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회사] 사당역에 뼈를 묻을 뻔했다.2018.01.19 PM 05:3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회사 후임 주간 근무로 전환된거 축하한다고 술자리를 가졌는데

 

1차,2차,3차를 걸쳐 12시에 끝난것 까진 좋았다.

 

후임들과 하하 호호 웃으면서 사당역에서 헤어지고,

 

나는 수원가는 7770버스 타고 눈을 감았는데

눈을 떠보니 다시 사당이 아닌가???

기묘하게도 시간은 한시간이 지난 상태였다.

 

어리둥절한 나는 일단 버스에서 내리고 주위를 두리번 거린 후

 

다시 건너가 새로운 7770버스를 타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또 시간만 지나간체 사당역이 아닌가?! 

무슨 짓을 해도 사당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저주에 걸린 나는 겁에 질려

지하철을 타고자 했다.

 

그러나 사당에서 벗어나는걸 허락할 생각이 없었는지

지하철도 철망이 내려간체 내가 들어가는걸 막고 있는게 아닌가?!

 

절망에 빠진 나는 크아악 하고 철망을 두어번 두드리고는

 

다시 굳게 마음을 먹고 7770버스에 올라탔다.

 

그리고 두 눈을 크게 뜨고 잠을 꿋꿋하게 참아내자 드디어 저주에서 풀렸는지

 

집으로 갈 수 있었다.

 

하아...

 

무서웠어

댓글 : 10 개
응? 아직 사당이실텐데요.
수원역에서 동일한 경험이... ㅡㅡㅋ
이거슨 루프물??
인셉션!@!!
조심합사당
이번 역은 사당, 사당역입니다. 내리실 문은.....없습니다....
사당행~♥︎
ㅋㅋㅋㅋ 저도 10년전에 우이동 엠티다녀오다가 6호선타고 집가는길에 잠깐 눈붙이고 일어나니 응암순환을 거쳐 똑같은 역에 ㅋㅋㅋㅋ
여기는 사당웹
  • A-z!
  • 2018/01/19 PM 07:48
사실 지금 림보에 갖혀있는 거임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