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정보] eneloop 충전지 관련 자료2008.04.04 PM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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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www.kansai-event.com/kinomayoi/battery3/eneloopR.html

eneloop 충전지 관련 자료 (2007년 2월 18일)




신형 eneloop, 그 이름은 eneloop-R


2005년 11월 14일에 eneloop가 발매되고 나서 약 1년이 지났습니다.
eneloop에 대해선 '방전이 적고, 충전이 끝난 상태에서 사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1000회에 가까운 충전이 가능하며, 적정 전압을 유지하는 시간이 길다' 등 종래의 니켈수소전지와는 다른 충전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런 eneloop가 리뉴얼되었습니다. TV나 잡지로 이러한 소식을 접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필자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극히 최근이었습니다.

알칼리 건전지에서는 매년 성능 개선이 있어, 많은 광고와 그에 따른 신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eneloop의 경우는 전지용량이 달라지면 특제품이 되고, 동일 전지용량에서 그 외 부분을 개선하더라도 홍보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새로나온 eneloop를 구입해 기존제품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전기적 특성에 변동이 없는지, 개선된 부분이 있지 않은지에 대해서도 측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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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되고 있는 패키지의 외관에는 큰 변경은 없습니다. 그러나 로고 부분을 자세히 보면 차이점이 있습니다. 새로나온 제품의 경우 'eneloop'로고의 마지막 'p' 부분 오른쪽 아래에 'R' 마크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 기사의 제목과 같이, 신형 eneloop의 명칭을 eneloop-R이라 붙였습니다. 물론 이것은 필자가 붙인 가칭입니다. (사실 'R'마크는 등록상표 기호입니다)




패키지 외관을 벗기고 내부의 투명 플라스틱 패키지를 보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 구제품의 투명패키지는 충전지를 고정하기 위해 전지 상하부에 파인 부분이 전부입니다. 그러므로 고정이 어렵고 잘못될 경우 흘러내려 분실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형의 경우엔 전지가 들어가는 부분마다, 계곡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안정된 보관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충전지 자체 성능과는 무관한 것인데, 구제품의 케이스와 관련하여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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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충전지 자체를 봅시다.




얼핏 봐서는 신형에 인쇄된 마크가 구형의 것 보다 좀 더 진한 것 외에는 별다른 점이 없습니다. 전지의 총길이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극의 돌기 부분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형의 경우 구형의 것 보다 돌기가 좀 더 커졌고, 이로인해 상대적으로 전지 몸체 부분은 뒤로 밀렸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충전지를 충전기 등에 끼울 때 도움이 됩니다. 필자가 직접 신형충전지를 충전기에 끼워보니 구형보다 수월하게 들어갔습니다. 그 밖에도 +극에 접하는 부분이 분명해져, 잘못 접촉되는 문제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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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방전테스트입니다.

측정은 필자가 자작한 "방전기Type-G"와 "데이타 로거(K8047)"를 이용하여 했으며, 테스트 할 때의 외부온도는 약 17 ~ 23도였습니다.

대상은 신형 eneloop이며(4개), 그래프 상에서는 이전에 테스트했던 구형 eneloop와 소니 CycleEnergy Blue와 비교했습니다.

(그래프 상 X축은 시간, Y축은 전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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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직후 1000mA 방전 실험


광고에서 구입 직후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라 나오므로,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그 후 3차례 걸쳐 완충-방전 실험을 했습니다.


★구입 첫회 결과



제조일이 2006년 11월로 구입한 날과 3개월 가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구입 후 바로 방전한 것이기 때문에 전압이 처음 20분간 낮게 형성되다, 그 후 큰 회복없이 1.25V가량을 유지했습니다.
전지의 잔존용량은 1750 ~ 1800mAh로 원용량(2000mAh)의 90%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3개월)


★그 후 의 3회에 걸친 테스트 결과





1번 완충을 하자 원용량에 가깝게 회복하였으며, 전압도 1.25 ~ 1.3V를 장시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구입 후 바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으나, 1번은 완충 후 사용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구형 제품과의 비교

신형 eneloop를 구형 eneloop, CycleEnergy Blue와 비교해 봤습니다. 단 신형 eneloop는 3회에 걸친 완충-방전 상태였고, 구형은 10회 완충-방전을 거친 상태였다는 것을 고려하십시오.




미묘하게 신형의 전압이 구형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밝혔듯이 충전지의 상태가 달랐으므로 정확한 실험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신형이 구형보다 성능이 앞선다고 지금으로선 말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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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A 방전 실험




이번 500mA 방전실험에서는, 전압이 죽을 때까지 3시간 50분 가량이 걸렸습니다. 방전 용량은 1916 ~ 1942mAh입니다. (신형 eneloop의 최소 정격은1900mAh)


★구형 제품과의 비교



이번 실험도 앞선 1000mA에서와 같이 공정한 실험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신형과 구형 간에 성능 차이가 있는지 정확히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CycleEnergy Blue와는 거의 동일한 그래프를 그리는 것으로 보아 이것과는 같은 성능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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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방전 실험


eneloop의 광고에서 볼 수 있는 문구 중 하나로 '자기 방전이 적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험하기 위해 6개월간 충전지를 방치한 후 500mAh 방전 실험을 했습니다.(4월 초순 ~ 10월 초순, 약 23 ~ 24℃)

다만 측정 기간이 한여름을 거치므로, 산요의 테스트 환경(상온 20도)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십시오.(*전지는 차가울수록 방전이 적음)




6개월 방치 후에 전압은 완충직후에 비해 많이 떨어졌으나, 1.25V를 장시간 유지하므로 일반 사용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음은 잔류전력량을 봅시다. 완충 직후에 용량이 약 1900mAh이고, 6개월 방치 후에는 약 1600mAh가 되었습니다.(85%유지) 이는 약 15%의 감소량으로, 산요가 말하는 10% 감소에 비해 그 수치가 크나, 테스트 환경이 다르므로 이해는 됩니다.

그 외 특징으로, 6개월이 지나도 충전지 4개 모두가 거의 똑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는 각 충전지마다 불균일함이 적다는 eneloop의 장점을 잘 보여줍니다.




자기방전 실험 후에 필자는 중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전에 실험했던 CycleEnergy Blue 자기방전 실험(3개월)에서도 잔류전력량이 85%로 나왔습니다. 그래프를 보더라도 거의 유사합니다.

이를 신형 eneloop가 CycleEnergy Blue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6개월 VS 3개월 이므로), CycleEnergy Blue 테스트 때의 상온이 28 ~ 30℃였으므로 정확한 비교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공식 광고에서도 "6개월 후 90%, 1년 후에는 85%"라 하는 것과, 위의 결과를 보아 eneloop의 자기방전 특성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즉, eneloop와 같은 충전지는 초기 3개월안에 방전이 높고, 시간이 갈 수록 자기방전량이 줄어든다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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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eneloop와 관련 된 정보


*위에서 비교대상으로 많이 등장한 소니의 CycleEnergy Blue는 사실 eneloop의 OEM 제품이다.(겉껍데기는 소니의 상표를 달고 있으나, 속은 eneloop와 똑같다.)

*위 글을 쓴 필자는 약 250회 사용을 한 후에 eneloop가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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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kansai-event.com/kinomayoi/battery3/eneloopR.html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건너띄기와 의역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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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일본의 경우라, 국내에선 적용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볼 땐 +극 돌기 부분의 변화를 제외하곤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으므로, 신경을 써서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eneloop 광고에 보였던 문구들이 과연 사실인가에 대해 검증한 점을 중심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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