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급락 전환, 이란 공격 임박?…'고용보다 임금' 주목2024.04.05 AM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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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목요일>


4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오전과 오후 분위기가 확 달랐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중동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유가 폭등,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내일 아침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오전엔 전날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서 지불가격은 전월보다 5.2포인트나 뚝 떨어진 53.4로 집계되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죠. 상품 물가 둔화 속에 서비스 물가가 골치였는데, 꺾이는 신호가 나타난 것이죠. 또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일시적 상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경제가 예상대로 진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낮추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안도감을 줬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세 차례 인하 기대가 되살아났죠.


아침에 나온 경제 데이터도 시장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美 주간 실업급여 청구 건수

→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만1천건…예상치 소폭 상회

→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179만1천건...전주 대비 감소



주간(~3월 30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9000건 증가한 22만1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치 21만3000건을 웃돌았습니다. 이로써 최근 4주 평균은 2750건 늘어난 21만4250건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다만 2주 이상 연속으로 청구한 건수는 전주보다 1만9000건 감소해 179만100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CG&C 기업 감원 계획 9만309명...전달 대비 7% 증가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는 3월 기업 감원 계획이 9만309명으로 전달보다 7%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3월 감원은 정부 부문에서 3만6000명이 해고된 영향이 컸습니다. 기술 부문에서 1만4224명이 감원됐고요. 챌런저 측은 "해고가 전년 동기보다는 적지만 1분기에 확연히 약간 늘었다. 기술 분야가 가장 많은 해고를 주도하고 있지만, 에너지 및 산업, 제조를 포함한 여러 산업에서 작년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두 데이터 모두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지만, 여전히 건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이런 데이터는 노동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며 실업률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美 2월 무역적자 689억달러…10개월 만에 최대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무역수지 적자는 689억 달러로, 1월보다 1.9% 증가했습니다. 예상 677억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이로써 무역적자는 석 달 연속 확대되면서 작년 4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을 갉아먹는 요인입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는 줄어든 순수출 기여도를 감안해 1분기 GDP 증가율 추정치를 2.8%에서 2.5%로 낮췄습니다.

 


美 실질 GDP 성장률 기여도

→ 무역 적자는 GDP 성장률에 마이너스 요인

 





전반적으로 오늘 데이터는 다소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새벽에 상승세를 보이던 금리는 데이터 발표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전날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5~0.8%의 큰 폭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까지 증시는 조금씩 상승 폭을 높여갔지요. 올해 두 번째로 S&P500 지수의 11개 업종 모두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주요 지수가 오후 1시 반을 넘어서자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1시 38분 0.7% 상승하던 S&P500 지수는 40분 만인 오후 2시 18분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원인을 찾았습니다. 세 가지가 꼽혔습니다.


① "금리 인하 필요한가"


오늘 7명의 Fed 위원들이 발언에 나섰는데요.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의 닐 캐시캐리 총재가 오후 2시께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가 과연 필요한지 의문이 들 것"이라고 밝힌 게 급락세를 불렀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3월 (점도표에) 두 번 인하를 적었다"라고 밝힌 그는 1, 2월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 "약간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캐시캐리 총재는 원래부터 매파적이었고,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자도 아닙니다.

 


카시카리 연은 총재 "인플레 횡보시 연내 금리인하 불필요"



사실 캐시캐리를 포함한 Fed 위원들의 발언은 거의 똑같습니다. ⑴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만 ⑵데이터를 좀 더 지켜봐야 하고 ⑶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금리를 낮추기 전에 시간을 갖는 게 현명하다. 금리를 어느 정도 제한적으로 유지하면 인플레이션이 목표로 회복될 수 있다고 낙관한다. 아무도 인플레이션이 다시 나타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습니다.


캐시캐리의 발언이 매파적이었다고 해도 '비둘기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는 "1, 2월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수치를 '순전히 소음'으로 간주해서는 안되지만 내 전반적인 평가는 이 두 달이 2% 목표로 돌아가는 길에서 우리를 막지는 못하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Fed가 금리를 너무 높게 유지하면 고용이 악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고요.


이들의 발언이 나온 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 6월 인하 확률은 69%에 달했습니다. 어제 63%보다 높아진 것이죠.

 


6월 FOMC 금리 인하 확률 63% (FedWatch)



② 지정학적 요인→유가 급등


일부에선 오후 1시 30분께부터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탓으로 봅니다.


오늘 아침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민간인 보호 등을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을 적극 지지해온 미국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 월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란 정보를 줬다는 설이 돌았습니다.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해왔죠. 네타냐후 총리는 통화 직후 전시 각료 회의를 갖고 "우리를 해치거나 헤치려는 세력을 우리가 해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오늘 모든 이스라엘 전투부대원의 휴가를 중단했고요. 각국 이스라엘 대사관에 높은 경계 태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러태벅의 매트 맬리 전략가는 CNBC 인터뷰에서 "진짜 문제는 유가가 다시 상승하는 이유에 있다. 사람들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걱정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더 넓은 지역적 갈등으로 발전할 확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직접적 충돌이 발생한다면 중동의 석유 공급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매우 빠르게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후 4시 10분께 브렌트유는 1.72% 오른 90.98달러, 서부텍사스원유는 1.55% 상승한 86.7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유가 상승 → 인플레이션 우려 → (성장주 위주인) 나스닥 하락



이런 원유, 그리고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불안감을 높입니다. UBS 자산운용의 솔리타 마르셀리 미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공급이 약간 부족한 원유 시장에서 지정학적 불안 속에 유가는 단기적으로 좋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적인 위험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다각화 및 헤징 목적을 위해 포트폴리오에 석유를 보유하는 것이 이점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③ 3월 임금 상승률은?


내일 아침 발표될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불확실성도 불안을 증폭시켰습니다.


