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기] 아이풋테이지 코브라3 페달 미니 삼각대 (+코브라2 모노포드)2023.03.30 PM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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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FOOTAGE에서 코브라3 모노포드가 나왔습니다. 기존 코브라2와 가장 큰 차이점은 하단 미니삼각대입니다.


코브라3 미니삼각대만 따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약 9만 8천원) 코브라3 미니삼각대는 코브라2 모노포드와 호환됩니다.





















밑동 받침대가 기존 코브라2보다 2배 가량 얇아졌습니다.


코브라2보다 삼각대 높이가 더욱 낮아졌기 때문에, 밑동 받침대 또한 그에따라 얇아져야 했던 것 같습니다.













미니삼각대 무게 656그램. 어댑터까지 합치면 708그램. 










볼헤드 내부. 강화 플라스틱 같습니다.


금속을 좋아하는 저로선 매우 아쉬웠어요. 기능상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이나, 그게 그거일 수도 있으나, "느낌"이 다르지 않습니까! 금속이 좀 더 고급지고, 듬직하지 않습니까! 아악!










저는 왼쪽으로 돌리면 텐션이 줄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장력이 올라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는 아무리 돌려도 장력에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표시는 장식일까요.


장력 조절 됩니다!










페달은 크롬도금된 플라스틱같습니다. 품질로 알아주는 아이풋테이지 명성에 비해 너무나 실망한 부분입니다. 사출자국까지 보이네요! 무게를 줄이기 위한 고역지책이었을까요?


다행히 강도는 괜찮습니다. 팍팍 밟아도 멀쩡합니다. 부러질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페달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튼실하게 만들어주면 좋겠는데요. 차후 개선품이 나올 때 변경되길 기대합니다.









페달을 한번 밝으면 모노포드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기울기 뿐만 아니라 회전도 가능합니다. 편의성이 기존제품에 비해 대폭 올라갔어요.


다시 센터에 맞추고 싶을 때는, 페달은 한번 더 밝고 나서 모노포드를 중앙에 위치하면 자동으로 페달이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번외. 제가 기존에 쓰고 있던 짓조 GSF50 빅풋.


영상이 아닌 사진촬영 용도로는 빅풋이 훨씬 편합니다. 가볍고, 부피도 작습니다.


사실 기존 코브라2 삼각대는 중앙 맞추기가 어렵고, 모노포드를 기울이려면 일일이 볼헤드 노브를 풀어야 해서, 너무 귀찮은 나머지 중고로 팔았습니다. 








기존 코브라2 미니삼각대보다 더 낮아진 자세. 다리 길이 또한 기존보다 더 길어져서, 안정성이 상승했습니다. 그럼에도 모노포드 길이를 높이면 휘청휘청합니다. 삼각대 마냥 혼자 방치했다간 대형사고 터지겠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ISHOOT 모노포드 헤드 + 코브라2 C180 모노포드 본체 + 코브라3 미니삼각대. 총 무게 1691그램.


여행용 삼각대 무게를 뛰어넘습니다. 무게 때문에 모노포드를 선택하시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ISHOOT 모노포드헤드보다 더 가벼운 헤드가 시중에 많이 보이는데요, 너무 가벼운 헤드을 달아봤더니 70200조차 버티질 못하고 고꾸라지더라구요. ISHOOT이 마지노선이었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제품이 시루이, 레오포토에서도 나오죠? 같은 공장에서 생상하는 것 같습니다)





아참, 모노포드 자체도 코브라3가 코브라2에 비해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대신!




기존 코브라2 보다 모노포드 구경이 줄었더라구요.(왼쪽 코브라3, 오른쪽 코브라2)


저는 기존 코브라2조차 튜브가 얇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3단까지 뽑으면 휘춍휘춍 불안했거든요. 그런데 코브라3는 여기서 한단 더 얇다니,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

 

전 이래나저래나 모노포드 든 이상 고생 각오했다는 뜻이기에, 차라리 좀 무겁더라도 듬직한 쪽을 선호합니다. 저는 코브라2 손을 들겠습니다!








기존 코브라2 미니 삼각대는 볼헤드 U자 구멍을 이용해서 최대 90도까지 눕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브라3 미니삼각대는 대략 23도가 최대입니다.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인데요, 저는 오히려 23도까지만 눕힐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이 이상 눕히면 모노포드 안정성이 너무 떨어져서, 모노포드를 딱히 사용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만약 더 눕혀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니삼각대 다리를 접고, 일자로 만든 다음에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보다 더 길어진 다리 탓에, 다리를 접으면 모노포드 마지막 노브를 가립니다.


기존에는 어댑터 빨간색 부분을 힘주어 내리고 있을 때만 상부를 교체할 수 있었는데요, 코브라3에서는 한번만 쭉 내리면 걸립니다. (?) ...글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영상 참조!





아이풋테이지 코브라3 페달 로우프로파일 미니 삼각대.



장점

1. 페달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모노포드 기울기를 조절 할 수 있다. 회전도 가능하다.

2. 기존보다 더 낮고, 더 넓어진 삼각대 다리 덕에 안정성이 상승했다.

3. 모노포드 센터 맞추기가 정말 편해졌다!



단점

1. 만듦새가 기존보다 떨어진다. 플라스틱 부품이 보인다. 사출자국마저 보인다.

2. 무겁다. 이 무게면 차라리 삼각대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 미니삼각대 단점은 아니지만, 코브라3 모노포드는 코브라2에 비해 튜브 지름이 줄었다. 가벼워진 대신 안정성 하락.




삐딱한 시선으로 박하게 평했습니다. 실제는 만족합니다!


기존 코브라2 모노포드 유저가 10만원 가까이 들여가며 코브라3 미니삼각대로 업그레이드 할 만 한가? 물으신다면... 글쎄요. 애매합니다.

 

그러나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코브라2 모노포드 센터 맞추는데 이골이 나셨다면, 업글할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기존 코브라2 미니삼각대에 도저히 적응을 못하고, 중고로 팔아버렸기 때문에, 오히려 코브라3 미니삼각대를 망설이지 않고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만듦새가 아쉬운 것은 천추의 한입니다. 아이풋테이지 답지 않게 싸구려티가 납니다. 기능은 불만 없습니다만, 기분이가 영 찝찝하네요. 


아이풋테이지! 나는 원한다! CNC 정밀 가공한 스테인리스 부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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