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이야기] 행군 중 숨진 훈련병, 수차례 고통 호소 묵살2012.10.23 PM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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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 중 숨진 훈련병, 수차례 고통 호소 묵살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올해 7월 강원도 육군 모 부대에서 야간 행군 도중 숨진 훈련병이 소대장과 대대장 등
지휘관에게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를 묵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훈련병은 쓰러진 후에도 부대 의무대를 거쳐 육군병원, 민간병원을 전전하다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확인돼 군의 신병 관리와 의료체계에 대한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23일 군인권센터가 입수한 육군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27일 숨진 강원 철원군 육군 모 부대 소속 신모(22) 훈련병은
야간행군을 8시간 앞둔 26일 정오께 소대장에게 속이 안 좋고 숨이 가쁘다며 단독군장 착용을 건의했다.

소대장은 '군의관 지시가 있어야 된다'며 신 훈련병을 의무대로 보냈지만 군의관은 '괜찮으니 그냥 행군에 참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행군시작
> 5km 지점에서 어지럼증을 호소
>> 구의간에게 체온측정, 폐청진 받고 대열 합류 > 다시 낙오 >
>>>2차 휴식장소에서 '환자가 너무 많으니 행군에 합류해라'
>>>> 또 낙오
>>>>> 3차 휴식 장소까지 가서 또 낙오
>>>>>> 구급차에 탑승한 10여명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니 다시 행군'
>>>>>>> 얼마 못가 또 낙오
>>>>>>>> 부대로 복귀한 신병은 체온이 40도까지 오르고 맥박이 분당 90회에 달해 군의관에게 보고
>>>>>>>>> 수액을 투여하고 의무대로 후송
>>>>>>>>>> 간암 소견을 받고 육군 병원으로 이동
>>>>>>>>>>> 3시간여 각종 검진을 받았으나 결국 사망



신 훈련병의 사인인 '급성신부전증'과 '횡문근융해증'으로 이는 극심한 운동으로 파괴된 근육조직이
혈관과 요도를 막아 신부전증으로 발전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튿날 부검 결과 신 훈련병은 무리한 야간 훈련 등으로 열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횡문근융해증이 발생,
이후 급성신부전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신 훈련병은 행군전 몸에 이상을 느끼고 군의관을 찾았지만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행군 도중에도 수차례 고통을 호소하며
대열에서 낙오했지만 번번이 지휘관이 이를 묵살하고 행군을 계속할 것을 명령했다.

특히 부대 복귀 후에도 12시간 가까이 대대의무대와 사단의무대, 육군병원, 민간병원를 전전하다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숨졌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수차례 아프다고 호소하는 훈련병을 지휘관들이 응급실로 보내지 않고 행군을 강요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병원을 전전하다 치료 시기도 놓쳐 사망했다"고 말했다.

육군은 신 훈련병을 일병으로 1계급 특진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했으며 해당 부대의 중대장은 경고,
소대장·행정보급관·분대장은 견책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교대에서 군의관이 주는 아스피린과 항생제는 만능약이었지..
꾀병인지 아닌지는 척 보면 알지 않나?



댓글 : 21 개
꾀병인지 아닌지는 척 보면 알지 않나? <- 너무 그럴듯하게 꾀병 부리는
쓰레기들때문에 진짜 아픈 사람들이 피해봄
낙오를 한 번 한 것도 아니고 4번이나 낙오를 했는데도 저렇습니다.
해당 부대의 중대장은 경고,
소대장·행정보급관·분대장은 견책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금만 받았지 그냥 개죽음...
요즘 군대가 너무 이상한가;;; 07년 입대한 난 누구 아프다 하면 꾀병인거라도 뒷탈 생길까봐 무조건 열외 시켜줬는데...
군의관한테 뭘 바라나...

사명감도 없는 놈들 진짜... 군대가서 의사들한테 너무 실망했습니다.
뭐든지 한 2분 진료 하던가?
내가 논산룬련소 있었을때 중대장님이 기억나네요. 당시 환절기라 감기환자가 많았는데도 일일히 신경 다 써주셨는데...너무 신경 써주셔서 부담스러울정도.
항상 이랬잖아요... 꾸준히 죽어나가고 있고 변하지 않은 일상이죠. 작년에도 그랬고 제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랬고... 내년에도 또 죽는 사람 나올뿐;
군의관만큼 병신같은놈들도 없음.
난 장갑차에 위장막 덮다가 떨어졌을때도 군의관은 이상없다고 했었지.
하지만 휴가나와서 사병원 다니면서 치료받고 전역한지 10년째 되가는,
지금도 엄지손가락 마디마디가 욱신거림.
군의관 진짜 멘탈 쓰레기들 많음.. 이유는 레지나 인턴 하던 놈들이 군대 갔다와야 해서 군의관 지원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즉.. 시간만 떼우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새끼들이 많다는거;;
군의료 시스템을 바꿔야함
이건 시스템의 문제임-_-;
그런고 보면 나 군대 있을 떄 군의관은 참 착했지.
바로전 군의관은 참 그랬는데....
오자마자 각 중대 다 돌아다니면서
병사 상태 다 파악함.
신병 오면 주임원사 면담 후 바로 자기가 면담.

