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기] 수직촬영 삼각대 만들기2021.08.20 AM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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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 레오포토 HS-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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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데는 없지만, 뭔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구매버튼이 아른거렸습니다.

 

하지만! 제품 실성능에 의심이 갔어요. 저렇게 얇은 조임쇠로 봉을 지탱한다고? 아무리 카본이라지만 안 부러지나? 레오포토라 해봤자 결국 카피 중국산이잖아? 등등.

 


 

 

 

제 우려가 맞았습니다. 유튜브에서 실사용 영상을 보니,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가벼운 카메라 아니고선 봉을 기울지 못합니다. 가방을 카운터웨이터로 반대편에 걸었음에도 길이를 얼마 빼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작했습니다. 클램프를 2개 써서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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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리그 1681 다용도 플레이트. (21달러. 구멍 뻥뻥 뚫려있는 플레이트)

스몰리그 2900 맨프로토용 퀵릴리즈 플레이트. (20달러.)

묻지마 브랜드 슈퍼클램프 X 2개 (개당 12달러. 불량 2번 당첨. 비추천!)

 

총 65달러, 약 7만 5천원 듭니다.

 

레오포토 HC-32 정품은 16만 5천원, 해외 직구는 약 10만원 드니까, 가격은 자작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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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OOTAGE 코모도 K7 비디오헤드에 체결. 봉 역할에 C180 코브라2 모노포드. 카메라 무게 약 1.8KG.

 

딱 사진에 보인 길이까지만 버팁니다. K7이 덩치만 컸지 최대하중은 7KG에 불과합니다. 이 이상 빼면 견디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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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용 플레이트를 떼고, ARCA SWISS에 체결할 수 있는 20cm 롱 플레이트를 추가했습니다. (알리발, 6달러)

 

OBO36 볼헤드. 볼구경 36mm. 광고상 최대하중 3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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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미터 거리까지 버팁니다! 브라보.

 

그러나. 못 쓰겠습니다! 너무 불안합니다. 제법 굵은 삼각대임에도 부들부들 거립니다. 살짝만 쳐도 앞으로 고꾸라 질 기세입니다.

 

여기서 무게중심을 맞춰 줄 카운터웨이트를 반대편에 달면, 그제서야 그럴듯한 수평 삼각대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이제 맨프로토 카운터 웨이트를 사면 되겠죠? 부착식 돌덩이가 6만원! (그만해! 이 장비병 환자야! )


 


수평 사진 찍을 일도 없는 녀석이, 왜 장비에는 눈이 꼽혀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만드시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무게중심이 중심으로부터 너무 멀어지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늘 불안합니다.

 

항공샷?, 수직샷? 오버헤드샷? 을 찍겠다면, 천장에 구멍을 뚫어서 전문장치를 설치하거나, 지지대가 2개인 곳에 카메라를 다는 것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댓글 : 4 개
개인이 써먹을려면 어... 누워서 셀카;;
역시 가벼운 폰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일체형들도 많은데 뺏다 꼈다 구지?
오버헤드샷 기능을 갖춘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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