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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회사] 요즘 잠깐 한가했다고 똥을 아주 제대로 던져주시네2018.01.03 AM 11:05
큰 프로젝트도 다끝나고 한가한 가운데
메일이 한 통 날아왔다.
[이거 이상해요] 라고 해서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
잠시 후 나는 옆에서 조는 뉴대리를 깨웠다.
나
-야 잘때가 아냐.
뉴대리
-네 뭡니까
나
-우리 진짜 Z됐어. ㅅㅂ 야근각이다.
뉴대리
-?!?!?!?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우리 부서는 초코 과자 10 종을 만드는 부서다.
쿠크다스도 만들고, 산도도 만들고 하여간 별의 별 걸 다 만드는데
어느날 고객님이 와서 [봉지를 뜯었는데 딸기맛이잖아요 이거 어쩔거야!!] 라고 컴플레인을 걸어서 보니까
원료 담당자가 딸기맛을 넣어놓고 간 것이다.
결국 확인을 해서 제대로된 원료를 넣었는데 문제는
그동안 팔린 상품을 전부 회수해서 봉지를 다 확인하고 딸기맛을 초코맛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야한다는 거
물론 실제 공장이라면 제품 확인을 할테니 실제와 다르겠지만
우리가 하는건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해서 매핑하고 개발하는 일로, 당연히 원천작업자들이 데이터를 잘 넣어줄 것이다.
라고 전제하고 작업을 하는 파트다.
신규 데이터 모델이 뭐가 추가되고 뭐가 바뀌는지 우리쪽에선 알길이 없다.
하지만 원천이 똥을싸면(데이터를 잘못 넣거나 하면)
우리가 치워야 한다.(사업부서에서 잘못된 보고서를 확인하기 때문에 데이터 소급 등)
그런 것이다.
시바아아아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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