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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한 읽을거리] F1을 개최할 수 있는 서킷들? [2] 2013.02.27 PM 01:01
- 이번 글을 쓰기 전에는 1년에 19 ~ 20회의 그랑프리가 열리고, 과거 F1을 개최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캘린더에서 사라진 서킷들도 있기 때문에 대략 24 ~ 26개의 서킷이 F1을 개최할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 근데 FIA가 2012년을 기준으로 'Grade 1' 등급을 매겨놓은 서킷들이 예상 보다는 살짝 많군요. 'ㅂ');
- 모처럼 사진을 많이 올리면서 글을 쓰니 마이피의 기능에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ㅅ=);
2000 ~ 2007년 / 4.192km (73랩)
- 초기에는 벽돌이 깔린 서킷이었기 때문에 스타트/피니시 라인에는 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 heavyswat님 덕분에 생각이나서 사진을 추가. 'ㅂ'
[2005년. 미쉐린 타이어를 쓰는 팀들은 사실상 그랑프리를 보이콧]
[페라리, 조단, 미나르디만 레이스를 치룸... =ㅅ=);]
- 제 기억 속에 2005년 미국GP는 아주 엉망이었던 대회로 기억됩니다.
당시 F1의 타이어는 브리지스톤과 미쉐린이 납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습주행부터 미쉐린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미쉐린은 자신들의 고객 - 7팀에게 타이어의 내구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하게되었죠.
[이때는 타이어 교체도 없었음...'ㅂ');]
미쉐린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FIA에 턴13 부근에 시케인을 설치해줄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FIA는 그랑프리 막바지에 코스 레이아웃을 변경하는 것은 위험하며,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쓰는 팀들에게 불리한 처사라며 제안을 거절합니다.
결국 미쉐린 타이어를 쓰는 7개 팀은 퍼레이드 랩만 마치고 피트에 들어가 리타이어 해버렸고, 출발 그리드에는 3개 팀 - 6대의 머신만 올라서 결승 레이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썰렁했던 그랑프리의 우승은 페라리의 '미하엘 슈마허' 가 차지했고, 2위는 페라리의 '루벤스 바리첼로', 3위는 조단(!!!)의 '티아고 몬테이로'가 기록했습니다.
[당시 조단 소속이었던 '나레인 카티케얀'이 무려 4위~!!!]
1973년 등장 / 4.309km (71랩)
[지난해 키미가 방황했던 경로...=ㅅ=);]
13. Korean International Circuit (영암서킷) [한국]
2010년 등장 / 5.450km (55랩)
14. Circuit de Nevers Magny-Cours (마니쿠어 서킷) [프랑스]
1991 ~ 2008년 / 4.412km (70랩)
[에디 어바인과 미카 하키넨의 마지막 격돌은 'Fantastic Finish'라는 그림으로 남아있음]
- 1998년 프랑스GP의 폴 포지션은 맥라렌의 '미카 하키넨'이 차지했었습니다. 그러나 결승 레이스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페라리의 '미하엘 슈마허'와 '에디 어바인'이 1, 2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 일단 슈마허가 선두로 나서자, 어바인은 하키넨을 '밀봉'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표현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밀봉'...
- 막으려는 자 - ' 에디 어바인'과 뚫으려는 자 - '미카 하키넨'의 대결은 최종랩 최종코너에서 까지 이어졌는데, 마지막 순간에는 둘의 타이어가 접촉하는 장면까지 연출이 되면서 그 치열했던 승부는 페라리의 승리로 마감되었습니다.
[그러나 1998년의 월드챔피언은 맥라렌의 '미카 하키넨'이 차지했음. 'ㅂ');]
1950년 / 3.340km (78랩)
[모나코는 F1의 성지중 한 곳...]
[F1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아이언맨 덕분에 모나코 서킷은 알더군요. 'ㅂ');]
- 근데 2014, 2015 시즌을 거치면서 이제는 메르세데스의 모나코가 되어버린 느낌... 'ㅂ');
- 2014년 예선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Q3 막판에 멈추면서, 좋은 페이스로 달리고 있던 '루이스 해밀턴'의 마지막 플라잉 랩이 그대로 날아가고 말았었죠. 장미군이 해밀이를 견제하기 위해 일부러 멈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던 상황이었습니다.
