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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난방공사 장중 상한가... 한전·가스공사 등 공기업 주가 줄줄이 급등한 이유2024.02.19 PM 01:46
에너지 공기업인 지역난방공사가 19일 장 초반 상한가(가격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지역난방공사 주가는 이날 오전 9시19분 4만33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만원(29.99%) 올랐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지역난방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22.34% 오른 4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가스공사(7.55%)와 한국전력(7.58%), 한전KPS(9.17% ), 한전산업(4.54%), 강원랜드(5%), GKL(6.55%) 등 다른 상장 공기업도 모두 상승세다.
상장 공기업 주가가 일제히 오른 건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열고 올해 경영 평가를 공식 시작했다. 경영 평가 결과는 임직원 성과급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가 올해부터 경영 평가 세부 항목에 ‘상장 공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포함한다고 알려지면서 이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19일 장이 열리자마자 급등하기 시작했다.
상장 공기업들은 그동안 마진이 줄더라도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이익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여겨졌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다. 이에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겠다고 정부가 나선 것이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지역난방공사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9배로 매우 낮다. 주가(시장가치)를 순자산(장부상 가치)로 나눈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돼있다는 뜻이다. 한국전력(0.36배)과 한국가스공사(0.25배)도 PBR이 1배가 되지 않는 대표적 저(低)PBR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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