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가 왜 일본 방사능 드립이 병신 같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증거

LINK : //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31004201506260

[단독] 일본산 고등어 '국산으로 둔갑' 시중 유통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31004201506260


일단 위의 링크의 뉴스를 보시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한국도 결코 안전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를 취한다고 한들 말이죠.

이유는 명확합니다.
일본 방사능이 아니라 인간의 욕심 때문이죠.
특히 저희집도 장사를 합니다만 상인들 전부가 양심적이길 걸 바라는 건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을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상인들의 미덕'은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을 뽑아내는 겁니다.
그런 사람에게 양심에 호소한다고 그게 먹힐까요?
차라리 나중에 걸릴 때의 손실을 생각해서 냉정하게 판단하라는 말이 더 먹힐겁니다.

이래도 된다고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거죠.
신문이나 뉴스가 전부라고 믿으시면 안됩니다.
보도 되는 수의 최소 10배 이상은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뭐 파는 쪽은 그렇고...

제 글을 보고 누군가는 수산물 아예 안 먹으면 되지!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인간이란게 그렇게 냉철하게 소비 생활을 하는 동물이 아닙니다.

자기 돈을 쓴다고 다 이성적으로 쓰지는 않죠.
이건 저 스스로를 봐도 그렇게 느낍니다.
지금 하지도 않는 게임이나 취미용품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ㅋ

차나 집같은 거금을 쓸 때도 상당히 충동적이고 돌발적인 소비를 합니다.
최소 70% 이상의 소비가 그런 식으로 이루어질겁니다.
이 부분은 광고학이나 심리학적인 면에서도 충분히 과학적인 증거가 있고요.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수산물을 피한다고 맹세해도 정말 그걸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누군가 시킨 생선회를 술김에 맛있어보여서 먹는 경우도 틀림없이 생길 겁니다.

자신이 간디가 아닌 이상 수산물 절대 먹지 않겠다는 자기 말에 표리부동하게 대처하는 경우가 절대 있을거란 말이죠.

그렇다고 수산물을 먹지 말자라고 하는 의견을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가능한한 수산물이나 후쿠시마산은 안 먹으려고 하고 있고 제 일본인 친구도 후쿠시마산은 피하고 될 수 있는데로 관서지방 원산지 음식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다만 거기에 너무 신경써서 스트레스 쌓이는게 더 안 좋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위의 뉴스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자기가 직접 생산하던지 아니면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다니며 일일이 검사하지 않는 한은 아마 100% 피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턱대고 일본이 방사능 어쩌고 하는 말도 상당히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단지 싸움걸려고 하는 말이라면 정말 병신짓이고요.)

이미 자신도 한국에서 방사능 들어간 고등어를 먹었을지도 모르면서 일본은 방사능에 오염된 나라라고 획을 긋는건 밀양에서 성폭행이 일어났으니 밀양도 어차피 그런 동네다. 라고 몰아가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차별할 거리를 찾은 거죠.

그러니까 일본 방사능 어쩌고 하는 댓글 달기 보다는 스스로가 조심해 가면서 못 먹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차원에서 잘 골라서 먹는게 더 나을거 같습니다.


PS.댓글 다시는 건 상관없지만 타당한 이유를 달아주셔야 제가 반론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ssai009]

저 역시도 우리나라도 절대 방사능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민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 조심할 수 있는 건 조심해야겠죠..

[사라리의B급컬트카페]

그건 일본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기 생활터전 버리고 어딘가로 간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죠. 제가 무서운건 일본 원자력 사건을 빌미 삼아 일본인들에게 목적없는 증오를 일삼고 차별하는 네오 나치즘 같은 일이 한국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상황은 이쪽이나 저쪽이나 다 비슷한데 말이죠.

