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7월 美 고용 보고서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2024.08.02 PM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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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9월 금리 인하로 가기 전까지 확인해야 할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고용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전문가들은 7월 노동시장이 점진적인 경제 둔화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다소 냉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7월 고용은 18만5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6월 20만6천 명에서 감소한 수치다.


실업률은 4.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지난 1년 반 동안 고용보고서는 대부분 시장 예상을 초과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용이 더 낮은 수치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7월 고용이 16만5천 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시티그룹은 고용이 15만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실업률이 계속 상승하면 소위 '샘 룰'이 발동될 위험이 있는데, 샘 룰은 3개월 동안 실업률이 12개월 최저치보다 0.5%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경제가 불황에 빠진다는 규칙이다. 1년 전 실업률은 3.5%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7월 고용이 약화한다고 해도 점진적인 하락세이며 연준이 의도한 완만한 둔화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 연준의 낙관론


올해 상반기 일자리는 월평균 20만3천 명 증가했다. 그러나 노동시장에 더 많은 노동자가 진입하면서 일자리를 찾거나 일시적으로 해고된 것으로 간주된 사람들의 수가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실업률은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일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거의 균형에 도달했다며 여기에 인플레이션 지표가 진전을 보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강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이 노동시장에 더 자신감을 가지려면 7월 고용 보고서 내용이 중요하다.


한편,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나치게 자신감을 갖고 금리 인하를 너무 늦게 시작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


더블라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이미 불황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9월에 오늘을 되돌아보면 우리가 경기 침체에 빠졌었다고 말할 것 같다"고 전했다.


◇ 임금에 주목


연준이 지난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노동시장이 충분히 강하며 인플레이션이 2%로 복귀할 것이란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은 7월 고용 보고서에서 시간당 평균 임금에서 나타나는 기저 인플레이션의 징후에 주목할 전망이다.


시장은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베이첸 린 전략가는 "이번 보고서에서 임금 압박이 예상치 못하게 '고정'되거나 약간 다시 가속화되더라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같은 이후에 나올 지표가 협조한다면 9월 금리 인하는 여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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