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 기타] 일본에도 카공족 거부이야기가 나오네요..2021.11.14 PM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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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시간의 공부 이용은 거절하겠습니다.

직역하면 좀 이상하지만...


일본에서 이렇게 대놓고 거부하는 건 인터넷이지만 처음 보네..



댓글 : 10 개
사람들 왔다갔다 하고 소음에... 산만해서 공부 안 되고 딴 생각만 날 거 같은데 카콩족 많은 거 보면 내 생각만 그런가 싶기도 하고
카페에서 공부를 안 해봐서 모르겠네ㅋ
  • Pax
  • 2021/11/14 PM 05:09
소수의 사람은 공부 됨.
대부분의 사람은 공부 안 됨.

공부 안되는데도 가는 이유는 공부에 도움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혼자 공부할때의 고립된 심리를 회피하기 위해서 일거임.
사실 그 고독도 꽤나 공부를 방해하는 심리인 건 맞아서...

카페에서 집중해서 공부 가능한 타입은 자의식 쎄서 주변눈치 잘 안 보고 혼자서도 잘 노는 타입 부류임.
가끔 독서실에만 있으면 너무 차단된 느낌이라 약간이라도 탁 트인 느낌에서 공부하고 싶을때도 있기는 함.
전 대학 도서관에서도 독서실 칸 보다는 오픈 포지션을 선호했음 ㅋㅋ
문제는 까페가 공부하려고 생긴곳인가 고려해봐야함
공부하는건 자윤데 남보고 조용해라 마라 하는건 미친거지 암
  • Pax
  • 2021/11/14 PM 05:45
공부하려고 생긴 곳은 아니긴 한데...
상류층의 사교장소로 시작됐던 초창기에도 카페에서 소리내서 대화하는 것은 대단한 결례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시대가 바뀌니 이용방식도 바뀐거 뿐이죠.
미국에서도 스타벅스 흥하기 전엔 노트북을 카페에 들고 오는것도 겸연쩍은 일이었던걸 생각해 보면 뭐...
미래엔 어떻게 될 지 모르죠.

조용함이 미덕인 독일식 카페하우스와 시시때때로 낮선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는 프랑스식 비스트로가 다른 것처럼 카페도 다른 매너로 이용해야 하는 장소로 분화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부는 개뿔 독서실이나 가라 웃긴놈들임 까페에서 뭔공부를 한다고 허세질
우리동네는 카페마다 카공족, 스터디그룹, 등산같다오신 어르신들로 가득해서 적당히 소음있고 집중하기 좋음.
나같은 경우도 스터디카페나 독서실처럼 고요한 곳에서는 집중 못함.
카페에서 공부가 잘되냐 안되냐가 중요한게 아님.

남한테 피해를 주는 짓을 하지 말아야지.

자기 자리니까 공부를 하건 뭘하건 상관은 없지만...
1잔 시키고 몇시간씩 있거나 여러명 앉는 자리 혼자 차지하고 있는건 민폐임
시끄럽다고 눈치주는 녀석은 말할것도 없고.. ㅎㅎ
일본에선 이미 십여년전부터 저런곳 있었음 최근에 문제가된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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