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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AOKA PD-V3 (카메라클립. 픽디자인 캡쳐 V3 짭)2020.06.24 PM 03:41
클립 사용 예 (픽디자인 광고)
사실, 관심이 없었습니다. 생각과 달리 불편하거든요!
보기만 해도 불편함이 느껴지는 영상.
백팩에 달 때. 픽디자인 광고 영상에서마저 불편!
오른쪽에 달린 락버튼을 누르고, 카메라를 잡고, 제대로 뺐는지 고개를 팍 돌려야 합니다. 직접 해 보면, 턱은 이중턱되고, 왼손은 위로 꺾이고, 오른손은 수평 맞추느라 과도하게 들어줘야 합니다.
두꺼운 배낭끈의 경우, 고정나사가 짧아서 연결이 안 되기도 하고(긴 나사를 따로 팜), 끈 쿠션 부분을 납작하게 만들어 버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보기에는 이 방식이 가장 폼나는 것 같습니다. (폼은 중대사항이다)
빡빡이 아저씨(Omar Gonzalez) 가 언급한 대로 벨트에 다는 것이 편합니다. 그런데 여기도 문제가 있으니. (영상 3:00 부분 참조)
큰카메라는 부적합 합니다! 세로그립이라도 달린 카메라는 말할 것도 없이 아웃! 이것은 마치... 고간포!
조그만 알루미늄 조각이 무려 10만원 입니다! 애플 뺨치는 픽디자인 가격
그런데 왜 샀냐? 그것도 짭을!
제품 페이지 :
https://ko.aliexpress.com/item/4001111269328.html?cv=37223708&af=359030&aff_platform=default&sk=mun2n2V&aff_trace_key=9f14eb39a77f4074b33e083a3f710124-1592974814183-04321-mun2n2V&cn=42qcez8d2xp0k54cw9rplogifds7ptpe&dp=42qcez8d2xp0k54cw9rplogifds7ptpe&terminal_id=ca022c208e2341f6867e5efea8f664bd&tmLog=new_Detail&aff_request_id=9f14eb39a77f4074b33e083a3f710124-1592974814183-04321-mun2n2V
1. 픽디자인 V2나 프로를 카피한 제품은 많이 봤어도, V3는 처음 봤습니다. 호기심!
2. 30달러!
3. 괜찮아 보이는 알루미늄 가공. 가벼운 무게.
4. 삼각대와 연결할 가벼운 카메라 플레이트가 필요하던 중 이 제품을 발견. 이왕이면 다홍치마라서
5. 여름철 어깨끈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고 싶어서 질렀습니다!
깔끔한 마감!
손나사와 육각렌치나사 동시 제공.
내부도 깔끔. 미끄럼방지 고무?
락버튼을 뒤로 당겨서 돌리면 완전잠금. 픽디자인 그대로 카피. 브라보.(?!)
전체 85그램. 광고와 일치! 무게마저 픽디자인과 동일! (이왕 배끼는 거 더 가볍게 만들지)
많이 사용하는 ARCA-SWISS 삼각대 클램프와 호환.
카메라와 클립 사이 공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좁아서 넣다 뺐다 하다 긁힐 우려가 매우, 아주, 필연적일만큼 높습니다.
구경이 큰 렌즈가 더 문제인데요, 가로로 넣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바로 위 사진처럼 세로로 넣을 경우에는 얄짤없이 렌즈 아래 긁는 구조입니다.
사진에 카메라는 노란 실리콘케이스를 둘렀기 때문에 맘놓고 했습니다. 상처 없이 쓰기 위해선 L플레이트 장착 후에야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그러자니 덕지덕지 붙는 것이 늘어나고!)
크로스백 가방 중간에도 달아보고, 끝에도 달아봤습니다. 둘다 묘하게 손위치가 꼬이고,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립니다.
결정적으로 보기가 거시기 합니다. 기럭지가 원빈, 강동원, 소지섭, 정우성이 아닌 이상. 아무튼 제가 거울 앞에 서니 안 그래도 억울한 모습이 더 억울하게 보였습니다.
벨트에 다는 것이 가장 편하게 쓰는 방법 같습니다. 가벼운 카메라 정도는 걸을 때도 걸리적거리지 않고, 한손으로도 락을 풀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크로스백 중간에 다는 것과 같은 문제가 있으니, 패션 테러리스트로 등극!
장점
1. 카메라를 덜렁거리지 않고 단단히 고정. (어깨에 액션캠 고정해서 쓰기 좋을 듯!)
2. 대륙의 기상. 깜쪽같은 카피. (붙일 때도 촥촥 경쾌한 사운드) 이 모든 걸 30달러에!(6월 24일 현재는 35달러. 픽디자인 정품은 10만원! 야이!)
3. 공간이 없는 가방에 서브카메라를 거치하는 용으로 괜찮음.
단점 (이 제품의 단점이라기 보다, 클립류가 가진 한계!)
1. 큰 카메라에는 부적합! (이를테면 세로그립 단 카메라) .
2. 탈부착 시 두손을 사용해야 함. 거기다 시선까지 따라가야 하는 불편함.
3. 상처 나기 쉬움. 특히 구경이 큰 렌즈 사용시엔 주의! (긁어먹기 딱 좋은 구조)
4. 90KG까지 버틴다고 하지만 과연... (정품 조차 가끔 떨궈먹은 사례가 보였습니다.)
5. 배 가운데, 벨트 한쪽에 달면 아재 스타일. 당신의 몸은 이 제품을 감당할수 있는가!
그래서 제 점수는요!
6점 /10점 , 클립류 제품이 꼭 필요하다면 9점! (정품 1개 살 바에 짝퉁 3개 사겠다는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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