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기] 소니 a7m4, a7s3, a1을 위한 액세서리 하루 사용기 (하소연 주의)2022.07.02 PM 09:3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이전까지 a7 1세대, 2세대를 사용했습니다. 오늘 5세대(a7s3, a1, a7m4) 카메라를 샀습니다. 새제품이 도착했으니 마음이 날아갈 듯 기뻐야 할 텐데, 실상은 그렇지 못 했습니다. 액세서리 호환성 때문에 속이 터졌거든요!






1. 중국산 LCD 보호 강화유리.




깔끔한 강화유리! 만족합니다!






2. 키위 KE-EP19L 롱 사이즈 아이컵 (EP19 아이컵 대체용! 호환 주의!)







EP19 호환 롱 사이즈 아이컵.


이전에도 비슷한 아이컵을 사용했습니다. 정품보다 외부 빛 차단능력이 더 좋고, 특히 뷰파인더에 눈을 대더라도 코가 LCD에 닿지 않거든요.


장점만 들으면 참 좋은데, 결정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전 딱딱한 아이컵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키위 롱 사이즈 아이컵은 흐물흐물 합니다. 거참! ...적응해야겠지요.





3. NP-FZ100 배터리..







ISDT 충전기는 이전부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BX, NP-FW50, NP-FZ100까지 가리지 않고 충전시킬 수 있거든요.


오늘 완전방전된 NP-FZ100 배터리 2개를 동시에 완충 시켜 봤는데요, 무려 7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혼란이 와요. 아무리 용량이 크고, 2개 동시에 충전했다지만,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는게, 좀, 아악!





4. NP-FZ100 더미 배터리




여기도 요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베이서스 3만암페어 65W 배터리에서는 "배터리가 고갈됐습니다?" 메세지가 뜨면서 꺼집니다. 참고로 NP-FW50 더미배터리에서는 3만암페어 보조배터리도 잘 작동합니다. ..절망하고 있을 무렵, 거짓말처럼! 베이서스 1만 암페어 20W 보조배터리에선 또 잘 됩니다. 왜 이럴까요? 그나마 알리에서 싸게 지른 1만 암페어 보조배터리라도 작동을 해서 다행이긴 한데, 아아, 찝찝합니다.








5. 우주 최강 폐기물 CFE A 메모리. 그리고 MRW-G2 리더기.







한 숨 밖에 안 나오는 CFE A는 패스하겠습니다!


문제는 MRW-G2 카드 리더기였습니다. 일단 기본 제공되는 USB 케이블은 30cm 정도로 엄청 짧고요, 메모리 카드를 꼽고 넣을 때 썩 기분좋은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탄성이 떨어진 똑딱이 느낌)


결정적으로, 제 컴퓨터 USB 3.2 gen 1? gen2? (헷갈리는 USB 규격! 아무튼 속도 10Ggbps!) 단자에서 인식이 안 됩니다. 처음엔 사제 케이블을 사용해서 그런가 싶어서 정품 케이블로 연결했더니 그래도 안 되는 겁니다. 다른 스마트폰 연결은 잘 만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리더기가 고장났나 싶어서, 시험삼아 USB3 5Gbps 에 연결해 봤더니, 여기에서는 또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아악! ..이 문제가 카메라 본체 연결에서도 터졌습니다. 카메라를 USB 10Ggbps 단자에 직결했더니 MRW-G2리더기와 똑같이 인식을 못하는 겁니다.


결국 제 오래된 컴퓨터 USB 3.2 단자와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제 메인보드가 Z170-a이고, 10Gbps 단자는 ASM1142 컨트롤러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컨트롤러더군요.


이 문제 때문에 새 카메라 산 기분은 하나도 안 나고, 가슴만 답답했습니다. 카메라 때문에 컴퓨터 메인보드를 통째로 갈기도 그렇고, 할 수 없이 USB 3.2 확장카드를 달까 고민중입니다. 요즘 나오는 USB 확장 카드에는 ASM3242, 3142(?) 컨트롤러가 들어가더군요. 또는 아싸리 썬더볼트 3를 달까 머리 아프도록 고심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오래된 컴퓨터인 경우 10Gbps USB단자가 카메라와 호환이 안 될 수도 있으니, 감기 조심하세요!




 



6. 스몰리그 3660 L 플레이트. (a7s3, a1, a7m4 호환)


이 제품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가장 우려했던 점은 배터리를 빼고 넣을 때마다 경첩을 열고 닫아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착용해 보니, 다른 문제가 더 거슬리더라구요. 옆면에 L자 플레이트가 무쓸모입니다! 이유는 사진으로 기술하겠습니다.







문제의 옆면 플레이트.


이 녀석을 달고 있으면 옆면 단자를 쓸 수가 없습니다. 거슬리거든요. 그래서 쓸 때마다 아래에 나사를 풀어서, 옆으로 뺀 다음, 공간을 마련하고, 다시 나사를 조이고, 촬영 끝나면 다시 나사 풀고, 플레이트 넣고, 다시 나사 조이고, 너무 귀찮습니다.


그렇다고 L플레이트로서 듬직한 역할을 하냐? 하면, 중간에 빈공간이 보이시죠? 여기가 비어서 손가락 넣기는 편한데, 대신 삼각대랑 체결했을 때는 안정성이 대폭 떨어집니다. 아무리 클램프를 조여도 툭툭 빠집니다. (푹신한 침대위에서 실험해 봄)


그래서 전 옆면 플레이트를 빼버렸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밑면 플레이트만 있는 제품을 살 건데요.






유독 카메라 도장 긁어먹기 딱 좋게 튀어나온 스테인리스 재질 침(?). 여기가 딱 카메라 구멍에 들어가더라구요. 험하게 플레이트를 다루면 본체 긁어먹을 수도 있을 같기도 하고, 아리송 합니다. 








3660의 강점! 손으로 잡는 부분이 본체두께와 똑같이 떨어집니다. 그립감이 좋습니다.


3660의 경쟁자 3207은 새끼손가락 닿는 부분이 톡 튀어나왔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갈 때 경첩을 왔다갔다 할 귀찮음이 없지만, 대신 그립감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적응하면 3207도 충분히 쓸만할 것 같아요.)







딱 들어맞는 앞면과 달리, 뒷면 플레이트는 본체 안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LCD 부분이야 틸팅할 때 여유공간이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지만, 손바닥이 닿는 부분마저 살짝 본체보다 들어가 있는 점은 아쉬웠어요.






7. JJC 핸드스트랩(?). 이전 카메라에서 떼왔습니다.







위로 톡 튀온 부위 때문에 노출 보정 다이얼을 즉각적으로 돌리기 어렵습니다. 저는 노출 다이얼을 거의 안 돌려서 크게 문제는 없는데, 노출 다이얼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피해야 할 제품 같아요.




하소연 겸, 자잘한 액세서리 소개 겸, 글을 적었습니다.


USB 3.2 10Gbps 인식 불가 문제 때문에 기분이 착잡합니다. 기쁨이 사라졌어요. 부디 USB 확장카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할 텐데요. 대체 10Gbps 사용해 본다고 깨진 돈이 얼만데요, 멘탈이 바사삭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소니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ASMedia 문제일까요? 아니면 제 문제일까요! .,.전 소니 탓을 하고 싶습니다. 이 모든 게 쏘니 때문이다! 손휘!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