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FT) 중국 명품시장의 두 가지 변화 : 중고가격과 로컬 럭셔리2024.03.24 PM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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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Gucci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Kering 주가가 16%나 급락했죠.


구찌의 아시아 지역 매출이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는데요.


중국 소비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중국 명품시장이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것 같다는 FT 기사가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중고시장과 Shang Xia 등 로컬 럭셔리(위 사진 참조) 언급이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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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구찌의 어닝 쇼크는 유럽 럭셔리에 대한 warning signal로 볼 수 있음. 그러나 그 이상의 구조적 요인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1) 중고시장의 성장 : resales value 중요


- 중국에서 Luxury 중고 시장이 80억달러 규모로 추정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 그러다보니 소비자들에겐 중고가격(resale price)이 잘 유지되는가가 중요


- 구찌는 밀려나는 반면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 계속 선전하는 이유임. 계속 가격을 올려주니 resale 가격도 튼튼하게 유지됨


- 이에 소비자들은 대중적인 mass 브랜드보다는 희소성 있는 high-end 브랜드로 몰리고, 기왕이면 클래식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 뚜렷


2) 중국 로컬 럭셔리 브랜드 부상 : Shang Xia, Icicle, Bosideng





- 정치외교적 이유로 해외 명품 소비는 구조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어 중국 로컬 럭셔리 브랜드가 대대적으로 부상


- Hermes가 중국 내수용으로 런칭한 샹시아(Shang Xia) 뿐만 아니라, 친환경 브랜드로 유명한 아이시클(Icicle)은 최근 중국 전역에서 매장이 270개로 증가


- 프리미엄 다운재킷으로 인기가 높은 보시덩(Bosideng)은 올해 주가가 20%나 올랐고, 영업마진이 17%에 달함


- 어쨌거나 팍팍해진 소비심리가 중국 소비자들을 좀 더 picky하게 만들고 중고가격에 집착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분명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자산전략팀 이사 박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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