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뉴욕 금가격] 중동 불안·美 침체 우려에 2주일래 최고 수준↑2024.08.02 PM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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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사흘 연속 오르면서 2주일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가능성이 대두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무게를 더한 가운데 미국 경기침체 우려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1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낮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10.80달러(0.44%)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483.8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지난달 18일 2505.40달러까지 오른 이후 최고가다.


전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문한 테헤란의 한 호텔에서 폭발물 공격을 받고 숨지면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란과 하마스는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선언한 상태다.


투자은행 UBS 분석가들은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면서 "금이 보다 보수적인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골란고원 폭격에 대응, 베이루트를 공습한 후 금 가격이 상승했다"며 금의 위험 헤지 특성을 강조했다.


TD시큐리티스의 파생상품 전략 총책 바트 멜렉은 "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일부는 50bp(1bp=0.01%) 인하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 중앙은행의 금 매수와 실물 수요가 아직 제한적인 상태"라며 "적정 시점이 되면 금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를 마친 후 "인플레이션이 기대한 대로 둔화하고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고용시장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현행 5.25~5.50%)했다. 작년 7월 25bp 인상 이후 8회 연속 동결 결정, 이에 따라 미국 금리는 2001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시장은 파월의 발언을 비둘기적으로 해석하며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받아들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발표된 신규 지표가 제조업 업황 악화를 시사하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8.8)를 하회했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시장의 관심은 미국 노동부가 하루 뒤 발표할 비농업 부문 고용 통계 보고서에 쏠렸다"고 전했다.

 


#G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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