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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추석 연휴에 ‘사우디 네옴’ 현장 격려한 이재용, '기회로 가득 찬 땅'2023.10.02 PM 05:4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사업 ‘네옴(NEOM)’ 현장 등 중동 사업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명절 연휴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해왔는데, 이번 중동 방문은 ‘신시장 개척’ 행보로 여겨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사우디와 이스라엘·이집트를 찾아 현지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삼성전자
이 회장은 지난 1일(현지 시각)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사업 네옴의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寶庫)”라며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당부했다고 한다.
스마트시티 ‘네옴’은 사우디의 대규모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에 따라 조성하는 미래형 신도시로, 1000조원 넘는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향후 네옴시티의 교통·물류 수단으로 활용될 지하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작년 회장 취임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찾은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중동 지역을 찾았다. 현장에서 경영진들과 사우디 네옴을 비롯해 탈(脫) 석유로 빠르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동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작년 11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 때 접견 외에도 빈 살만 왕세자를 수차례 만나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각)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州)에 위치한 삼성전자 TV·모바일 공장을 찾아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 회장은 이집트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TV·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중동 사업 전략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삼성전자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받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혁신 기술’ 확보 방안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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