- 2015년. 해밀이는 지난해의 불운(?)을 털고 커리어 처음으로 모나코에서 폴을 잡았으나, 레이스 후반 세이프티카 상항에서 의미없는 피트인을 하면서 선두를 장미군에게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베텔에게까지 밀리며 1위에서 3위로 급락.
- 손에 다 들어왔던 우승을 팀의 계산 실수(?)로 날려버린 해밀이는 체커기를 받은 뒤 트랙 한 구석에 차를 멈추기도 하는 등...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1978년 등장 / 4.361km (70랩)
[유명한 '챔피언의 벽'. 써있는 불어 문구는 사실 '퀘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ㅅ=);]
['세바스찬 베텔'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헐헐헐...]
- 인공섬에 조성된 이 서킷의 원래 명칭은 '?le Notre-Dame Circuit'였지만, 1982년 사망한 캐나다의 레이싱 영웅 '질 빌너브'를 기념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 '질 빌너브'... '엔초 페라리'가 직접 선택했던 페라리의 드라이버였고, 1997년 월드챔피언인 '자끄 빌너브'의 아버지입니다.
1950년 등장 / 5.793km (53랩)
[몬자 역시 오래된 성지입니다. 'ㅂ']
[지금도 고속 서킷이지만, 예전에는 초고속 오벌 코스도 갖추고 있었음]
18. Autodromo Internazionale del Mugello [이탈리아]
Moto GP에 사용 / 5.245km
[2012년에는 F1의 시즌중 테스트에 쓰였습니다만... 굉장한 난코스]
[서킷이 페라리 소유다보니 이런 일도...'ㅂ');]
19. Buddh International Circuit (뉴델리 서킷) [인도]
2011년 등장 / 5.141km (60랩)
[부다 서킷의 특징이라면 뿌연 '연무']
[그리고 멍멍이... 인도에는 참 멍멍이가 많습니다. =ㅅ=);]
20. N?rburgring (GP-Strecke) [독일]
1951년 등장 / 5.148km (60랩)
[지금의 모습은 1984년 개장한 GP-Strecke를 2002년에 변경한 형태입니다.]
[노르트슐라이페에 비하면 일부...]
- 뉘르부르크링은 모터 스포츠의 성지 중 한 곳입니다. 거대한 노르트슐라이페는 동영상으로 봐도 길고, 게임으로 달려봐도 어마어마하고, 인간에게 시련을 주는 장소임이 분명합니다.
- 광할한 노르트슐라이페도 예전에는 F1에서 사용됐었지만, 1976년 페라리 소속 '니키 라우다'의 사고가 있은 뒤로는, 안전상의 이유로 F1에서는 사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GP-슈트리케가 F1에 쓰이고 있습니다.
['니키 라우다'는 1975년에 22.835km의 트랙을 6:58.6에 주파했다는군요.]
- 얼마전에는 파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랑프리 개최가 불투명해졌었지만,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캘린더에 다시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댓글 : 6 개
- 니콜의 무기
- 2013/02/27 PM 01:30
이야기 감사여 ㅎ 재밌네여 ㅋㅋ
- 불멸의조드
- 2013/02/27 PM 01:41
잘보고 감니다~ _ _)꾸벅
- heavyswat
- 2013/02/27 PM 01:41
인디에나폴리스가 여전히 grade 1 인건 의외내요. 그 유명한 피니쉬 & 스타트 라인의 블럭 때문에 F-1 팀들은 상당히 싫어하고 켈린더에서 순식간에 빠진걸로 기억..
- 붉은수염
- 2013/02/27 PM 01:48
니콜의 무기 & 불멸의조드 // 감사합니다. ^^
heavyswat// 2012년 기준으로는 의외의 곳들이 Grade 1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그러고보니 인디애나폴리스 스타트 라인에는 벽돌이 박혀있었죠. =ㅅ=);
heavyswat// 2012년 기준으로는 의외의 곳들이 Grade 1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그러고보니 인디애나폴리스 스타트 라인에는 벽돌이 박혀있었죠. =ㅅ=);
- Hyo_Ni
- 2013/02/27 PM 07:03
금호 커브라고도 불리는 RTL 커브..
사진에서의 GP슈트레케는 세이프존등의 추가보수하기 전의 모습이군요'ㅅ'
사진에서의 GP슈트레케는 세이프존등의 추가보수하기 전의 모습이군요'ㅅ'
- 붉은수염
- 2013/02/28 AM 10:50
Hyo_Ni// 마음에 드는 전경 사진은 죄다 예전 사진들 뿐이더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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