3월 신규고용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21만 개 수준입니다. 어제 ADP 민간고용이 나온 뒤 골드만삭스가 21만5000개에서 24만 개로 추정치를 높이는 등 추정치가 자꾸 올라가고 있습니다. 2월(27만5000개)보다 상당히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견고한 노동시장을 의미합니다.

 


3월 고용 보고서 발표 일정



파월 의장은 어제 강력한 고용 성장에 대해 "25~54세 연령층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와 빠른 이민 속도로 인해 노동 공급이 크게 증가한 점"을 들었습니다. 이처럼 노동 공급 증가 속에 고용이 늘어난다면 임금 상승 압력은 크게 높아지지 않습니다. 파월은 지난 FOMC 기자회견에서 "강한 고용 증가 자체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신규고용이 예상치를 넘게 발표된다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미국 고용 성장은 대부분 이민자 채용 증가가 원인



(일부에선 '강한 고용은 이민 덕분'이라는 파월의 주장이 민주당을 도와주려는 음모라고 지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남부 국경을 방치하면서 지난해 수백만 명이 불법 이민자가 유입돼 대도시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민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경제가 좋아졌다"라고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


그래서 월가가 신규고용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게 시간당 임금 상승률입니다. 평균 임금은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4.1%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월(0.1%, 4.3%)보다 전월 대비로는 높아지지만, 전년 대비로는 둔화합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전략가는 "비농업 고용이 예상보다 많더라도 Fed가 신경 쓰지 않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평균 시간당 소득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가는 또 실업률은 3.9%로 유지될 것으로 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신규고용 20만 개시간당 임금 상승률 0.3%실업률 3.9%로 추정하는데요. "이 예측이 정확하다면 Fed가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위험과 경기 둔화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25만 개 이상의 일자리 증가 ▲예상보다 강한 임금 증가 ▲실업률 하락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데이터가 나오면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썼습니다.

 


3월 고용 보고서 월가 예상치



주가 내림세는 이어졌습니다. 결국, 다우는 1.35%, S&P500 지수는 1.23%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은 1.40%나 내렸고요. 나스닥은 장중 한때 1.2% 상승했었는데 꺾어졌습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는 "유가가 오르면서 랠리는 이미 흔들리고 있었고 캐시캐리의 발언은 그런 랠리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오후 4시 10분께 미 국채 10년물은 4.8bp 하락한 4.307%, 2년물은 3.4bp 내린 4.645%를 기록했습니다. (안전 자산 선호? But 금 가격은 하락)

 




변동성지수(VIX)는 14%나 올라 16.35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11월 초 이후 최고입니다.

 


변동성지수(VIX)



빅테크 주식들이 메타(+0.82%)만 빼고 대부분 내렸는데 테슬라는 1.62% 뛰었습니다. '테슬라 강세론자'인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인도량 추정치를 작년보다 3.3% 줄어든 175만 대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320달러에서 310달러(비중 확대)로 소폭 내렸습니다. 주가가 80% 이상 더 오를 것이란 얘기지요. 조나스는 테슬라는 자동차+에너지+AI+로봇 공학 회사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핵심적인 자동차 매출이 하향 조정되는 한 테슬라가 AI 회사로서 인정을 받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 과정을 완전히 확인하는 데 몇 분기가 더 걸릴 수 있으며, 그 기간 주가 100달러 약세 사례가 실현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단기적으로 테슬라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인도량은 2분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다른 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은 그동안 미국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해왔습니다. 그런데 4월 들어 모건스탠리는 중립으로 바꿨습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짐 캐론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미국 주식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바꾸고 있다. 2022년 말 이후 계속해서 주식, 특히 미국 주식을 많이 보유(overweight)해 왔는데 이제 줄여야 할 이유가 보인다. 예상했던 연말 주가 수준의 상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서 이제 휴식을 취하고 이익을 실현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1분기에 대한 예상치 못한 놀라운 요인들이 주가를 더 높이 밀어 올렸는데, 이건 2분기에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분기 놀라웠던 점 첫 번째는 2023년 4분기 성장이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고 1분기에도 더 높은 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런 성장은 S&P500 기업의 2025년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 275달러를 달성할 확률을 높였다. 세 번째, 2024년 예상보다 큰 재정 지출이 GDP 전망과 이익을 높였다. 네 번째, Fed는 강한 경제 데이터에도 예상보다 더 완화적으로 남아 있다. 다섯 번째, 일자리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력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점점 더 완벽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요인들은 2분기에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작다. 시장은 이러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2분기를 시작하면서 다섯 가지 투자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먼저 주식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주식에 대해 비관론(bear)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주가가 현 수준에서 더 균형 잡혔다고 본다. 둘째, 지역적 편향을 중립화하고 있다. 전체 글로벌 자산 배분 중 가장 높은 비율인 미국 노출을 줄이고 동시에 유럽중국에 대한 할당을 비중 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으로 높인다. 세계 경제가 이전 예상보다 더 안정적 위치에 있어 중국과 유럽이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세 번째는 일본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 일본 은행의 금리 변경에도 불구하고 일본 주식이나 엔에 대한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 네 번째, 채권과 관련 중립적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연초에는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가 수익률에 반영됐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수정됐다. 앞으로 채권 수익률이 일정 범위 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고품질보다 낮은 품질 회사채를 선호한다. 우리는 연착륙을 기본 가정으로 삼고 있으며, 기업 부도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투자등급(IG) 회사채 대비 하이일드 회사채를 선호한다. 그러나 듀레이션 차원에서는 하이일드 회사채보다 국채를 좋아한다. 일종의 바벨 전략이다. 고수익을 선호하되 듀레이션은 적게 가져가는 것이다." (하이일드 채권 - 단기, 국채 - 중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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