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삼의 법칙' 만든 이코노미스트, '경기침체는 아니지만..'2024.08.08 PM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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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법칙(Sahm Rule)’을 만든 클라우디아 삼 뉴센추리 어드바이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일 미 CNBC에 나와 "경기침체는 아니다"라고 했다. /CNBC

 


경기침체인지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인 ‘삼 법칙(Sahm Rule)’을 만든 클라우디아 삼 뉴센추리 어드바이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일 “경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경기침체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다만 경기침체 위험에 대해 “매우 강하게 느낀다(feel very strongly)”고 덧붙였다.


삼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긴급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긴급 금리 인하를 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너무 오래 기다리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점진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하는 것”이라면서 “과거에도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한 좋은 사례도 있다”고 했다.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빅컷’을 단행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삼 법칙’이란 2019년 연방준비제도(연준) 연구원 시절 삼 이코노미스트가 정립한 법칙으로, 실업률 3개월 평균이 직전 12개월의 저점보다 0.5%포인트 높아지면 경기침체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지난 2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7월 실업률 기준으로 삼의 법칙 지표는 0.53%포인트를 나타내면서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삼의 법칙’ 적용에 대해서는 월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삼의 법칙은 1950년부터 미국에서 발생한 11번의 경기침체 중 1959년을 제외하고 모두 들어맞았다. 다만 삼의 법칙을 충족한다고 해서 경기침체가 반드시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연준의 입장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삼의 법칙은 경제적 법칙(economic rule)이라기보다 통계적 규칙성(statistical regularity)”이라면서 이 법칙이 통계적 규칙성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긋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비선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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