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이야기] 출근길 만원버스에서 에피소드2012.03.15 PM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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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만원버스에서 에피소드

새학기가 되면서 널널했던 2월 출근길에 비해 3월 출근길은 학생들로 시내버스가 만원입니다.
어제도 어김없이 만원버스를 타고 가는데 어느 남자 고등학생이 중앙으로 비집고 들어와 제 뒤에 서더니 양손으로 폰을 들고 카톡을 하고 있더군요.
당연히 양손으로 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손잡이를 잡고 있을리는 만무

문제는 15초 후 정도면 급커브가 나오는데 이 때부터 저는 예상 했습니다.
속으로 '카톡 그만해야할텐데..'

급커브와 동시에 당황한 고등학생은 순간 손잡이를 찾았으나 중앙에서 손잡이와 거리가 닿을리가 있나 -_-

저의 가방을 붙잡더이다 ㅋㅋ

그래서 제가 뒤로 돌아서 빤히 쳐다보니 고개를 꾸벅하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너의 균형감각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균형을 잡을만한 자세가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손잡이를 잡아라


댓글 : 7 개
넘어졌어야했는데.. 아쉽네요..
아... 뭔가 엄청난 에피소드를 기대했는데..
그런건 아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요새 애들 개학하니 앉아서 가기 힘들군요 ㅋㅋ
그런 사람들 가끔 있죠..;; 잡으면 뭐라고 해줄까 고민하는데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더라구요..
예지력 하락이라니.. 신체적 접촉이 없다니..
전 예전에 만원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릴때가 되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문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떤분이 어어..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돌아봤더니 그분 이어폰 줄이 제 가방에 걸려서 풀고 있더라고요;; 근데 문이열리고 내려야 하는데 아직도 풀지를 못해서 한정거장 더 가서 내린기억이...
개학하니 밤에 술먹고 소리지르는 놈들이 많아졌습니다 --;
나의 쓰바라시한 손잡이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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