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10시 반 쏟아진 매물…보스틱' CPI, 예상대로면 좋아'2024.04.10 PM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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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화요일>

 

이번 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벤트는 10일 3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부터 이어집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도 있고요. 11일에는 3월 생산자물가(P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2일에는 1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하죠. 하지만 어제, 오늘은 뉴욕 금융시장에 별 이벤트나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지수가 보합세를 보였고요. 오늘도 비슷했습니다.

 


장 초반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장 막판 보스틱 총재 발언으로 반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아침만 해도 0.2~0.5%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전 10시 23분부터 30분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CNBC의 마이크 산톨리 주식평론가에 따르면 매물이 집중된 주식은 올해 S&P500 지수에서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들입니다.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콘스털레이션 에너지, GE에어로스페이스, 메타, 마이크론, 마라톤페트롤리엄 등이죠. 대표적인 엔비디아의 경우 주당 855달러에서 830달러까지 수직 낙하했습니다.


올해 수익률 높았던 종목 위주로 차익 매물 출회



이유는 뭘까요. 월가는 세 가지 정도로 추정합니다.

 

① 세금 납부


미국의 세금 납부 마감일이 4월 15일입니다. 이를 앞두고 누군가 그동안 수익이 많이 난 주식을 한꺼번에 팔아 세금을 낼 재원을 마련했다는 관측입니다. 통상 이런 식의 매도세가 매년 4월 초 나타납니다. 그래서 계절적으로 4월 15일까지 약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리스 파이낸셜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세금을 내기 위해 자산을 파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일이 매년 발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S&P 500 지수 4월 계절성

→ 세금 납부일까지 약세 경향



② 모멘텀 꺾였다? 일단 차익실현


산톨리 분석가는 "지금으로서는 충분하다"(Enough for now)라는 투자자가 많이 오른 주식 위주로 일부를 차익실현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힘을 잃은 애플 테슬라뿐 아니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랠리를 주도해온 주식도 상승 모멘텀이 꺾였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한 달째 820~920달러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일봉 차트


 

기본적으로 이번 랠리는 작년 10월 말 이후 큰 조정 없이 다섯 달 넘게 지속해 왔습니다. S&P500 지수는 오늘까지 284거래일 동안 하루 2% 넘게 떨어지는 날 없이 상승세를 유지해왔죠. 블룸버그에 따르면 1965년부터 따져서 이렇게 길게 2% 이상 하락을 겪지 않은 기간이 다섯 차례 더 있었습니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에 하루 2% 조정 없이 무려 950일간 상승하기도 했죠. 그러나 대부분은 280일이 되기 전 조정이 발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년에 평균 세 번가량 5% 이상 하락했고, 한 차례는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물론 여러 날에 걸쳐서 그렇지만요. 강세장도 통상 조정을 받으면서 올라가는 게 건강합니다. 월가는 조정이 마땅히 있었어야 한다며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S&P 500 지수가 하루 2% 넘게 떨어지는 날 없이 연속 상승한 날들 



소파이의 리즈 영 전략가는 "랠리는 최근 계속 오를 수 있는지 모색하면서 이미 일종의 혼란을 겪고 있다. S&P500 지수는 하루 2% 조정 없이 284일째를 맞고 있는데,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긴 것이다. 랠리가 멈춘 것을 보면 많은 투자자가 큰 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정이나 하락 시엔 매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실제로 의미 있는 하락을 경험하지 못했다. 내일 당장 내림세가 시작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끝날 것이란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③ CPI 불안


내일은 모두가 기다리는 3월 CPI가 발표됩니다. 월가는 에너지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 변동을 제거한 근원 CPI는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구체적으로 월가 주요 금융사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물가가 한 달 전보다 0.29%, 1년 전보다 3.4% 오르는 것이고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각각 0.27%, 3.7% 상승하는 것입니다. 물가가 전월 대비로는 둘 다 둔화하는 것이고요. 특히 Fed가 주시하는 근원 물가는 전월, 전년 대비 모두 낮아집니다. 이런 둔화 추세가 이어지면 월가는 Fed가 6월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3월 CPI 월가 전망치


 