[ssai009]

원전사고의 근원지가 일본이니 일본때문에 우리가 피해입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악감정이 안생길수가 없겠죠. 비유하자면 멀쩡히 길가다 묻지마 폭행을 당하면 가해자에게 욕이 나오는 거나 마찬가지 아닐까 싶네요. 너무 심한 욕설은 자제해야겠지만 어느정도의 악감정은 이해해야 될 거 같아요. 저만해도 후쿠시마 관련 기사를 접하면 욕부터 나오더라구요..;;

[평범한 일반인]

임창정 같은 분이네.
역치가 없는 방사능 한사발 하시고 피폭이라도 되시려고 그러나?
폭력이 전염되는것이라고 단정할수도 없는것인데 명백하게 퍼지고 있는 방사능과 비교함은 어불성설이며 후쿠시마산 식품들은 되도록이면이 아니라 무조건 먹으면 안됩니다.
체르노빌때와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그땐 한개였고 일본은 4개가 망가젔는데 방사능량이 엄청난 차이가 있을것이고 체르노빌은 아직도 출입금지구역인 이유를 모르시겠나요?

[사라리의B급컬트카페]

전 후쿠시마 산 식품 먹자고 한적 전혀 없는데요. 일본산 수산물을 먹자고 한적도 없고 수입 금지를해제하자고 한 적도 없습니다.

한국산 농산물이나 수산물 드세요. 다만 조심은 하되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로 조심해서 먹는게 낫지 않겠나 하는 겁니다. 국산 수산물도 믿을 수 없다고 하시면 정말 죽을 때까지 수산물 먹지 않겠다고 하는 것도 다를 바없겠죠. 방사능 피폭으로 죽기 전에 영양 부족으로 죽을 확률이 더 클지 모릅니다.

[사라리의B급컬트카페]

그리고 원자력 오염수 누출에 대해서 일본 전체가 그걸 변명해주고 미쳐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현제 일본 내 미디어에서도 그 문제에 대해서 불안감을 갖고 정부와 도쿄 전력에 부정적인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성 자체가 워낙에 인내심이 강하고 아베 정부의 단기적 경제 성장에 가려져 있을 뿐이죠. 이게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될 수도 있겠죠. 저도 일본인들이 항의를 하지 않는 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정치에는 그다지 관심없는 국민성 같더군요.

[평범한 일반인]

농산물이나 육류는 당연히 국내산으로 먹습니다. 고기같은 경우에는 일본에서 수입하는량이 아주 극소량이여서 일부로 찾아먹지 않는이상 먹을수도 없거든요.
방사능 피폭으로 죽는것은 눈에 보이는것인데 그에비해 영양부족이라는 말도 안되는 사망원인을 말씀하시는데요. 방사능은 역치가 없어서 위험한겁니다. 극소량이라도 피폭될수있습니다.

[평범한 일반인]

지금 그런 뉴스들이 나오는건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부랴부랴 국제사회와 국민들의 힘으로 해결해보려고 수작부리는겁니다. 대안이라고 내놓은것도 무슨 벽을 세워서 막는다는 개소리만하고있구요. 딱 3달전만해도 후쿠시마 인근 40키로 근방에 있는 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했더랍니다.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던 그때에도요.
이건 일본국민들이 정치에 관심 없다라던가 참을성이 많다라던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디어에서 나오질 않는데 알 방법이 있을까요?

[사라리의B급컬트카페]

수산물도 드시나요? 국내산이라도요?

영양부족 예를든건 극단적인 표현을 쓴거고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영양상의 불균형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이죠. 수산물 섭취를 아예 안 할 수는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될 경우 본문에도 적었지만 100% 피할 수 있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다는 거죠. 아마 님이나 저나 다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리고 미디어 보도의 경우 제가 직접 눈으로 본 것만 말씀 드리면 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다 보도가ㄴ되었습니다. 그렇게 숨긴다는 이미지는 못 받았네요. 방송사에 따라서 다를수는 있지만 ㅋ 제 기억으로 친한파 방송이라는 후지테레비도 아니고 닛테레에서 본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