 2 : 혹시 인사이드의 스토리, 설정에 대한 유익한 해석을 아시는 분은 쪽지라도 부탁드립니다...


 


댓글 : 5 개
음 저도 인사이드 몇번 해봤는데 제작진이 한 의도가 나무위키에 적힌 그대로인거 같아요
만약 그렇다면 오로지 맥거핀에 기댄 배경과 연출이란건데...많이 아쉽네요
저는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던 게임이었네요.... 짧은 거 말고는 모든 게 맘에 들었어요.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애니메이션....특히 충격적일 수 있는 부분을 실제로 임팩트있게 잘 연출한 부분이 상당히 좋았네요.
림보때도 그랬듯이 딱히 떡밥이 확실하게 더 풀릴 것 같진 않고, 그냥 유저들이 해석하는 거 보는 것도 나름 재미인 것 같기도...
시청각적인 부분은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였슴니다...다만 스토리텔링이 썩 달갑지않네요 ㅜ 림보도 이런 식인가봐요
림보도 그렇고 인사이드도 그렇고 이런 게 얘네들의 특기랄까요,
전체적인 설정에 대해서는 절대로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고, 장면 장면마다 떡밥만 던지는 수준...
그렇다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등장하는 요소들이 절대로 아주 뜬금없지는 않아서 나름대로 해석을 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그런 걸 상당히 즐기는 듯 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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