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이야기] 퇴근길 버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2012.01.12 PM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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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버스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제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얘기는 아니고 제가 탔던 버스에 사람이 치었습니다.


[상황 설명]

서울은 버스 정류장이 도로 중앙에 있는 곳이 많습니다.
MB가 시장 임기 시절 버스 전용차선과 함께 환승을 편하게 하기 위해 저렇게 되었지요.
파란색이 버스 전용 차선입니다.

잠실 롯데월드를 지나 버스 정류장으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무단 횡단을 하려고 하던 여성을 치었습니다.
마치 몽둥이로 차를 가격하는 소리처럼 둔탁한 소리와 함께 버스가 멈추어섰고
기사분은 재빨리 밖으로 뛰쳐 나가 상황을 살피셨습니다.

체감상 버스가 시속 4~60km로 달리고 있었는데 무단횡단을 하다가 여성분이 사고를 당하신 것이지요.
승객들이 다들 내려서 사고 현장을 보는데 출혈은 없으나 여성분은 도로에 누워계시고 숨은 쉬고 계셨습니다.
기사분은 여성분이 걱정되어 입고있던 정장 상의를 벗어 여성분에게 덮어드리기도 했구요.

기사분이 빠르게 112와 119에 신고를 하시어 112 순찰차가 도착하여 주변 정리/통재
잠실은 퇴근 시간에 도로가 막히기 때문에 119 구급차는 조금 늦게 도착하였지만 여성분을 싣고 병원으로 후송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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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무단횡단을 하시는데 도로가 한적한 시간도 아니고 퇴근 시간에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것이지요.
승객분들도 짜증을 내기 보다는 기사분을 위로하였습니다. 기사분이 무슨 죄냐고..

기사분은 버스를 몰고 순찰차와 함께 서로 향하셨지요.

여성분의 상태가 어떤지는 알 수가 없으나 무단횡단을 하려거든 좌우 확실히 살피고 건넙시다.
댓글 : 8 개
무단횡단을 하려거든이 아니라 무단횡단은 자살하려는거나 마찬가지...가끔씩 횡단보도에서라도 부모들이 어린애들 데리고 무단횡단 하는걸 보면 진짜 "저 인간이 미쳤나...애들이 뭘보고 배우라고..."하면서 욕나오는 경우도 종종있음,,,
횡단보도가 없는것도아니고 바로 옆에 있네 ....
바로 옆은 아니고 20m 쯤 됩니다.
잠깐의 여유만 있었어도 아니 인내심만 있었어도 사고가 나지 않았을텐데 우리 모두 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
저도 버스를 타고 가는데 무단횡단하는 할아버지를 살짝 치었는데, 기사아저씨와 10분간 이야기 나누고 절뚝거리면서 가시더군요. 치일때 텅 하는 소리가 나서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느낌이;
애기를 건너편에 놔두고 자기한테로 오라고 손짓하는 정신나간 아줌마들도 많아요
저랑 가까운 동네 사시나봐요~ 잠실 쪽 교통 완전 복잡하고 위험한데 저기서 개념없이 무단횡단한 년 머리속이 궁금하군요~ 진짜.. 기사님께서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교통 법규가 조금은 바뀌어야지 무단횡단을 안할 것입니다. 이건 뭐.. 무조건 운전자 잘못이니.. 쯫 쯫..
저랑 격으신일하고 비슷하내여
저는 버스타고 가던도중 중앙 버스차로횡단보도에서
버스기사님이 무단횡단하는분피하려다가 따른무단횡단하시는분 못보고 그냥 밟고 넘어가셧습니다; 앞에바퀴쪽의자에 앉아있었는대 뭔가 방지턱넘어가는느낌이였는대 아! 사람이다 느껴졌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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