골드만삭스가 대표적입니다. 골드만은 3월 CPI 보고서의 핵심을 세 가지로 봅니다. 먼저 2월 3.6% 급등했던 항공료가 3%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살짝 낮아진 제트유 가격과 실시간 항공료 하락에 기반한 것입니다. 두 번째, 중고차(-0.3%) 신차(-0.5%) 등 차량 가격이 하락했을 것으로 봅니다. 판매 인센티브 증가 추세 및 중고차 경매 가격 하락을 반영했습니다. 세 번째, 1, 2월 물가 급등의 주범인 주거비의 경우 렌트는 0.37% 오르고 집주인의 등가 임대료(OER)는 0.45% 상승해 2월보다 살짝 둔화했을 것으로 관측합니다. 시장의 신규 임대료 둔화 추세를 고려한 것이죠. 골드만삭스는 이를 종합해 3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7% 올라 높았던 1, 2월보다 둔화하리라 전망합니다. 전년 대비로는 3.7% 오르고요. 헤드라인의 경우 각각 0.29%, 3.4%로 전망합니다. 컨센서스와 같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수치가 나오면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즉 '슈퍼 코어' CPI는 3월 전월 대비 0.28% 오르고, '슈퍼 코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0.21% 상승에 그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물가 추세는 6월 시작하는 올해 세 차례 인하 시나리오에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도 자동차, 임대료, 노동시장 둔화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헬스케어 비용과 단독주택 임대료에서 약간 역풍이 있겠지만 앞으로도 월별 CPI 증가율은 0.2~0.25%에 머물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올해 말이면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0%, 근원 PCE 물가는 2.4%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합니다.

 


美 근원 CPI (전년 대비)



에버코어ISI는 3월 CPI와 관계없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에버코어는 "3월 CPI를 시작으로 3, 4월의 인플레이션은 Fed가 올해 6월부터 3회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는 걸림돌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데이터가 충분히 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6월 금리 인하의 근거는 3, 4월 인플레이션 하락을 전제로 하기보다는이미 인플레이션에서 이루어진 상당한 진전인플레이션이 26년 목표 2%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장기간 금리를 5.25~5.5%로 유지하는 데 따른 양면적 위험을 바탕으로 할 것"이라며 어쨌든 6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3, 4월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타나면 오는 7월이나 9월까지도 3개월, 6개월, 12개월 인플레이션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경계감을 표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퍼듀대 학장)의 의견도 비슷합니다.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지금 Fed에 대한 가장 좋은 추측은 세 차례 금리 인하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Fed 관점에서 많은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제 데이터가 이미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 초 5.3%에 달했던 근원 PCE 물가가 이미 Fed의 목표보다 0.8%포인트 높은 2.8%까지 떨어진 것만으로도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 웰스파고는 좀 조심스럽습니다. 헤드라인 CPI는 휘발유 가격 상승 탓에 2개월 연속 0.4% 상승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컨센서스보다 조금 높습니다. 웰스파고는 "근원 상품 물가는 3월 디플레이션 영역으로 다시 하락할 것이지만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주거비 추가 둔화가 다른 서비스 물가 반등으로 상쇄되면서 거의 변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서비스 물가가 더 뚜렷하게 냉각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3월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울퉁불퉁하고 아주 느리게 후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CPI 나오면 증시는?


CPI 수치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시장이 예상하는 조정을 촉발할 수도 있죠.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수치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0.30~0.40%(35% 확률)=시장이 보고서 내용을 얼마나 잘 흡수하는지에 따라 S&P500 지수가 0.25% 상승하거나 최대 1% 하락할 수 있다

▶0.20~0.30%(37.5%)=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S&P500이 최대 0.5% 오르거나 최대 1% 하락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주거비 둔화 징후다. 주거비는 가장 완고한 인플레 요인의 하나이면서 CP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0.10~0.20%(15%)=S&P500은 1.25~1.75% 반등할 수 있다. 채권수익률은 하락할 것이다.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높아진다. 모든 게 랠리 할 수 있지만, 주식, 특히 경기순환 주에 도움이 될 것이다.


