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관리] 최근 들어 바뀐 독서/공부/지식 관련 글에 대한 생각2016.07.24 PM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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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독서 내용, 공부법 등 학식을 추구하는 글을 올리는 다른 분들에 대한 의견이 전혀 아님을 밝힙니다.

 

그냥 제 자신에 대한 저 혼자만의 생각인데, 이전에는 그런 글을 제가 올리면 뭔가 없는 사람이 자랑할려고 올린 것처럼 보일까봐, 두려웠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글을 보게 되는 독자분들 외에는 누군가를 대상으로 인격적으로 나쁘게 쓰는 글도 아닌데, 내가 왜 굳이 두려워하고, 내가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을 안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실체 없는 두려움 때문에 글을 쓰지 못했던 것 같네요. 두려운 감정이 시작되고 이유를 갖다붙여서 그런건지, 정말로 그 두렵게 하는 이유에 의해서인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식의 생각 같고..

 

아무튼 최근에는 개인적인 일기는 따로 노트에 쓰면서, 마이피와 페이스북에 이런저런 자기계발/독서/언어/교육/종교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네요.

 

나이가 든건지, 방학때 뭔가 이런 류의 작업을 하지 않으면 산발적으로 이 분야 저 분야에 손을 대다가 깊이는 없게 되고 우선순위를 두고 해야할 전공분야나 다른 몇 가지에 집중하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할 때랑 비슷한 심리인거 같은데.. 일종의 선포를 하는거죠. 선포했는데 감시하는 눈이 없다는건 좀 다른 점이겠지만, 이건 일종의 양심 문제? ㅋㅋㅋ

 

방문해주시는 분들(독자들)에 대한 세세한 배려를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상식적인 선에서 벗어나지 않을려고 노력해야겠죠. (요즘 하도 말을 하거나 글을 쓸때 상대에 대한 배려 없이 내용을 너무 정리 안 하고 배출하는거 같아서....)

댓글 : 4 개
글 잘 보구 있어요~ 괘념치 마시고 마음껏 글 쓰시면 좋을 거 같네요 ㅎ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 들려 글 읽곤 하는데 글을 참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종종 써주세요ㅎㅂㅎ
말씀 감사합니다. 최근 몇년을 제외하고는 덕질/이공계 테크트리의 삶을 살아왔어서 글이나 말에 대해 좋은 말을 거의 못 들어봤는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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