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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신들 '韓경제 위상, 문화적 성공에 가려져 저평가'2024.05.09 PM 03:44
블룸버그 “韓경제에 문화보다 더 많은 게 있다”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K팝 등 문화적 성공에 가려져 저평가됐다는 외신들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의 대니얼 모스 칼럼니스트는 8일(현지시간) “한국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마땅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는 상황에서 (저평가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이 (반도체·스마트폰·자동차 같은) 21세기 무역의 핵심 요소들보다는 문화 산업이나 평양과의 긴장 고조로 주목을 받는다”며 “한국은 중국,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간과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모스 컬럼니스트는 한국은행이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보다 반년이나 빠르게 통화 긴축에 나섰고,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총선을 앞두고 투자 친화적인 정책들을 제시한 현재 한국의 금융 환경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로 집계돼 전망치를 상회했다. 정부 인프라 사업의 수혜자인 건설업은 조금 시들었어도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가계 지출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블록버스터급 자료가 나왔다.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넘게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한국에 대해 방탄소년단(BTS)이나 뉴진스를 떠올린다”며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칩과 최신 전자기기는 한국이 보유한 자산이다. 한국 경제에는 문화 수출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레이먼 마체코 팔도 킹스칼리지 런던 국제관계학 교수 겸 벨기에자유대 한국 석좌교수와 로빈 클링어 비드라 킹스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지난 7일 포린어페어에 ‘한국과 일본의 혁신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실은 공동 기고에서 “한국 정부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력을 장려해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교수는 “혁신 및 기술 강국인 한국과 일본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력이 경쟁력 향상에 중요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정부, 대기업, 스타트업이 서로를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했다”며 “양국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대기업과 협력하도록 해 국가 전체의 혁신성을 지원하도록 장려한다. 한국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가 그 사례”라고 지목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선박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정부, 대기업, 스타트업 간 협력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신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대기업과 짝을 이뤄 공간, 자금, 조력 지원받으며 아이디어와 제품을 공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gunpowder06
- 2024/05/09 PM 04:25
사람들은 로마 유적빨로 먹고사는 관광, 명품, 파스타의 나라 정도로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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