펀드스트랫은 "3월 CPI가 주식이 새로운 최고점을 돌파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합니다. 톰 리 설립자는 "1, 2월 같은 계절성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올해 첫 번째 깨끗한 CPI 보고서가 될 것 같다. 예상보다 인플레가 낮은 꽤 좋은 보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경제에서는 꽤 좋은 성장을, 물가에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는 곳에 투자자들이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노동시장에는 아직 약간의 여유밖에 없지만, 인플레이션은 Fed가 실제로 금리를 인하할 만큼 아주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유명 투자자 마크 미네르비니는 "장기적으로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틀 전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있을 때 공매도를 쳤다. 강세장에서도 5~8%(아마도 10~12%) 하락이 발생하는 게 정상일 것이다. 모두가 기다리는 내일 CPI 데이터는 변동성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며 조정 전 마지막 푸시(push), 팝(pop) 또는 랠리가 가능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월가 일부에서는 3월 CPI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Fed가 보는 것은 근원 PCE 물가이고, 6월 FOMC가 열리기 전까지 4~6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 발표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발표된 유일한 경제 데이터인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3월 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88.5로 집계됐습니다.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12년 12월(88.0)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낮은 판매 기대치가 지수를 낮추는 핵심 원인이었습니다. 향후 3개월 동안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하는 기업의 순(net) 비율은 2월 -10%에서 3월 -18%로 떨어졌습니다. 또 순 36%의 기업이 향후 6개월 동안 경제가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더 나쁜 것은 인플레이션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다시 부각된 것이죠. '인플레이션이 사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라는 중소기업의 응답이 순 25%로 전달보다 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또 '판매가격을 인상했다'는 순 응답이 2월 21%에서 28%로 높아졌습니다. 이 비중이 오른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앞으로 3개월 안에 가격을 올릴 계획이 있다'는 순 응답 비중도 33%로 3%포인트 올랐습니다. NFIB는 "중소기업 낙관론은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한번 메인스트리트(Main Street)의 가장 큰 문제로 보고되었고, 노동시장은 약간만 완화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지수가 2012년 이후 가장 낮아졌지만 그런데도 1년 전보다는 단지 1.8% 하락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지금의 경제 성장 추세와 일치하는 속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 낙관지수 10년 만에 최저...BofA, "소형주 고금리 충격 클 것"

→ 자영업자들은 공화당 지지자가 다수...설문 조사 결과가 정치적 견해에 의해 왜곡됐을 가능성



미 재무부가 오후 1시 발표한 국채 3년물 경매(580억 달러)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발행 금리는 4.548%로 발행 당시의 시장금리 4.528%보다 2bp나 높았습니다.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차이입니다. 응찰률이 2.5배로 지난 6회 평균(2.584배)보다 낮았습니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내일 발표될 CPI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경매 규모도 3년물로는 역대 최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내일은 10년물, 모레는 30년물 국채 경매가 이어집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종일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6bp 떨어진 4.358%, 2년물은 5.1bp 내린 4.738%에 거래됐습니다. 이달 들어 오늘 아침까지는 20bp 넘게 크게 올랐었지요.

 




주가는 아침 매물 폭탄으로 인해 종일 하락권을 맴돌았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3시께 올해 4분기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주장해온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가 "경제 상황이 바뀌면 금리 인하를 더 미루거나 혹은 더 앞당겨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뒤 반등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또 "내일 3월 CPI가 컨센서스대로 나오면 환영할만한 진전일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궤적에 대한 보다 명확한 길을 보여줄 세부 사항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14%, 나스닥은 0.32% 올랐고 다우만이 0.02%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벳(1.28%)과 인텔(0.92%)이 각각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인 뒤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2.04% 하락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넥스트 2024' 콘퍼런스를 열고 ARM과 함께 개발한 서버용 CPU '구글 액시온'을 공개했습니다. 인텔의 'x86'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체 AI 칩인 텐서(TPU) 신제품 'v5p'도 출시했습니다. 구글은 "TPU v5p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제품으로, 스케일이 가장 큰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제미나이'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죠. 구글은 엔비디아가 지난달 공개한 최신 GPU '블랙웰'을 도입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인텔은 ‘비전 이벤트’ 행사를 열고 ‘가우디 3’라는 AI 칩을 발표했습니다. 인텔은 이 칩이 엔비디아 ‘H100’보다 50% 더 빠르게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훈련할 수 있으며, 전기 소비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우디 3는 엔비디아 ‘블랙웰’ 성능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A데이비슨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주요 Al 칩 고객은 더 많은 투자를 내부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2026년까지 심각한 경기 침체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있다. Al 모델 축소, 수요의 (급진적이지 않은) 안정적 증가, 하이퍼 스케일러들의 투자 성숙, 최대 고객의 자체 칩 의존도 증가는 향후 몇 년 동안 엔비디아에 대한 좋은 징조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저가 모델 대신 로보택시에 집중? (모건스탠리)