관리 쩔게 잘함.

그리고 다음 군의관왔는데

그 군의관은 대위라서
환자 파악 더 잘함.

완전 좋았음
저때는 선임이 축구하다가 공중볼 다툼하다 충돌후 낙하후에 어깨에 금이 갓는데
이 병 신 군의관이 빠진거라고 꺽어서 부러트려서 병원 실려갓음
병원에서 금갓을텐데 누가 부러트린거냐고 우리는 멍........
뭐... 군대가 저런부분때문에 안가는게좋다는거야.

이사람저사람 전부다 모여놓는곳인데 어떻게 전부다 유능할수가있겠어.

죽은사람만 피보는거지. 멀쩡하게 살아도 군대에서 다친사람들 치유불가능한 사소한 장애 알게모르게 엄청많다
군의관이 일 제대로 할거라는 생각 따위는 버려야 하는게 ㄱ-;
열이 40도까지 올라도 그냥 근무 나가던 사람이 전데
(소대 사람은 너무 적고 일은 많아서 쉬면 누군가 때워야 함)
훈련 도중 차에 치이고 허리가 너무 아프길래 군의관한테 갔더니
근육통이라고 한달 넘게 진통제만 줌
그리고 나서 걷지도 못하기 시작
그때서야 사단 외진 간신히 보내줌
사단 갔더니 여기선 안되겠다고 일동 병원 보내 줌
일동 갔더니 너 왜 이제 왔냐고
짐도 안들고 갔는데 무조건 입원
검사해보니 수액도 안굳은 멀쩡한 디스크가 삐져나왔음
의사가 전역하라는거
30년 넘게 군생활 하신 아버지 보기 민망해서
나 군생활 좀 하게 해달라고 한다음
이 악 물고 재활로 버텼음

아버지가 군의관한테 뭐라고 하셨는지
일동까지 찾아와서 싹싹 비는 꼬라지 보고
이 쓰래기를 그냥 엿이나 먹여줄까 하다가
남의 인생 망쳐놓고 잠자리가 편할거 같지는 않아서
그냥 봐주고 넘어갔지만
군의관들이 쓰래기라는건 그때 느꼈음
괸히 군대에서 아프면 손해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죠..;;
ㅉㅉ 아까운 사람만 한명 보냈네요..
군대엔 50%이상은 환자다.
그들중에 90%는 가짜고.....

그럼 50%를 전부 호송해서 병상차리고 병원만 운영해야 하는가..
대다수가 거짓을 말한다면
결국엔 진실을 말하는 놈도 거짓으로 보일뿐이다.
거짓에 대한 처벌권과 징계권한 등을 일임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

말하자면 진단 안나오면 무조건 휴가제한이나 영창 같은
리스크를 두면 환자수는 급격히 줄어들것이고
환자들은 보다 나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겠지..
군의관들이 대대분 전문의도 아니고 그냥 쩌리들이라 (울 부대 군의관은 산부인과 였음)
외상으로 보이는거 아니면 식별조차 못함 본인이 어깨 탈골이 있는데
빠졌는지 안빠졌는지 구별도 못하는 ㅄ이었음
군의관이 진짜 개 떙보
저 군생활 할때도 야간당직 안스고 집에가거나 출근안하는거 디게 많았음
제가 병원에서 근무했는데요 군의관의 자질 문제도 있겠지만 의무사령부 시스템이 더 문제 입니다.
민간병원은 환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의사를 포함한 모든 병원사람들이
돈을 벌고 의료사고가 안나려고 열심히하는데..
군병원은 간호장교부터 환자관리가 ㄱ판이구요 경험도없고..
주사기 잘못찌르면 여기저기 푹푹찌르고 병사 깔보니 미안하단소리 없구요...
그리고 군의관도 군복무만 채우려고 입대하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일과중에 환자를 자세히 안보려고 합니다
지도 쉬려고 하거든요..
대령급이나 오면 그때서야 자세히 보고..개인적으로 일하다가 아픈것도아니고
나라지키다가 아픈사람을 홀대하는게 좀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군의관한테 왜 치료를 해줘야하는지 동기부여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이따구로 아픈사람 관리할바에야
군무원이나 민간인을 모집해서 군병원 운영하는게 나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 군인이 몇명인데 병원도 적고 현존 군병원 규모도 적다고 생각하구요.
군병원에서 군생활 해보니 진짜 지몸뚱이는 지가 관리해야하는구나 많이 느꼈네요
그신교대나온 신병한테 들었는데 해당사건이후 체력이 나빠서 일어난
사고라며 그후 체력단련을 엄청 빡세게 시켜다는군요
군대식 병맛
피엄청쏟았을텐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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