테슬라는 2.25% 오르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로보택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 310달러를 제시하고 있는 테슬라 강세론자인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이에 약간 부정적인 보고서를 냈습니다. " 우리는 (과거 잘못으로) 테슬라가 2018년에 고도로 자동화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8월 8일은 몇 가지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경쟁에서 강력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많은 특성이 있음을 인식하지만, 이 사업의 보다 실질적인 상업적 확장은 2030년을 훨씬 넘어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운전대가 없는 '진정한 로봇택시'의 대규모 상용화를 향한 길은 멀고 불안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테슬라가 "매우 기대되는" 모델 2 양산을 우선순위에서 낮추고 비즈니스 모델을 (로보택시로) 전환하고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임대 주택 회사 아파트먼트 인컴 리츠(Apartment Income REIT)를 100억 달러에 인수했다는 보도(월스트리트저널)에 부동산 업종이 1.29%나 급등했습니다. 부동산이 바닥을 쳤을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요. 다만 블랙스톤이 인수한 것은 주거용이고 위험한 사무실이나 쇼핑몰이 아닙니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4% 떨어진 배럴당 85.2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기대가 흔들렸지만,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이 나오며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금은 0.89% 오르면서 온스당 237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8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의 금 매입 보고, 금리 인하 기대, 중동 분쟁 심화 등의 요인 등이 결합한 덕분입니다.

 


美 10대 선호 브랜드 (파이퍼샌들러)



파이퍼 샌들러는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미국 10대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조사해 발표합니다. 소비재에서 향후 어떤 기업이 성장할지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번에는 6020명의 10대(평균 16.1세)를 조사했는데요.

 




가장 많이 찾는 온라인 쇼핑몰로는 △아마존이 5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쉬인이 12%, △나이키가 6%로 뒤를 이었고요. 가장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는 △나이키가 34%, △아메리칸이글 6%, △룰루레몬이 5%였습니다. 룰루레몬의 경우 고소득층 10대가 선호하는 운동복 분야에서 2위를 유지했지만, △알로(alo)가 35위에서 11위로, △뷰오리는 24위에서 15위로 뛰었습니다. 파이퍼 샌들러는 "우리는 룰루레몬의 포지셔닝을 좋아하지만 변덕스러운 10대 소비자의 징후를 고려해 북미 성장 전망에 대해 보다 보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발 브랜드는 △나이키 59%, △아디다스 7%, △컨버스 7% 차례였고요. 파이퍼 샌들러는 "고소득 가정의 10대는 신발브랜드에서 3위로 △호카(hoka)를 꼽았고 △온러닝(on running)도 5위를 유지하면서 점유율을 높였다. 대신 나이키가 점유율을 잃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엘프 뷰티(ELF) 38%, △레어 뷰티 9%, △메이블린 6% 순이었습니다. 화장품 브랜드에서 엘프 뷰티는 점유율을 6개월 만에 16%포인트나 높이면서 1위를 확고히 했습니다. 레스토랑의 경우 △칙필에이 16%, △맥도널드 10%, △치폴레 9% 등이었습니다. 에너지 음료에서는 △셀시어스가 17%로 △몬스터, △레드불을 눌렀습니다. 동영상을 가장 많이 보는 곳은 △넷플릭스가 29%, △유튜브가 27%로 비슷했고요. 소셜미디어로는 △틱톡 35%, △인스타그램 30%, △스냅챗 22% 순이었습니다. 휴대전화는 85%가 아이폰을 갖고 있다고 했고, 86%는 아이폰이 다음 폰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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